에센스라고 하기엔 양이 많습니다. 대개 미국제품 모이스처라이저는 50 ml 정도니까요. 질감도 로션타입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단순한 로션이라고 하기엔 성분이 무척 강력합니다.
흔히 보톡스 대용 화장품성분으로 불리우는 펩타이드 성분인 argireline 이 10%, 성분표에서 물 바로 다음에 위치합니다. DDF 링클 릴랙스 도 이 성분을 사용합니다.
그 다음으론 보습성분들인 글리세린, 소이빈오일, 올리브오일등이 이어지며 그 외의 기능성 성분으로는 알파리포익산, 비타민 C 이스터 (항산화), DMAE (리프팅) 등이 들어있습니다.
argireline 이 펩타이드 성분들중 최근 안티링클 제품에 가장 각광을 받는 이유는 보톡스와 유사하게 피부의 움직임을 약하게나마 방해한다는데 있습니다. 그래서 단기적으론 표정주름을 약화시키고 장기적으로는 반복적인 표정주름으로 인한 깊은 링클이 형성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물론 그 효과는 피부에 바른 상태일때만 유지되지만 화장품이란것은 어차피 매일 사용하는 것이므로 꾸준히 사용하면서 그 효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는데 있죠.
제품의 설명서에는 최적의 효과를 위해서 아침 저녁 사용하라고 씌여져있지만 성분표에는 자외선 차단성분인 옥틸메톡시신나메이트, 옥시벤존등이 들어가있습니다.
active ingredient 로 표시되어있지 않아 그 효과가 어느정도인지는 알 수 없으나 굳이 저녁때에는 사용하고 싶지 않더군요.
전 이 제품을 데이타입 로션으로 사용합니다.
세안 후 간단히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줍니다.
어느 에센스보다도 확실하고 고농도로 성분이 들어있으면서 보습까지 겸해주니 굳이 여러제품을 바를 이유가 없죠.
사용감은 로션처럼 촉촉하게 잘 펴발라지지만 이게 펩타이드란걸 인식하고 사용하면 확실히 피부가 좀 빠릿 하게 경직되는 것을 느낍니다. 물론 그게 하루종일 가지는 않습니다. 사용직후 느껴지는정도입니다.
이런 사용감은 닥터브랜트의 레이저타이트와도 유사한데 닥터브랜트는 화한느낌과 함께 모이스처라이저로서의 기능이 약하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알파리포익산은 지용성, 수용성의 성질을 모두 가지고 있어 보습성분오일에 함께 들어있어도 기능이 크게 떨어지지 않구요.
비타민 C 이스터는 중성에 가깝기 때문에 피부의 따가움등의 자극으로 비타민 C 효과를 보기 힘든분에겐 효과적일수 있으나 여러 성분에 의해 뒤로 밀린 경향이 있어 비타민 콜라겐빌딩이나 미백등의 비타민C 의 효과를 강력하게 기대하긴 힘듭니다. 그보다는 항산화, 항염등에 좀 더 촛점을 두면 될듯합니다. 역시 항염효과가 우수한 알란토인, 알로에 베라등도 비타민 C 이스터와 나란히 포뮬레이션되어있습니다.
이걸 바른다고 뭔가 피부가 확 달라지는 드라마틱함은 없습니다. 별도의 각질제거도 해야하구요. 하지만 한달정도 사용하고 있는 현재 적당한 보습공급과 함께 피부상태가 계속 맑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좀 만만치 않긴 하지만 30 ml 의 에센스가격과 비교를 한다면 용량대비면에서 결코 비싸다고 하긴 힘들겠구요. 로션처럼, 에센스처럼 단일제품으로 얼굴과 목에 간편하게 슥슥 사용해주기 좋은 제품입니다.
피부가 너무 맑아서 잠을 한 열댓시간 잔 듯한 피부상태가 되요..
guest(alexsys) (2008-05-26 15:18:46)
용량이 약 120ml에 면세가가 약 90불입니다. 토탈 세병을 질렀고 현재 두병째 사용중이에요.
제가 쓰기에는 영양가가 넘치지만 이걸 구입한 계기는 단 한개. "자가 롤러법으로 여드름 흉터 치료를 하고 있는데 펩타이드 성분 함유 제품이 필요해서"입니다.
롤러치료후 다른 제품을 써보지 않아서 롤러치료후의 이 제품의 효능은 솔직히 말해서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바르지 않았을때보다는 빨리 진정이 됩니다.
저는 자외선 차단 성분에 그리 연연해하지 않고 그냥 아침 저녁으로 발라주었는데 평상시에 이 놈 사용하면 피부가 정말 맑.아.보입니다. 백열등아래 서있는 것 처럼 특히 이마, 콧등, 눈밑이 정말 맑아보여요.
로션타입인데 발림성이 좋아서 한번만 펌핑해도 온얼굴에 다 바를수 있지만 건성분들은 사용 후 살짝 당기실 수도 있겠네요. 평상시에는 충분한 보습력이었으나 가끔은 겉만 번지르르하고 속은 당기는 듯한 느낌을 줄때도 있었어요.
보톡스 대용성분이라고는 하지만 저는 위니님처럼 빠지직~하는 그런 느낌은 전혀 못받았어요. 얼굴에 탄력이 생긴다 뭐 이런 느낌도 전혀 없었구요 단지 피부가 너무 맑아서 잠을 한 열댓시간 잔 듯한 피부상태가 된다는 것..^^ 그리고 최근들어 화농성 여드름이 매우 심해져서 지속적으로 사용중인데(현재 딱히 바를만한 항염성분 제품가지고 있는게 없어서요) 아주 조금 화농이 진정하는 모습도 보여주는군요..
요새는 Isclinical의 superserum에 눈독들이고 있어 당장 재구매의사는 없습니다만 더 나은 제품을 찾기전까지는 안착할 것 같습니다. 면세가가 용량대비 결코 비싼편이 아니거든요.
효과 모르겠어요
guest(ididit) (2008-05-07 17:15:26)
성분이 하도 찬란하고 후기도 좋아서 기대하고 구입했는데, 120미리 한통 거의 다 쓴 지금 재구매 의사 불확실합니다. 30대 후반 모공있는 수분 부족형 복합성 피부입니다.
1. 성분은 우수하나 - 항산화로 소문난 성분들, 카페에서 공구하는 성분들이 줄줄이 들어 있어요. 눈에는 안 보여도 뭔가 피부에 작용하는 효과가 분명 있겠지요.
2. 눈으로 느껴지는 효과를 모르겠어요 - 3계절을 써는데 보습력도 부족하고 전반적으로 피부톤이나 피부결이 개선되어 보이는 효과를 못느꼈어요. 개선이 아니라 피부과 치료 후 유지용으로 선택했음에도 효과 모르겠네 ....였어요.
3. 사용감도 별로에요 - 생크림 같은 질감에 기초가 발림성은 평범합니다. 그럼에도 간혹 다른 기초제품과 사용할 때 썬크림도 아닌 것이 밀리는 느낌을 줄 때가 있습니다. 각질제거를 열심히 하고 보습세럼을 같이 병행해서 사용하면 나무랄데 없네요.
4.재구매의사 - 글쎄? 기능 다 필요없고 성분이 좋으니 안 보이게 작용하겠지, 일반 모이스춰라이저로 쓰겠다 생각했으나.... 가격이 비싸서 굳이 이걸 고수해야할까 망설여지는 제품이네요.
변화가 생겨요~
guest(bbokby) (2008-04-28 11:45:28)
이제 나이도 먹었고 의학적인? 힘을 빌리고 싶지만 사정상 힘들거 같아서 성분학적인 것을 쬐끔 참조해서 구입하게 되었어요.
같은라인 토너를 바르고 이제품을 두번정도 펌핑해서 목이랑 얼굴에 발랐어요. 저녁엔 성분상 꺼려진다는? 위니님의 평에 저도 아침에만 사용했습니다. 한병 다 쓰고 난 후의 지금은 또 사서 쓰게 될것 같습니다.
일단 얼굴의 처짐이 살짝 눈에 띄기 시작했는데 이 제품을 쓰고 난 후 조금 탄력이 생긴것 같구요.모공도 좀 타이트해 보인다고 할까요?거기에 별다른 트러블이 없었습니다.색소침착이나 그런거에는 별다른 효과 없었지만 진행이 안된것도 효과라면 효과일지도...
이번 여행에 면세점에서 꼭 구입할 리스트에 이것과 토너가 들어 있습니다.재구입의사 100%입니다.
별이 네게반인 이유는 어딘가에 있을지도 또는 앞으로 나올지도 모르는..또한 아주 완벽한 제품은 없기에...제 선에선 최고의 점수입니다.
피부속에 바람을 불어넣어서 팽팽해보이는 느낌
guest(리플리히) (2008-03-10 08:04:17)
제가 항산화 제품이라면 비타민C세럼류 밖에는 안 써봤어요
비타민C세럼들을 쓰면서 느낀건 피부톤이 맑아지고 피부결이 고와진다 그리고 탄력있어 보인다 예요
알파더마 CE를 10일 넘게 쓰면서(아침 저녁으로 하루에 총 2번 사용) 느낀건 피부톤이 맑아지구요....
비타민씨 세럼과 다른 점이 있다면....피부결이 고와졌다기 보다...뭐랄까요 좀 더 정확하게 얘기하자면 피부속에 바람을 불어넣어서 팽팽해보인다는게 더 옳을것같아요(어쨌든 피부결이 고와보이긴 합니다) 바람 빠진 공에 바람넣어놓은 모양....
그래서 얼굴선이 정리되보여요ㅎㅎ당연 탄력 있어보이기도 하구요
이런 이유로 보톡스 대용 화장품이네 어쩌고 떠드는것 같아요
눈 점막 가까이 발라도 전~혀 따가운 느낌이나 불편한 느낌이 없구요
왕지성인 저한테는 이거 하나만 발라도 보습이 잘 되서 좋네요 여름에는 조금 답답하다고 느낄듯 싶어요
펌핑형이라 편하기도 하구요
냄새는..선크림 특유의 냄새가 나는듯....좀 지나면 없어지니깐 거슬리지는 않구요
가격이 높기는 하나, 성분도 좋고 양도 많고 보습도 해결해주기때문에 자기 돈 버시는 분들에게는 뭐 그다지 부담스러울것 같지는 않아요
저같은 경우는 색조화장이라고는 파운데이션 밖에 안하고 토너 안쓰고 보습제가 그다지 필요없는 피부라 항산화제품에 돈을 몰아 부으면 되거든요
단점이 있다면
다른 후기들을 보니깐 펌프가 짧아서 남은 1센티는 그냥 긁어서 썼다더군요
자차성분이 함유된것도 조금 맘에 안드네요
자차지수가 표기안될만큼 넣은거면 어차피 낮에는 자차를 발라줘야 할것이며, 밤에도 쓸껀데 말이예요(최적의 효과를 위해선 밤낮으로 발라주라고 써있거든요) 찝찝하게 시리...
항산화 제품중에 비타민씨 세럼이 최고인줄 알았는데 펩타이드 화장품도 맘에 쏙드네요(자극이 없다는게 무엇보다 최고 장점이예요 좀 민감하신 분들도 사용가능할것 같거든요) 이거 다쓰면 레티놀에도 도전해볼랍니다 세상은 넓고 화장품은 많으니까요ㅋㅋ
3가지 성분 다 마음에 들면 그 중에서 펩타이드를 고를래요
자극이 없으므로 매일 2번씩 쓴다해도 피부가 예민해지지 않을테니깐요(피부 예민해지는것 또한 노화로 가는 지름길일것이므로..)
안색이 환해지는 듯 하여 쭉 사용해 보려구요
guest(raspcat) (2007-09-28 15:19:58)
면세점 세일때 덥석 지른 제품입니다. 정상가를 보면 정말 착한가격이었는데 요즘은 그런 세일은 안하네요..
제형은 크림타입이고 약간 뻑뻑합니다. 그렇지만 발림성은 좋습니다. 꾸준히 쓰니 얼굴도 약간 탱탱해지고 안색도 환해졌습니다. 항염기능도 있다고 하는데 이제품 쓰서 날 여드름이 안나는건 아니더라구요. 그냥 올라와있는게 더 나빠지지 않는 정도네요.
저는 주로 밤에 사용했는데, 아침에 사용하면 나쁜 것이 화장이 밀립니다. 파데를 바르고 있으면 허연가루들이 얼굴에 덕지덕지 밀려있어요. 여름에는 이것만 발라도 지성인 제피부에는 따로 모이스쳐라이져가 필요 없었구요, 봄, 겨울에는 약간 모자란 감이 있어서 가벼운 로션을 같이 사용했습니다.
제 경우는 모공이 워낙에 넓어서 못느꼈는데 제 친구는 모공이 촘촘해지는 느낌까지 든다고 하더라구요.
드라마틱한 정도는 아니지만 피부에 탄력이 붙고 안색이 환해지면서 자극이 없어서 쭉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아쉬운점을 한가지 더 들면 절대로 흐르지 않는 제형인데 펌프형 유리병에 들어있어서 1/10정도가 남으면 펌핑이 안돼서 퍼서 써야 합니다. 근데 입구가 좁아서 이것도 쉽지는 않네요
얼굴이 전체적으로 밝아졌어요
guest(lovelyhk) (2007-07-03 13:34:51)
한동안 여드름으로 뒤덥혔던 얼굴때문에 알로에와 썬크림밖에 못바르다가... 약먹고 진정시킨 후 스킨케어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샘플킷으로 질렀습니다. 이것하고 페이셜 스킨프렙, 비타민C&C, 아이제품인 오쿠실이 들어 있었구요. 다행히 요즘은 얼굴이 좀 정상적이어서..(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왕 여드름 5개가 버티고 있지만...) 모두 다 써볼 수 있었어요.
결과적으로 한 2주일 정도 써본 결과.. 뾰류지도 없었고, 얼굴 전체가 좋아졌어요. 피부결도 정돈 된 것처럼 보이구요. 알로에로 연명하던 푸석푸석한 피부와는 차원이 다르게 윤기가 흐르네요.;;; 밝아진 것도 같구요.
로션타입인데 답답하지 않다는 것이 좋네요. 로션 바를때면 간질간질하기도 하고.. 뾰류지 날까 걱정되기도 하는데.. 가장 중요한 점인.. 뾰류지 유발은 없었습니다. 물론 왕여드름 주변은 조심해서 발랐지만요. 마음에 들어요.
리프팅과 뾰루지엔 최고의 에센스로션
guest(prettyted) (2006-10-23 14:44:28)
5월부터 아침, 저녁으로 듬뿍 듬뿍 사용해서 한 통을 다 비웠습니다. 결론은 리프팅과 뾰루지엔 최고의 에센스로션라는 거죠. 단,화이트닝의 효과는 없습니다.
이 제품을 사용할 당시 30이 되어가며 돋기 시작햇던 여드름이 잠잠해지고 두, 세개정도가 꾸준히 자리를 바꿔서 돋았었는데, 우연의 일치인지는 몰라도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피부가 말끔해졌으니 안 예뻐할래야 안 예뻐할 수가 없죠.
일단, 바른 후 화한 것도 아닌 딱콩한 것도 아닌 살짝 불편한 느낌이 초기에는 듭니다. 좀 지나면 이 느낌은 사라집니다.
리프팅이라고 말하기는 좀 거창하고 얼굴선이 정돈되는 느낌.
아침에 세안할 때의 보들보들한 느낌도 마음에 들구요.
가격이 좀 부담되지만 120에 육박하는 용량을 보면, 별 불만 없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