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이드를 쓰면서 향이 마음에 들어서 걍 라인으로 맞춰서 샀는데요,
비타필 라인에는 스킨 대신 미스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점은... 뭐 개인적으로 미스트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좀 마음에 안들었어요. 플루이드를 스킨처럼 사용해도 된다는 컨셉이지만, 닦아낼 수 있는 스킨이 좋아서요. 개인적으로. ^^;;
저는 그냥 일반적인 스킨처럼 사용했습니다. 세안하고 바로 칙칙 뿌려주고 보습제를 바른다든지, 솜에 뿌려서 그걸로 얼굴을 닦는다든지... 따라서 건조감의 해소나 화장 수정을 위한 미스트처럼은 쓰지 않아서 그런 용도로는 어떨지.. 모르겠어요.
역시 향이 환타냄새라 좋구요--;;, 따갑다거나 자극적이라거나.. 뭐 그런진 않았어요.
바른 직후에는 약간 끈적거리는 느낌이 있지만, 슬쩍 두드려주면 괜찮아졌어요.
보통 스킨이라고 생각하면 대략 중복합성 정도의 사용감입니다.
무난해요... 후훙.
뭐 특별한 것은 없었지만, 편하게 스킨처럼 사용할 수 있는 미스트였습니다.
마음에 드는 향 덕분에 별은 셋~
재구매 의사는 그다지 없어요.
트러블났어요
guest(yohimbe) (2005-06-25 23:38:06)
같은 비타필 라인의 아이젤을 쓰고 있는데 만족해서,
평소 쓰는 스킨위에 뭔가 더 바르고 싶을 때 칙칙 뿌려주려고 구입했어요.
아이젤이 트러블이 없으니 같은 라인인 미스트도 당연히 얼굴에 잘 맞으리라 믿었건만....
-_- 트러블 났습니다.
뿌린 다음날부터 면포가 뽈록뽈록~;
여드름이 대략 없어진 지 근 반년... 여드름의 고통이 다시 시작되는 건가 하고 어찌나 놀랐던지요 ㅡ,.ㅡ
처음엔 이것 때문일거라 생각지 않고 계속 사용했지요..
나흘 사용 뒤-_-
얼굴에 여기저기 온통 여드름이 뽈록뽈록.. ㅜ_ㅠ
그제서야 알아채고 사용을 중지했더니,
약한 것들은 가라앉고 다 큰 것들은 짜 주고서야 사라지더군요;
지금 후기 쓰면서 혹시나~ 하고 한번 뿌려봤더니
역시나...
얼굴에 유분이 섞은 막을 한 층 덮은 느낌. 아이젤과 달리 서늘한 느낌이 없어요. 분무형 미스트의 생명은 시원함이거늘.
나쁘지는 않은데, 뭐 때문인지 트러블이 나니 어쩔 수 없죠.
그리고 뿌렸을 때의 이 냄새.
아이젤은 부드러운 환타 오렛지맛 같은 향이 났는데 이 미스트는 어릴 때 가끔 보이던 오렌지쥬스가루(물에 타면 쥬스 같은 맛이 나는거요) 냄새가 나네요;;
이 코를 찌르는 신 냄새. 절로 인상이 찌푸려져요.
아무튼 건성인 어머니께 바쳤습니다 -_-
트러블 전혀 없이 잘 쓰고 계십니다.
그런 걸로 봐서 저한테만 문제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냄새는 가족 모두가 so terrible하다고 표현하는군요;
그래도 엄마는 뿌리고 나면 촉촉하니 좋다고 하시는데,
그럼 엄마 입장에서는 별 4개냐 하면.. 아닙니다.-_-
제 입장에서 보면 일단 트러블이 났기 때문에 무조건 별1개지만,
엄마 입장에서 봐도...-_-
별 5개 만점에 terrible한 냄새 때문에 1개 감점,
성분 때문에 또 반개 감점, 트러블 나는 사람도 있으니 또 반개 감점.
스프레이 타입이라 색이 보일 리도 없는데
왜 보이지도 않은 색감을 위해 쓸데없이 색소를 2가지나 집어넣는지..
색소 황색4호랑 적색227호 들어갔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