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안제에도 알칼리성이 있고..산성이 있다는데...장단점이 어떻게 되나요??
알칼리성 세안제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산성세안제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대표적인 알칼리성 클렌저는 비누입니다. 지방에 알칼리를 반응시켜 만든 결과물이니까요. 알칼리성은 기름때를 닦아내는데 효과적입니다. 그대신 탈지력이 너무 강한 경우는 피부를 거칠게 할 수 있죠. 시험해보고싶으시면 빨레비누로 얼굴을 씻어보시면 됩니다. -_-; 일반적인 클렌저들은 주로 pH 8내외의 약알칼릴성을 띕니다. 종종 9 가 넘어가는 것들도 볼 수는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뽀드득~하게 씻겨나가는 "개운한" 클렌저들은 알칼리성이 많습니다. 그러나 피부의 pH 는 약산성을 띄는데 정상적인 pH 를 벗어나게 한다 하여 "토너" 라는 것을 만들어 "피부를 정돈하며, 정상적인 pH 로 환원시키고 어쩌구.." 하면서 화장품도 팔아먹게 됩니다. 하지만 건강한 피부는 그냥 그대로 두면 저절로 곧 제 pH 로 되돌아옵니다. -_- 많이 씻어나간만큼 더해야할것도 많으므로 로션도 바르고 크림도 바르게 유도를 하죠.
근래 들어서는 꼭 세정력을 알칼리에만 의존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계면활성제의 활약이 그것이구요. 서양브랜드들의 폼클을 리트머스 종이로 테스트하면 약산성 포밍클렌저도 그리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약산성 = 피부에 좋은 클렌저 라고 이분법을 할수도 없습니다. 약산성을 이루고 있지만 굉장히 강한 계면활성제 (SLS) 를 사용하게 되면 역시 피부는 자극받거나 탈수가 되기 쉽습니다.
일반적으로 pH 5.5 클렌저등을 비롯한 "중성비누" "약산성 세안제" 들은 마일드한 클렌징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지성보다는 중~건성, 민감성피부용으로 나옵니다. 미끄덩거리는 마무리감을 싫어하시는 분도 많아 (제대로 안씻긴 느낌) 한국인의 정서(?) 에는 썩 잘 맞지는 않습니다.
가장 바람직한것은 건성, 민감성이라면 애초부터 거품이 이는 세안제가 아니라 밀크, 크리미타입의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이고 거품이 나는 세안제는 피부표면의 과잉의 피지를 싹 닦아내어도 곧 피지가 얼굴을 뒤덮어줄 중~지성피부가 사용하면 됩니다.
그리고 기능성 클렌저류들 (AHA, BHA) 에도 약산성은 많이 보입니다. 이들 액티브 성분의 효능이 가장 잘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산성을 띄어야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