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가게에서는 너무 비싸서 안사고 있다가 drugstore에서 쇼핑하면서 같이 산 제품이에요. 제 손길이보다 조금 짧은 길이에 왠 덥수룩한 아저씨 얼굴이 그려져 있는데 이 분이 doctor burt's라는 건지-_-; 암턴, Vitamins A and E shield and comfort sensitive skin areas and delicate skin conditions naturally라는군요.
향은 라벤더향입니다.하얀색 연고제형이구요. 허브 오일이 들어 있어서 머드팩 같은 뻣뻣한? 느낌이 아니라 약간 오일리해보입니다. 발라도 슥슥 잘 발라지는 대신 지워지기도 잘해요. out of trouble같은 경우에는 가끔 연고대신 바르고 자면 말라 붙어서 떨어지는데 얘는 말라붙지도 않고 거의 그 제형을 유지하는 편이에요.덕분에 바르고나서 컴퓨터하다가 저도 모르게 슥 만지거나, 잘 때 베개에 묻어나거나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트러블이 눈썹뼈 주위에 나서 발라줬는데 sulfur가 들어간 팩 종류 비스무레한 효과는 있습니다. 그러나 화농성으로 특정 부분에 난 것보다는 전반적으로 얼굴이 민감해졌을 때 살짝 넓게 펴발라 주는 용도로 효과적인 것 같구요. 두 경우 모두에서 가라앉혀주기는 합니다만 제 경우에는 후자가 더 유용했습니다. 근데 beeswax, sweet almond oil, jojoba oil 등이 들어가 있어서 oil free가 아니라는 점은 고려하셔야 할 듯.
팩 처럼 쓰지는 못하지만 나중에 벌레 물린데에도 한번 써볼까 생각 중이에요.out of trouble을 주로 연고처럼 썼었는데 그건 팩 용도로 하고 조금씩 바르는 데에는 이걸 쓸 생각입니다. 6천원 정도 했던 것 같은 데 그만하면 90g 살짝 넘는 연고 치고는 저렴하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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