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드디어 장장 한달동안의 '새집에서 디굴거리기' 프로젝트를 끝내고 한국인 친구(여자)와 함께 몰에 갔습니다. 이것저것 보고 어머니께 사 드릴 스크럽도 찾아보고 (바디샵 재패니즈 그레인 진짜 없더군요..T_T) 하다가 lorac 카운터에서 저보다 아주 약간 나이가 많은듯한 젊고 귀여운 남자가 우리를 부르더군요..
lorac은 저도 전부터 많이 들어온 브랜드로 민감성 피부를 가진 여자분이 만드신 민감성용 오일프리 메이크업 라인입니다. 생긴지 오래되지 않았고 특이한 점이라면 기초제품들이 다 오일프리라는점이죠.
마침 제가 극한의 탈수현상을 겪고 있는 중이어서 아침에 알로에 젤과 레블론 C 라인의 오일프리 모이스춰라이저로 범벅을 하고 뉴트로지나 헬씨 스킨 파데(요건 약간 매트하긴 합니다만..)를 하고있었는데도 피부가 그지같이 보여선지 저더러 파데라인을 선전하며 테스트로 얼굴 전체에 발라주겠다고 해주겠다고 하더군요.
뺨이 너무나도 건조해서 각질이 일어나고 그칠그칠 한데다가 너무 따가웠기 때문에 티존만 발라달라고 하는걸 그 믿을수없는 새내기 사원같은 친구는 로락은 전체 라인이 오일프리, 알콜프리라서 저같은 민감성인 사람을 위한거라고 호들갑을 떨며 저를 앉혔습니다. 아무튼 나온김에 심심풀이로 한번 맡겨보자 하면 그냥 앉았죠.. 여기의 오일프리 뉴트럴라이저에 관심도 있었고..
우선 알콜 프리인 메이크업 리무버 (워터 타입입니다) 를 화장솜에 묻혀 화장을 닦았습니다. 알콜프리라고는 해도 역시 클렌징 성분 때문인지 건조한 두뺨이 꽤 따갑더군요.. 심한 탈수때문에 이렇게 민감하지 않았다면 괜찮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알콜 프리라는것 빼면 뭐 별다를것 없는 평범한 투명한 색의 클렌징 워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