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되면 제 바디는 극악건성으로 변합니다.
웬만한 로션이나 바디버터로는 끄덕이 없습니다.
밤마다 긁고 긁어 등판이나 허벅지에 딱지가 생기기 일쑤입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빅토리아시크릿매장에서 Ultra-Softening Body Butter(strawberry and champagne)를 선물받았습니다.
질감이 너무나 소프트하고 황홀합니다. 딸기샤벳같은 느낌.. 끈적거리지도 않고 촉촉합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진정으로 원하던 바디버터가 아닌가 했습니다.
그러나 온몸에 발랐더니 그 독한 향에 현기증이 날 정도더군요..파자마에도 심지어 방안에도 향이 진하게 남아요...
어머니는 코까지 막으시는 것이 -_-;; 그리 향이 독한가? 싶어 일단 선물받은 향 (strawberry and champagne)은 핸드용으로 두고 매장에서 가장 향이 약한 amber romance를 구입했습니다.
무스케익처럼 부드러운 실키감은 저를 감동시킵니다만. 바른 후에 남는 이 진한 향은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더군요. amber romance가 그나마 가장 향이 약했지만 역시 전신 바디용으로 쓰기에는 살짝 독한감이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향의 바디버터들은 향에 약하신 분들에게는 살짝 고통스러우실 수도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