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따라 장보러 갔다가 구입했어요. 콩레시틴을 이용하여 리포좀 제형으로 만들어 미색의 뿌연 액체인데 유리병에 들었고 펌퍼가 달려있습니다. 여러 아로마오일과 약초추출물을 사용해 향도 달콤하고 독특해요. 인공계면활성제. 인공향, 인공색소, 인공방부제가 들어있지않대요. 가급적 우리농산물을 사용해서 만들었다는 신토불이 성격이 강한 제품이죠.
사용해보니 알코올이 들었음에도 건조감보다는 촉촉함이 더 강하게 느껴지네요. 미백과 주름에 기능성인증을 받았다는데 주름이 펴지거나 얼굴이 더 하얗게 되는건 못느꼈지만 세안후 잔여물을 닦아내기에는 부족함이 없고 다른 토너에 비해 촉촉함이 오래 지속되요.
절반쯤 사용하고나서 아스피린 토너를 만들려고 아스피린 두개를 갈아넣었더니 뿌옇던 액체가 아랫층엔 맑은 액체, 윗층엔 고형성분이 뜨는 형태로 바뀌었어요. 흔들어주면 섞이지만 가만히 놔두면 다시 분리되요. 아무래도 리포좀 제형이 아스피린성분을 만나 깨진 것아닌가 싶어요. 그러나 사용하기엔 별 문제 없었고 각질제거력도 왠만했죠. 그러나 다시는 리포좀 스킨엔 아스피린 안 넣으렵니다.
유리병이 제 손에 비해 크고 네모난 모양이 병을 잡고 펌핑하기에 좀 불편해서 싫지만 제품 자체는 순해서 맘에 들어요. 재구매 의사 있습니다. 15,000원/150ml 별은 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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