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여름, 잘 쓰고 있던 페이스샵 선블럭을 다 쓰는 바람에 장만한 제품입니다. 곧 가을-겨울일테니 좀 무거워도 괜찮겠지~ 라고 생각하며 골랐어요. 자외선 차단지수는 한여름 수준입니다; SPF42, PA+++ 거든요. 워터프루프 기능 있습니다.
거꾸로 세워두는 길쭉하고 네모난 직사각형 용기인데 플라스틱이 말랑하질 않고 좀 딱딱합니다. 끝까지 짜서 쓰긴 힘들 것 같아요.
연한 연두색이 살짝 도는 흰색의 약간 되직한 로션정도라고 할까요... 묽은 크림보다는 되직한 로션쪽에 더 가까운 질감입니다. 바르면 허-옇게 됩니다; 게다가, 한여름용 자차지수에 어울리지 않게 굉장히 무거운 질감을 자랑합니다. 바르면 쩍쩍 달라붙는 느낌이에요; 뭐, 계절이 계절이니만큼 그냥 이제부터 괜찮겠지- 이런 생각으로 쭉 쓰고 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