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세 설기정 라인의 약용 미백 크림입니다.
스킨로션과 더불어 설기정 라인중에 제일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는데요...
몇가지 한약재가 들어가서 탄력과 미백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청보라색의 두꺼운 플라스틱 통에 들어있구요. 제형은 크림치곤 상당히 묽습니다. 로션과도 좀 다른 유액 타입인데요, 그렇다고 주르륵 흐르는것도 아닌...좀 설명하기 애매하네요.
첨에 테스트 해보고는 깜짝, 몇년전 나왔던(아직도 나오는지는?) 참존의 스킨에센스 와 질감과 향이 거의 동일합니다. 그러고 보니 그것도 청보라색 플라스틱 통이 었다죠-_-(어느쪽이 카피냐!)
하지만 사용해보니 다른점이 좀있더군요, 일단...참존 처럼 겉돌거나 유분기가 없습니다. 그리고 바른후 1.2초후에 '참존스런' 냄새는 날아가버리고 은은한 한약냄새가 나기 시작합니다. (전 상당히 좋아합니다만...싫어하는 분들이 계실지도--;) 그리고 이냄새는 꽤 오래 갑니다. 신경거슬릴 정도로 강한건 아니지만요.
흡수력이 좋고 상당한 보습효과가 있습니다, 저는 흡수되는대로 마구 바르다가 다음날 아침까지 '축축' 해서 기분나쁘다고 하면서 돌아댕긴 기억도 있습니다만....-_-;
사용한지 2주 남짓 됐는데 주로 밤에만 사용해봐서 위에다 자차바르면 밀리는지 안밀리는지는 모르겠어요.
잡티가 싹 없어진다거나 하는 거창한 화이트닝 효과를 애초에 기대한것도 아니었고. 사용하기 직전에 페이드어웨이 젤 후유증으로 얼룩덜룩하고 블랙헤드에 따가웠던 것에 비하면 현상태는 피부가 상당히 맑고 안정적이 되었습니다, 어떤성분으로 인지 몰라도 피부를 진정시키고 브라이트닝 효과가 있구요, 여드름이나 블랙헤드를 유발하지도 않는것 같아요. (하긴 유분이란게 있어야--;;;;)자글자글 거리던 피부도 많이 나아졌구요.
40g에 50000원 이라는 만만치 않은 가격이지만, 발림성이 좋아서 상당히 오래 쓸 수 있을듯 하고, 거창한 기능성이 아니라 진정과 수분보급, 브라이트닝 효과를 원하신다면 사용해 볼만 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