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에서 오프라인 전용으로 만들어서 인터넷에선 구입할 수 없다고 합니다. 가격은 17000원대구요. 용량은 60ml 촌스런 튜브 용기에 담겨있어요. 용량이 60ml면 손에 쏙 들어오게 작게 만들 수 있을텐데 용기는 왜 이렇게 크게 만드는 걸까요.
짜보면 물기가 느껴지는 하얀 생크림같은 질감에 처음 펴바를때도 생크림처럼 자기들끼리 뭉치면서 펴발라집니다. 유분은 자기들끼리 덩어리져 뭉쳐있고, 수분만 따로 스스슥 펴발라지니 처음엔 좀 당황스럽죠. 그 상태로 10초쯤 지나면 체온에 의해 물기와 유분이 잘 어우러져서 슥슥 잘 펴발라지고, 바르는 즉시 잘 흡수됩니다.
백탁이 좀 있지만, 초록색으로 동동 뜬다거나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편이고,(흡수되면 살짝 피부톤이 밝아졌다 정도지 어색하진 않아요) 향이 좀 진한 편이지만 이것도 펴바른 후 사라지고, 번들거림도 없어서 여름에 이것 하나만 바르고 외출할 때도 민망하지 않습니다. 피부에 막이 씌워지면서 얇게 세팅되는 편인데요, 제품 사용후 파운데이션+파우더 화장을 해도 어색하지 않게 잘 발리구요. 워터 프루프라고 말하긴 약하지만, 지속력도 꽤 강한 편이라 맘에 쏙 듭니다.
피부표면은 매트하게 유지되는 선크림은 시간이 지날 수록 피부가 건조해져서 주름이 도드라져 보이는 현상때문에 정말 괴로운데요, 이 제품은 끝까지 건조해지지 않아서 더더욱 맘에 들어요.
몇년간 태x양 계열 선크림만 사용하다가, 이 제품을 사용해본 후 느꼈어요. 그전 선크림이 진짜 끈적거렸구나! 이 제품 사용후 얼굴에 고양이 털이 안 붙어요. ㅠ_- 실제로 만져보묜 끈적임 없이 보들보들하구요.
이 제품만 바르고 시간이 지난후 덧발라보지 않아 덧발랐을땐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끈적거리지 않는다. 번들거리지 않는다. 지속력좋다. 등등 기본이상 이예요. 재구입의사 있습니다. 반면, 차단지수가 40인데 pa지수는 ++니 그리 나쁘진 않지만, 기왕이면 +++이면 더 좋을 걸하는 아쉬움도 있어요.
참고로 cgv에서 마일리지 6천점으로도 받을 수 있어요. 그래서 두개 쟁여뒀어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