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들어보는 브랜드예요. 어쩌다 생겨서 사용해보긴 했는데 쇼핑몰에서는 4만원대에 팔리고 있네요.
100% Certified Organic라는데 천연제품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다는 보장은 못하니 별로 신경 안씁니다.
성분중이 라벤더 오일이 있어서 그런지 무척 강한 라벤더 향이 납니다. 처음 발랐을 땐 그냥 짙고 인공적인 풀향이라고 느꼈어요. 더말로지카 스페셜 클렌징젤과 비슷한 향인데.. 더 역한 것 같아요. 그런데 전 페퍼민트 말고는 허브향 자체를 꺼리거든요. 카모마일도 그렇고 라벤더도 그렇고 다 싫어요. ^^; 운전하면서 어찌나 속이 울렁거리던지요. 바르고 30분은 지나야 향이 날아가는 것 같아요. 일단 향에서 감점입니다.
펌프형 용기는 마음에 드는데 흔들지 않고 펌핑하면 미색의 내용물이 오일과 살짝 분리되어서 나와요. 변질된건지 알았는데 문의를 해보니 원래 그렇다는군요. 아무래도 바르면서 촉촉하다는 느낌보다는 오일을 바르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발림성은 좋구요.
나이가 드니 잔주름도 생기는 것 같고 피부가 퍼석거려서 모이스춰라이저를 쓰기 시작했는데 영 자기 역할을 해내지 못하네요.
지금 피부가 건조하긴 하지만 보통 로션이나 크림류를 바르면 건조감이 충분히 해소되는 정도거든요. 그런데 이 제품은 바를 때는 미끄덩하구요. 바르고 나서도 속은 건조하고 겉만 미끈한 느낌이예요.
그리고 보통 세안하고 시간이 지나면 피지 분비 때문에 T존은 번들거리곤 하는데 이건 어째 점점 건조해지네요. 피지분비를 막아주기라도 하는 건지.. 바르고 한시간 정도 지나서 입이라도 벌리면 막 당기고 아파요.
소피나 딥 사이언스를 발라도 이것보단 훨씬 촉촉했거든요.
쇼핑몰 제품소개 보면 트러블 완화니 색소침착 개선이니 그럴듯한 문구가 많은데 아무 역할 못합니다. -_-;;
팔다리에나 발라주렵니다.
( 1 vo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