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주로 샤워를 하기때문에 샤워후 퍼퓸바디로션을 바르고 이불속에 쏙 들어가 코로 솔솔 들어오는 향을 맡으며 잠드는 걸 좋아합니다. 그리고 지금 위니가 직면해있는 위기는 라스베가스의 초건조 기후. 저녁에 시트팩을 하고난 후 책상위에 올려놓으면 다음날 아침 구겨놓은 모양 그대로 밧짝!! 말라 부서질것 같은 시트지를 발견하게 되죠. 그래서 "오버나잇' "향" "바디크림' 이 모든 조건을 갖춘 제품을 발견하자마자 바로 구입하였죠.
이름은 크림이지만 사실 로션과 크림의 중간느낌으로 크림통을 열고 양 옆으로 흔들면 찰랑~ 하면서 움직입니다. 밤이나 진한 크림타입은 아니예요. 사실 튜브타입이 더 적당한 질감입니다.
약간의 양으로도 피부에 샥샥 넓게 펴발라집니다. 하지만 생각만큼 흡수력이 빠르진 않아요. 살짝 크림이 희게 겉돌다가 흡수가 됩니다. 피부엔 시원함이 느껴지구요. 게다가 진한 라벤더/카모마일향이 온몸을 뒤덥습니다. 바디 클렌저의 밍밍한 향에 실망했던터라 이 바디크림의 향은 마음에 드네요.
이불속에 들어가면 잠이 솔솔 올 정도의 은은함이 퍼집니다. 이름처럼 릴랙싱 효과가 좋습니다.
보습력은 묽은 크림치고는 꽤 오래가는 촉촉함이 있습니다. 끈적임도 거의 없구요. 겨울철에는 피부를 덮어주는 강력한 막의 느낌이 적기때문에 약하다고 생각될 수 있겠지만 그 외 모든 계절에 건조한 피부가 사용하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