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플로 받아서 1주일 정도 사용해봤습니다.썬크림을 사러 갔었는데 매장직원분이 제 다크써클이 특히 안쓰러웠는지 이건 다른 샘플 두 배로 챙겨주셨답니다;;
새로 나온 제품인 것 같은데, 이름대로 '클리어니스 아이'라고 다크써클 개선에 중점을 뒀다고 합니다. 하지만 화장품을 다크써클이 크게 개선될 거라고는 기대하지 않았고, 아이크림이 다 떨어져가던 참이라 그냥 아이크림이라 생각하고 사용했죠. 코스메 데코르테가 원래 좀 아줌마스런 냄새랄까, 분냄새같은 화장품 특유의 향이 강하지만 이 제품은 그렇지는 않아요.
특징은 바르는 질감이 쫀득하다는 겁니다. 예전에 아덴의 밀레니엄 아이크림을 썼을 때도 크림이 굉장히 쫀쫀해서 바른 후엔 정말 눈가가 팽팽하겨 당겨지는 것 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이건 그만큼은 아니지만 크림이 밀도가 높다고 해야할까요, 좀 되직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소량으로도 충분히 바를 수 있어요. 된 편이라고 펴바르는 게 힘든 건 아니구요.
저는 눈웃음이 심한 편이고 피부도 얇아 또래에 비해 일찍부터 눈주름이 생겨 많이 고민했었기 때문에 아이크림은 왠만한 종류는 다 써 봤었는데요, 바로 최근에 쓴 것이 라프레리였습니다. 잔주름 개선(방지?)에는 효과를 봤지만 눈 밑이 좀 지저분하게 비립종까지는 아니지만 뭔가 올라오는 것 같아 다른 녀석으로 도전해보던 중이었죠. 이건 주름 개선에서는 역시 라프레리에 뒤지는 것 같지만, 기분 탓인지 정말 매장에서 하는 얘기처럼 다크써클은 좀 나아진 것 같습니다. 아직 1주일 정도밖에 쓰지 않았지만 다크써클이 좀 옅어진 것 같아요. 물론 계속해서 쓴다고 다크써클이 사라지진 않겠지만, 썬글라스 썼냐는 농담까지 들어본 저로썬 이렇게 천천히 옅어지는 정도만도 고맙네요.
정품은 15미리에 6만원이 넘었는데, 사실 아이크림이라 생각하면 아주 고가는 아니고 15미리라 하더라도 헤프게 쓰게 될 타입이 아니기에 크게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요. 받아온 샘플의 0.5미리 필름지 한 장으로 대여섯번은 사용했어요. 아직 보름 정도는 더 쓸 수 있을 것 같으니 그 동안 더 써 보고 정말 다크써클이 나아진다는 확신이 들면 정품으로 구매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주름방지의 기능은 별로 없는 듯 해서, 다른 아이크림을 바르고 이걸 또 발라줘야 하는가..는 좀 고민이네요.주름에는 크게 뛰어난 효과가 없더라도(제가 좀 건조한 편이지만 낮까지는 그럭저럭 버틸만합니다) 다크써클 개선을 위한 목적이라면 괜찮은 제품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전 좋다는 샤넬의 다크써클 제품들은 별 효과를 못 봤습니다)
제품이름에서 보여지는 주 목적의 기능에는 충실한 제품이라 생각되고 샘플로 받은 거라 인심 써서;; 별 네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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