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츠바키 샴푸 쓰고 뾰루찌가 난 후 이 제품은 다시 구입하지않으리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다 올 3월 매직을 하고 도쿄에 갔는데,머리가 많이 상해서 얼마나 뻣뻣한지 머리 끝이 빗겨 내려가질 않더군요.
당시에 마쉐리의 상한 모발용 트리트먼트를 사용 중이었는데 아무 효과도 보지못했습니다.
덕분에 3통이나 사용했던 마쉐리에 대한 애정이 식었지요.
3~4일을 그렇게 보내다 결국 역 앞의 드럭 스토아에서 이걸 구입했습니다.
다른 제품은 잘 모르고 이건 샴푸부터 기름졌었으니 트리트먼트도 그런 효과를 주지 않을까 생각한거죠.
레드와 화이트 두 라인이 있는데 화이트가 더 강력한 라인같고 더 비싸서 이 걸로 구입했는데,결과는 대 만족입니다.
사용한 바로 그 날 머리카락이 부드러워지면서 술술 잘 빗겨집니다.
물론 상하고 갈라진 머리끝 자체 복구는 안됩니다만,그래도 빗자루같았던 머리 끝이 걸림없이 잘 빗겨내려가는 것만도 감사했습니다.
샴푸 때의 기억을 떠올려 되도록 두피에 닿지않게 도심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한달 넘게 사용했음에도 아무런 이상이 없습니다.
중간에 같이 사용한 태평양의 펄사이닝 린스는 가려움증과 두피에 딱지같은 이상한 걸 유발하고 얘는 괜찮네요.
샴푸처럼 자주 사용 못할까봐 한 개만 사왔는데 후회하고 있습니다.
지금 거의 다 써가고 있거든요.
부드러움과 윤기는 최고지만,스트레이트의 좍 펴지고 가라앉는 효과는 펜틴의 스트레이트 트리트먼트보다 약합니다.
이거 사용 후 거친 머릿결이 많이 개션되어서 다른 걸 사용해도 그 때처럼 거칠어지는 일은 없네요.
묽지 않고 많은 양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서 생각보다 오래 쓰고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또 구입할 생각입니다.
덧붙임>다른 드럭 제품도 마찬가지지만,절대 공항 면세점에선 구입하지 마세요.
오사카 난바역 앞의 이름없는 드럭에서 630엔에 구입했는데,간사이공항 면제점에선 900엔이나 하더군요.
기름지지 않은 트리트먼트
guest(DryYourEyes) (2012-04-08 22:02:12)
헤드스파 제품을 구입하면서 사은품으로 트리트먼트 샤이닝 제품을 받았습니다. 향도 거부감 없는 플로럴이고, 진한 점성입니다. 붕붕 뜨는 모발을 가라앉혀 주는 기능이 있는 것 같고, 기름진 느낌 없어 머리결을 좋아보이게 합니다. 생머리일 때도, 파마머리일 때도 잘 사용했습니다. 다만 모발에만 발랐는데도 두피까지 약간 볼륨이 죽는다는 느낌을 받았고, 케이스가 흐물거리는 재질인 것이 맘에 안듭니다. 딱히 모자란 점도 없지만 감탄할만큼 뛰어나지도 않기 때문에 돈 주고 구입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건조한 머릿결이 부드러워져요.
guest(datura) (2011-01-23 18:59:34)
'2억개 판매 신화'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는데, 그 정도의 혁신적인 제품은 아니라 생각하지만ㅎ 두루두루 쓰기에 좋은 제품이라 생각해요. 사용 기간은 3주 정도 되었고... 전 아침에 머리를 감을 때 린스 대신 바로 쓰고, 세안하는 동안 비닐모자를 쓰고 3~5분 정도 방치해 두는 식으로 사용하는데, 리치한 편인 성상에 비해 잘 헹궈지면서도 가려움이 남지 않는 게 좋네요.
향은 약간 고풍스런 꽃향? 인데 제 머리에선 그닥 오래 남지 않고, 위에 가벼운 세럼/헤어 미스트 등을 뿌려 주면 잔향이 없다시피 합니다. 그냥저냥 거슬리진 않는 향이구요. 제 모발은 건성이고 숱은 많은데 매우 가늘어, 자칫하면 잘 부스스해지고 엉키는 머리인데요. 뭔가 탄력있게 찰랑찰랑! 까지는 아니며, 엉킴 현상이 한결 덜하고 머리를 차분히 가라앉혀 주네요.
매일 무난하게 쓰기 좋은 제품입니다. 샴푸도 한 번 써 보고 싶네요.
윤기 과다 현상이 나타나요.
guest(jjalu) (2006-05-05 13:15:54)
컨디셔너와 거의 같은 기능이고 컨디셔너, 헤어팩을 둘 다 하면 너무 부담이 갈 것 같아서 헤어팩을 해 준 날은 컨디셔너를 생략하는데 헤어팩의 농도가 좀 더 리치해서 헤어팩을 한 날은 반나절만 지나도 윤기 과다 현상이 일어납니다.
좋긴 좋은데 저한테는 너무 진한 것 같아요. 샴푸-컨디셔너 세트와 샴푸-헤어팩-컨디셔너 세트가 있으면그냥 샴푸-컨디셔너 세트를 고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