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 베이지핑크와 8호 라벤더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2호는 마스카라와 똑같이 이벤트 당첨품이죠♡ 라벤더는 벼룩할때 좋은 분이 덤으로 주셨습니다>_<
클리오에서 부르조아나 샤넬처럼 구운 '아트'시리즈가 비교적 최근에 나왔는데, 섀도랑 블러셔 두가지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둘 다 똑같이 하얀 플라스틱 케이스고 윗면에는 예쁜 무늬가 들어갔죠. 국내의 유명 아티스트의 작품을 소재로 했답니다. 섀도는 두가지 색이 들어간 듀오와 한가지만 있는 모노가 있습니다. 제껀 두개 다 듀오지요.
2호는 핑크색과 베이지색 두개가 합쳐서 들어있습니다. 핑크는 여리한 핑크빛에 살구색이 들어갔는데 눈에서는 살구에 가까운 핑크빛이 나고 베이지 발색은 거의 안납니다. 두색에 전부 들어있는 펄만 휘황찬란하게 빛날 뿐이죠^^; 둘다 여리여리하니 베이스로 써도 좋고 하나만 써도 귀여워서 색 자체는 상당히 좋아합니다.
하지만 요거 펄이 좀 너무 크고 밀착감이 떨어져서 얼굴로 휙휙 떨어지는데다 바른뒤 좀 뒤에보면 뭔가 발랐나? 싶게 날라가고 없습니다. 지속성이 부족한 거죠. 전 크림섀도를 베이스로 안써서 모르겠는데 그렇게 하면 낫다고들 하지만 솔직히 펄이 너무 커서 저의 홑꺼풀 눈에는 안어울립니다-_-;;; 요 펄만 쏙 뺀 색만 나온다면 사서 쓰고싶네요.
8호는 이와 달리 펄이라기 보다는 쉬머에 가깝습니다. 한쪽은 연보라색이고 한쪽은 청보라색인데 특히 후자는 청색 쉬머가 반지르르하니 무척 예뻐요. 보라색을 좋아하지만 연보라 외에 절대 안어울리는 저도 가끔 용기내어(;;) 바르고 다닙니다. 지속력도 2호보다는 나아요. 나중에 물묻힌 팁으로 아이라이너 해도 예쁠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그런 모양인지 펄이 덜 든 시리즈가 인기 많습디다.
실용적이면서(안의 캡은 좀 그렇지만;) 예쁜 패키지도 괜찮고 국내에는 드문 타입의 구운 섀도가 마음에 듭니다. 테스트 해볼 수 있다면 다른 색도 사고싶어요. 별은 셋 반 주려다가 2호같은 조각펄이 든 것만 피하면 괜찮겠다 싶어 네개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