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메르베 투명이 진짜 착 달라붙거든요.. 트러블도 없고 색도 예쁘고 싸고.. 은근히 촉촉하기까지 해요.. 그래서 자차 바르고 바로 메르베만 바르고 나가도 무리없죠..
근데 저는 이자녹스 투명 페이스 파우더만 쓰면 그 날리는 분필가루를 뼈저리게 느끼거든요... 색은 정말 최강 예쁜데 그 버석버석한 표현이라니...ㅜ.ㅜ
정말 피부표현은 개인차가 크네요.. 전 안나수이 투명 파우더만 쓰면 피부 아기같다고 넘 예쁘다 소리 듣는데.. (화장발의 진수죠. 벗기면 울긋불긋 개나리진달래밭입니다..) 제 친구는 안나수이 투명 파우더는 백묵가루 뭉개서 장미향 넣었다고 분개하더만요..--;;
극강의 지성피부를 위한 분필가루 파우더
guest(dorimama) (2004-11-13 18:44:34)
극강의 지성피부를 위한 분필가루 파우더 라는 제목을 달고 싶습니다. 저도 나름대로 한다 하는 지성피부였는데도 이건 좀 과하더군요.
하도 좋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고 덥석 구입을 했는데요. 색상은 투명을 선택했고 색상 자체는 좋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입자도 무척 고운 편이었구요.
제가 매트한 파우더를 좋아해서 빨간통부터 벤나이, 크리올란, 클리오, 심지어 쌀가루 파우더니 옥수수 전분 파우더 등등까지 두루 섭렵해왔지만 메르베는 개중에도 굉장히 특이한 파우더였습니다.
가장 매트하냐면 그런 것 같지는 않아요. 뭐랄까, 밀착력이 전혀 없는 풀풀 날리는 분필가루 같을 뿐이죠. 브러시로도, 퍼프로도, 케론 퍼프로도 두루 발라 봤지만 얼굴에서 후르르 떨어져 나가더군요. 원래 분비되는 피지에다가 썬블락까지 더해서 그 가벼운 가루가 붙어 있을 만한 점착재는 충분했단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