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may를 처음 접했을 때는 왠지 Olay 아류작인듯한 혼자만의
느낌에; 쳐다볼 생각도 안했었는데 아이 메이크업 리무버-클렌징 패드를 우연히 써보고 Almay=꽤 괜찮은 브랜드라고 새로 머리속에 입력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번에 골라 본 것은 펜슬 양 끝이 각각 매치되는 다른 컬러로 이루어져 있어서 두가지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듀오 펜슬 아이라이너입니다. 저는 플럼/핑크를 사용하고 있어요.
일단 제가 보라/갈색/톤다운핑크..이정도가 가장 잘 받는 이미지이고, 매장에 있던 것 들 중에 플럼/핑크가 색깔 구성이 가장 예뻤거든요. 포장 뒷면에는 쉬머가 들어간 핑크로 눈 앞머리, 눈 언더라인에 브라이트닝 효과를 주고 플럼으로는 눈 윗쪽에 아이라이너를 그리는 형식으로 사용하라고 설명 되어있구요.장단점을 얘기해볼께요.
장점은요...
1.플럼 색상이 썩 맘에 들어요. 제게는 밤색에 보랏빛이 들어간 색으로 느껴지면서 쉬머가 약간 들어있어 특이하구요.^^
2.저는 언더라인에 주로 사용하는데 펜슬형이라 자연스럽고 약간 번졌을때도 과장되지 않은 그윽한 눈매를 만들어줍니다.
3. 핑크쪽도 은은한 쉬머가 들어간 연한 핑크라 참 예뻐요...
하지만 단점을 꼽으라면.
1. 지속력이 약하다.-아침에 바르고 수업 두세시간 듣고나서 거울보면, 내가 언더라인을 했더라? 싶어져요. 그래서 화장실가서 거울보고 꼭 다시 그리게 됩니다.
2. 손등에 테스트해볼때는 쉽게 그려졌는데 눈꺼풀은 굴곡이 있는 부분이라 눈 윗쪽에는 사용하기 어려웠어요. 저는 쌍꺼풀이 진하면서, 불규칙 생활의 영향으로 여러겹으로 되어버리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눈 윗부분에 여러번 그어주다 보면 안그래도 복잡한 쌍꺼풀 형체가 더 이상해져 버려요. 쌍꺼풀이 아예 없으시든지 좀 굵은 쌍꺼풀은 가지신 분이라면 윗쪽에도 그리기 괜찮으실 것 같지만 저에겐 너무 단단하단 느낌이...
3. 핑크 쉬머 부분이 가끔 보면 잘 뭉쳐 있어요...연해서 크게 지저분하진 않고, 제가 거울을 자주 보는 편이라 저는 괜찮았지만요...
장/단점 모두 있는 제품이지만 저랑은 색깔이나 편리함의 정도가 썩 잘 맞았기 때문에 별 네개 줄래요.
Plum & Pink
guest(aquazem) (2005-08-17 00:25:53)
전 이 제품을 굉장히 좋아라 하면서 사용했어요.
사진의 제품- plum/pink를 사용 중이구요.
다른 것도 사고 싶어라~ 하는데;
모카/크림 제품과는 틀리게 플럼/핑크는 두 색상 다 연한 쉬머가 들어있습니다.
플럼 색상은 흔하지 않은 보라색인데- 자줏기가 도는 보라색이면서도 눈이 부어보이거나 하지 않는 데다가 함께 붙어있는 핑크색과도 잘 어울려요.
(넵 사진방에 올렸던 어설픈 카키 스모키-.- 메이크업에 쓰인 펜슬입니다. 홑꺼풀이라 눈을 뜨면 안보이지만;)
둘다 적당히 그리기 쉬운 편이긴 한데 살짝 단단한 감이 있구요. (오토 펜슬 타입형이 좀 단단하긴 하지만;)
블렌딩은 쉽고 제가 즐기는 쿨톤 아이 메이크업에도 잘 어울립니다만 아무래도 지속성은 좀 떨어지더군요.
하지만 워터프루프나 롱 레지스턴스를 내세우지 않는 타입의 아이 펜슬 치고는 썩 괜찮은 편입니다. 제 홑꺼풀 눈에서도 네시간 정도는 버티더군요.
귀찮으면 섀도를 생략하고 컬러 아이라이너를 스슥스슥 바르는 정도로 아이 메이크업을 끝내 버리는 저한테는 요정도 가격과 질을 갖춘 아이라이너도 흔하지 않았거든요.'ㅁ'a.
(무엇보다 색상이 이뻐요)
Mocha & Cream
guest(진로소주) (2005-08-17 00:24:30)
눈아래쪽의 라인을 그릴 용도로 펜타입의 아이라이너를 찾던중
대체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두가지색이 같이 있는 이것을 구매했습니다. 오토펜슬로 한쪽은 보통의 아이라이너색 한쪽은 하이라이터용은 펄펜슬이구요(뭐, 요즘엔 이런거 많지요;)
우선 모카색 심은 무지하게 단단하네요. 그래서 눈 아래 라인을 그리는데는 그리 불편하진 않았지만 눈꺼풀위에 라인을 그릴때는 너무 단단해서 잘 안 그려지더군요.반대로 펄펜슬인 크림색쪽은 심이 약간 물릅니다. 쓱쓱 잘그려지긴 하지만 조금만 부주의하면 잘 부러지기때문에 심을 짧게 돌려 써야만하지요.
색상 자체는 두색다 이쁘네요. 모카쪽은 붉은기가 안돌고 경박(;;)해 보이지 않는 어두운 브라운색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연한 베이지인 크림컬러는 언뜻보면 하얀색과 흡사하지만 눈에 그리면 얼굴색과 묘하게 매치가 되어서 이것 역시 경박(;;)해
보이지 않아서 좋네요. 크림쪽은 펄이 은은하게 들어있어서 눈아래 포인트용으로 쓰면 좋지만 지속력이 없어서 요즘같이 더운날씨에는 금방 흔적도 없이 사라지네요, 모카쪽은 지속력이 무척이나 좋습니다. 수정화장을 특별히 해준적이 없네요.
결론을 내자면 그럭저럭 무난하게 쓸 수 있는 녀석이고
하나의 가격에 두가지색을 다 써볼수 있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요즘엔 이런종류의 아이라이너가 많이 나오기도 하고, 또 이보다 더 저렴한녀석들이 많으니 굳이 비싼 배송비 내가면서 살 제품은 아닌것 같네요;;
재구매의사는 없습니다. 더 저렴브랜드제품으로 써보고 싶거든요.
색상은 정말 이쁜것 같아요. 저역시 구매시 다른색상들도 너무 이뻐서 엄청난 유혹에 시달렸으니까요!
근데 저의경우 눈꺼풀아래에 그린 라인들은 잘 번져서
지속력을 우선으로 찾고있거든요; 레브론을 살까 알메이를 살까하다 조금 더 저렴한 알메이로 구입한거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