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핏에 카다로그 얻으러 갔다가-이거 모으는게 취미입니다; 재밌어요.- 때마침 각질 제거에 열을 올리던 시기여서 테스터를 왕창-.-+ 얻어 온 녀석입니다. 10미리 정도 되는 테스터 용기로 두개를 얻어온 뒤에 한개를 더 얻어왔으므로 토탈 30미리라는 꽤 많은 양을 사용해본 후기입니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 사용했고 다른 스크럽과 병행하여 사용하였기 때문에 두달을 조금 넘게 사용했습니다.
아몬드 부순 것(;)이 들어있구요.
뭔가 곡물 비스무리한 것도 들어있습니다.
베네핏 매장 아저씨(;)는 파인애플 스크럽과 이것 두가지 중에서 요녀석을 민감성용으로 주던데-_- 이거이 어째서 민감성? 할 정도로 입자는 다소 거칠고 큰 느낌이 듭니다.
그렇다고 와구와구 갈아내는 느낌은 아니에요.
(제가 사용해본 스크럽 중에서 으억 따가워 정도였던 것은 오리진스의 네버어 덜 모먼트가 있겠군요. 참고로 작고 거친 입자가 크고 거친 입자보다 훨씬 더 자극적이라고 느낍니다 만두양은.)
인공향이 강하지 않고 웹사이트의 설명에 의하면 워시와 스크럽이 함께 들어있다고는 하는데 처음 알았어요..-.-;;
어쨌든 이 워쉬라는 것은 논포밍은 확실하며 세정력에 있어서도 메이크업이나 자외선 차단제를 깨끗이 지워내기는 무리-.- 라고 봅니다.
거친 스크럽의 특성상,
볼 부위의 거칠어진 각질에 매우 즉각적인 효과를 보여줍니다.
특히 아몬드 입자 덕분인지 꿀 덕분인지 씻어낸 후에도 과하게 건조하거나 당기지 않는 촉촉한 마무리가 되더군요.
반질반질~ 한 것이 각질이 떨어지다 말았다거나, 일부만 거칠게 남아있다거나 하는 일도 없고 일주일에 한두번만 사용해 주면 즉각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었어요.
핸들링 시에 압력을 주의 하시고 물리적인 자극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지 않으신다면 지성 보다는 중건성 피부에 더 적합할 듯 하군요.
실제로도 피지 제거력 보다는 각질 자체에 더 작용을 하는 느낌이니까요.
아 세면대에서 사용하시는 것 보다는 샤워시에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a.
헹군다고 나름 헹궜는데도 뭔가 아몬드 껍질인지 오트밀 인지 모를 것이 간혹 헤어라인 근처에 붙어있거나 하는 일이 종종 있었거든요.
깔끔한 용기도 마음에 들지만 과연 구입해서 정품을 사용할지는 의문이에요.
제가 각질이 그렇게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피부도 아니고 어지간한 각질은 더말로지카의 데일리 마이크로 폴리언트라거나 세인트 아이브시의 것, 하다못해 올레이 클렌징 클로스로도 어느정도 관리가 되거든요.-.-a.
스크럽치고는 고가에 그 가격을 다 주고 구입하기엔 메리트가 없다는 점에서 별 한개 깎았습니다.
시원한! 스크럽을 찾으시는 분들이시라면 추천하지요.
후회없는 제품이예요. ^^
guest(2sweet4u) (2005-05-19 11:42:00)
저는 개인적으로 이 제품 굉장히 이뻐라-해요
웰빙스럽게 생긴 요녀석을 샤워할때 살살 펴바르고 머리감은후에 헹구어내곤 하는데 워낙 살살 마사지하는 탓인지, 아니면 제가 St.Ives의 살구씨스크럽에 면역이 된탓인지는 몰라도 전 하나도 자극적이지 않던데요.
이 제품으로 스크럽을 하고 난뒤면 피부가 보들보들- 하고 윤기가 나서 재미로 자주 하다보니 피부가 바-알갛게 되긴 합디다 -_-*
제가 써본 스크럽제품중 가장 고가이긴 하지만 후회없는 제품이예요. ^^
효과 좋지만 자극도 심함
guest(꿈틀이) (2005-05-18 15:50:11)
제품을 손에 덜어 놓고 보면 마치 곡물 가루를 물에 개어놓은 것 같은 모양입니다.
전체적으로 상아색을 띄고, 중간중간에 황토색-갈색 알갱이(동그랗지는 않습니다.)들이 눈에 띄는데 입자가 크지는 않습니다.
냄새는 고소한 곡물가루 냄새에 무슨 향인지 모르겠지만 화한 향이 섞여있습니다. 처음 사용할 때 이 화한 냄새에 적응을 못했지만(저는 립제품 빼고는 향에 그다지 민감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즐기는 수준입니다.^^
사용감은 바를때 좀 뻑뻑한 감이 있고 얼굴전체에 고루 펼 때 자극이 많이 됩니다. 얼굴 전체에 발라놓는 것만 해도 얼얼할 정도로 자극이 되더군요. 그 상태에서 1-2분 정도 지나서(왜냐? 얼얼함이 사라지기를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ㅠ.ㅠ) 아주 살살 문질러 주면 역시나 얼얼한 자극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물로 헹구면 굉장히 맨들맨들한 피부가 됩니다. 물기를 닦고 거울을 보면 광이 납니다.^^V 여드름을 유발할 것 같은 막을 씌운 느낌이 없고, 수분을 빼앗긴 듯한 느낌도 들지 않습니다.
그런데 최대의 단점이 하나 있어요. 얼얼하다 못해 화끈한 자극이 오래 간다는 것입니다. 오전 7시 경에 이 제품을 사용하면 오후 3시 정도까지 자극이 있어요. 제가 스크럽 제품에는 좀 민감한 편이지만 지금껏 사용한 것 중에서 자극이 제일 심하고 오래갑니다.
저는 4일에 한번 정도 살리실산이 들어간 팩으로 딥 클렌징을 하지만 미간, 코, 턱에 각질이 잘 생겨서 중간중간에 효소 세안제나 스크럽 제품을 이용해서 가벼운 각질제거를 합니다. 스크럽 제품을 몇 개 써보지는 않았으나 이 제품은 가.벼.운. 각질제거용은 아닌 듯 해요.
제가 써 본 스크럽 제품의 순위를 매겨보면,
자극 정도는 허니 스냅 아웃 오브 잇 스크럽 > 오리진스 네버 어 덜 모먼트 > 클린앤클리어 데일리 포어 클렌저 > 스킨푸드 라이스 마스크 순이고요.
각질제거 효과는 허니 스냅 아웃 오브 잇 스크럽이 제일 좋았고 나머지는 비슷했습니다.
( 2 vot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