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흐,, 전 이거 100ML짜리 갖고 있다는..-_-
예전에 국내 들어오기 전에 친척언니한테 부탁해서 구한건데 뭐 지금은 흔해졌으니 퍽퍽쓰고 있다는..ㅎㅎ
향이 많이 맡아본 향 같기도 하면서 은근히 독특해요. 고급스러운 향은 아닌데 좋다는..ㅎㅎ
플로럴 계열의 향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건 누구에게나 부담없는 그런 플로럴 향이거든요. 약간의 비누향도 있고요.
잔향이 포근한 느낌이 들어서 전 가디건 같은 스웨터류 입을때 뿌려줍니다. 늦가을~초겨울 사이에 잘 어울리더라고요.
어릴 적 기분 좋은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향수
guest(mintgirl) (2005-05-13 14:35:11)
제니퍼 로페즈 향수 시리즈 중에서 제일 처음으로 나온 거에요.eau de toilette 50ml짜리로 쓰고 있습니다.꽤나 유행했던 지라 생긴 건 다 아시겠지만 반투명한 여리여리한 호리병 속에 살색 핑크 액체가 들어 있습니다.잡지에서 J.Lo향수 설명 중에 자기가 좋아하는 향만 모아서 만들었다길래 혹해서 출장 나갔다 면세점에서 질러가지고(;) 왔지요 ^^
향은 고무지우개 냄새+샴푸냄새가 아닐까 합니다.향수냄새라기 보다는 좋은 냄새라는 느낌이 더 강해요.어떤 사람은 옛날 꽃향 샤프심 냄새라고도 하더이다.어렸을 적부터 기억하던 기분 좋은 냄새라는 생각이 딱 들어요 저는.상당히 여성스러운 향이고, 진하지 않으면서도 매우 개성있다는 생각이 듭니다.싫어하는 사람들은 싸구려 비누냄새다라고도 하는데 아직 이런 비누 냄새는 못맡아봐서요 저는 ^^ 노트별 향은 다음과 같다고 하네요.
- 탑노트 : 오렌지 플라워,자몽,모로코산 네롤리(비터 오렌지 나무 꽃잎에센스)가 조화로운 신선하고 상큼한 향.
- 미들노트 : 인도산 핑크 장미에센스,샌들우드,소프트 앰버가 여성스러운 섹시함을 고조시키는 관능적인 향.
- 베이스 노트: 신선한 재스민,오리스(흰붓꽃).소프트 머스크,바닐라가 환상적인 배합을 이루어 깨끗하고
싱그러운 잔향.
막 샤워하고 난 듯한 냄새라고 설명이 되어있는데 어느정도 맞는 듯 싶습니다.예전에는 엘리자베스아덴의 5번가가 그렇지 않을까~했었는데 글로우가 더 비슷하다고 느껴요.
용기가 조금 촌스럽기는 합니다.첨에는 참 예쁘다고 샀는데 계속 보면 좀 장난감같다는 느낌도 들구요.하지만 들고댕기면서 뿌릴 것은 아니므로 무관^^ 남자들이 꽤나 좋아할 것 같은데 단 나가기 좀 전에 뿌려줘야 할 듯 싶어요.전 진한 향수가 아닌 경우에는 가끔 식당에서 친구들이랑 밥먹고나서 나가기 전에 테이블 밑으로 손목을 내리고 살짝 바르고는 하거든요.그런데 글로우는 뿌리고 나서 금방 이상하게 재채기가 나더라구요.이건 뿌렸다가는 재채기 유발하겠다 싶어서 집에서 나가기 한참 전에 옷에 뿌려놓습니다.
어릴 적 기분 좋은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향수라서 당분간 사랑해줄랍니다 ^^ 아주 한여름 빼고는 무난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아요.재채기 때문에 별 반개 깎아 네개반 줍니다.
비누향은 확실히 나는것 같아요..
guest(whitebear) (2005-05-13 12:33:05)
어디에선가 방금샤워하고 나온 향네~라고 그러던데 꽃향은 잘 모르겠고 비누향은 확실히 나는것 같아요..
이런 향은 처음입니다.. 저 향수는 많이 안써봤거든요..
생각했던 향과는 다른 향이라서.. 나쁘진 않지만 글쎄요..
재구매의사는 여름이 되어봐야 알겠어요~ ^^;;
이럴꺼라고 생각했던 느낌을 박살낸 것은 플라워 바이 겐조였어요.. 당황스럴울만큼... - -;;
약간 삼천포로 빠졌나요?? ^^;;
이향수는 여름에 어울릴것 같아요~ 다른분들은 어떠실지 몰라도..
그리고 용기에 예뻐요..
스틸 제니퍼 로페즈와는 어떻게 차이가 날지 궁금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