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토너 이야기가 나와서 반가운 마음에 휘리릭 클릭클릭 읽었는데요, 오오.. 돌이마마님은 별로셨군요..(덩을 날리시겠다는 말씀까지..!!)
저도 이거 샘플로 썼거든요.
근데 그거 쓰고 나서 인터넷에 파는데 없나 며칠을 뒤적뒤적 거렸답니다.(그러고 안 샀지만...^^;;)
향은 이게 향수 로디세이랑 되게 되게 비슷한데요, 스킨이라고 하기에 좀 많이 독하죠. 로디세이도 전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센트럴시티 신나라 레코드에 가면 방향제로 가짜 로디세이를 쓰는데 죽을 것 같아요.) 그래도 살풋 꽃내음이로구나 얼쑤~ ^^ 그랬죠.
딴 거 보다, 건성 토넌데도 걸쭉하지 않고 걍 물같은데 매끈매끈하게 정돈해주는 사용감이 참 좋았어요.
갑자기 건조해져서 알콜토너 쓰기가 곤란했던 때 썼었거든요.
(그 후 건성토너에 대한 관심이 갑자기 상승)
가을 겨울, 지성과 중복합성 피부가 가볍게 쓰기에 아주 좋구나~ 생각하며 지금도 기회되면 사려고 생각중입니다.(대신 라네즈 건성토너를 사 버렸죠.. 모 사이트에서 세일하길래... 아으.. 그 놈의 세일이 먼지...)
온라인상에서는 9천원대까지 나오더군요. 파는데가 많이 없어서 그렇지...^^;;
(저 혹시나 해서 - 까먹을까봐 - 그거 다쓴 샘플통도 안 버렸어요. ㅋㅋㅋ)
저는 별 준다면 4개 정도?(되게 후하죠~ ^^)
사실 떵을 날리고 싶습니다만, 샘플이기에 그나마 별이 반 개 갔습니다.
guest(dorimama) (2005-05-12 15:10:18)
오마샤리프 파운데이션을 감동적으로 써 보고 나서 건성용 스킨도 역시 샘플로 어딘가에서 받아왔던 기억이 나더군요. 결국 화장대 서랍을 다 뒤집어서 두 병을 찾았습니다. 좋을 거야~ 를 되뇌며 두 병 20ml 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사실 떵을 날리고 싶습니다만, 샘플이기에 그나마 별이 반 개 갔습니다. 이름 죽이지 않습니까? 꽃의 토닉. 아마 무슨 꽃 추출물 같은 게 들어 있나 봅니다. 향은 그린플로럴이라고 주장할 법한 이상야리꾸리한 인공향이 파악 풍겨옵니다.
건성용 토너라는데 보습력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잔여물 제거 능력이 탁월하지도 않구요. 정말 어정쩡한 토너입니다. 이 정도면 미샤나 기타 초저가 브랜드의 3천원대 토너만도 못한 수준입니다.
다행히 트러블을 유발하지는 않았습니다. 오마샤리프, 정말 알 수 없는 브랜드네요. 한번은 감동, 한번은 대실망. 다음번엔 어떨런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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