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로제 제품 샘플을 잔뜩 받아서 한 번 써보고는 모두 구석에 쳐박아 두었습니다. 로션처럼 줄줄 흐르는 질감인데 일단 얼굴에 바르면 자기들끼리 분리(?)가 되면서 물이랑 스크럽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스크럽 알갱이는 꼭 설탕이나 소금 가루가 얼굴에서 돌아다니는 듯한 느낌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결코 작지도 않고 울퉁불퉁해서 얼굴에서 꽤 아픕니다. 게다가 물은 금방 증발해버려서 얼굴에 스크럽만 덩그러니 붙어 있는 형상이 됩니다. 몇 번 문질러보지도 못하고 바로 씻어버렸지요.
저같은 경우 빨간 여드름이 기본적으로 포진한데다 종종 노랗게 곪은 여드름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스크럽은 상당히 두렵습니다. 그래서 그 많은 샘플들은 그냥 놔두고 있습니다
문지르는동안 내내 때(?)가 아닌 모래알갱같이 느껴집니다.
guest(whdydgl) (2005-05-11 17:36:53)
페수에서 각질제거의 중요성을 깨달은후...
제가 열광하고있는것은 바하와 필링젤 제품입니다.
한데 바하제품은 여전히 저의 신뢰를 받고있지만 필링젤이란 이름의 모든제품은 이제 기대를 저버리고 있습니다.ㅡㅡ;
제가 사용해본 필링젤은 제일 유명한 A3F필링젤(한국화장품),터치테라피필링젤(과일나라),매직클린젤(코리아나)...마지막으로 로제 마자린 제품입니다.
제가 필링젤에 기대한건 오로지 각질제거입니다. 헌데 모든제품들이 보습이된다느니 피지조절이 된다느니 하지만 이 모든 설명을 싹 무시해버립니다. 왜냐면 어차피 씻고 다시 보습제를 발라야하기때문에..^^(오로지주관적인)
알갱이가 들어있는 제품이 로제제품과 A3F 제품입니다. 두 제품 모두 얼굴에 바르자마자 때처럼 밀리고 아주 빠르게 건조됩니다.
로제 제품이 좀더 빨리 건조되고 때(?)같은것이 많이 밀립니다.
하지만 로제제품이 사용후 얼굴에 각질이 지저분하게 제거되어 너덜너덜 붙어있는것이 보이거든요ㅡㅡ^그래서 A3F가 각질이 더 잘제거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자극도 A3F가 더 심한편입니다
로제 제품은 알갱이가 제품과 합체(?)되어 때처럼 밀리는것이 좀 부드러운편이지만 A3F는 이 때처럼 밀리는 알갱이종류와 더불어 스크럽제품처럼 딱딱한 모래알갱이같은것이(합체되지않고처음부터끝까지변형되지않는) 문지르는동안 내내 때(?)가 아닌 모래알갱같이 느껴집니다. 전 왠만하면 이런 기능성제품의 향은 따지지않지만 로제제품의 향이 좀 독합니다. 눈을 조금 따갑게 만들기도 합니다.
알갱이가 없는 나머지제품은 전 필링이라는 이름을 붙일수 없는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마사지제품이락 말할수 있습니다.각질이 많이 일어나는 지성인 사람들에게는 효과가 미미하여 필링이라는 이름이 무색케하고 또 건성인분들에게는 얼굴을 마구 비비면서 자극하는 이런 제품보다는 다른 마사지 제품들을 사용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뭐 제가 전에 사용하던 참존이나 마몽드 제품들요...
하지만 이 위의 알갱이가 있는제품들도 전 이제 흥미를 잃어갑니다.면수건에 폼클랜징제품을 묻혀서 얼굴에 마사지하는것과 아주 많이 차이가 나는것도 아닌것 같아요. 쪼금 (심하지않게) 힘을 주면 필링젤 제품보다 더 강력하게 각질이 제거되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전 그냥 마사지 제품이다 생각하고 사용할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