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슐과 크림의 2단계 산소필입니다. 산소필이라고 하면 아주 대중적이진 않지만 에스테틱관리에선 꾸준히 사용되는 컨셉으로 피부에 산소를 공급해 칙칙한 피부안색을 투명하게 해주는 목적으로 일종의 화이트닝관리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점이라면 색소침착보다는 스트레스나 다른 환경적요소로 어두워진 안색을 전반적으로 맑게 해주는데 촛점을 두고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이 "산소"공급에 사용되는 과산화수소성분이 피부에 자극을 일으킬 가능성이 다른 화장품성분보다는 높은편입니다.
키트에 함께 포함된 똑딱이 뚜껑의 필름통같은 곳에 캡슐을 깨서 넣고 따뜻한 물을 넣어 잘 흔들면 약간 껄쭉한 젤형태가 됩니다. 이걸 얼굴에 바르고 약간 휘핑크림느낌의 산소필을 그 위에 바로 덮어 마사지를 하면 두개가 작용하여 매쉬맬로우거품처럼 됩니다. 설명서에서는 버틸 수 있으면 3~4분까지 얼굴에 두라고 하고있는데 전 아무런 자극을 못느꼈습니다. 그저 피부위에서 약간 뭔가 기포같은것이 터지는듯한 것이 느껴질 뿐이었구요.
전 약 10분정도 그대로 둔 후 세안을 했습니다.
하고난 직후는 뭔가 달라졌다고 하는 것을 못느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세안을 할때는 확실히 피부가 매끈~하다는 것이 느껴지더군요. 안색도 맑아졌지만 몇주동안 골치덩이이던 이마의 각질이 훨씬 부드러워진 점이 마음에 듭니다. 이렇게 약 주 2회씩 3회정도 사용하니 화장을 할때도 들뜸이 적고 그전보다 기초제품을 훨씬 라이트하게 해도 오히려 피부가 더 촉촉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우려했던 피부자극도 느끼지 못했고 사용단계도 사실 해보면 매우간단하고 재밌기도 합니다. 각종 도구가 총동원되고 단계가 훨씬 복잡했음에도 효과가 훨씬 미미했던 랑콤의 필과는 큰 차이를 보입니다. (가격은 더 큰 차이가 나죠) 비록 10회분량의 회당 가격대가 높은 편이긴 하지만 AHA/BHA 필보다는 피부의 자극이 훨씬 적으면서 각질과 안색정화엔 더 효과적이기때문에 별다른 트러블없는 건강한 피부라면 사용해볼만한 제품입니다.
환해진 얼굴!
guest(kimhh1205) (2005-04-27 13:21:32)
뉴욕 세포라에서 샀습니다. 가격은 까먹었는데.. 50불 정도였던거 같애요.
catalase enzyme capsules 와 oxygen foam 그리고 플라스틱 그릇 한개와 스파츌러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캡슐은 10개가 있는데요, 들어있는 플라스틱 그릇에 따뜻한 물 반쯤 넣고 캡슐 하나 따서 흔들어주면 겔 상태가 됩니다. 이걸 얼굴에 바르고 1분쯤 있다가 옥시전 폼을 한 스푼을 떠서 그 위에 문대줍니다. 그럼 생크림 상태로 변하는데 이걸 바르고 3~4분 (튼튼한 피부) 정도 있다가 스파츌러로 면도하듯 밀어내면 됩니다.
이걸 사용하면 3,4분 안에 기적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써있는데 진짜 저같은 경우는 기적까지는 모르겠지만 효과 봤습니다.
일끝나고 보라카이 놀러 갔다가 완전히 얼룩이가 되어 돌아왔거든요. 근데 현재 얼굴이 엄청 환해졌습니다.
가정용 필링제라고 보시면 될 거 같애요. 사용방법이 좀 번거로워서 그렇지 정말 좋구요, 재구매 의사는 100% 있는데 한국에선 어떻게 구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