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마카 후기를 써야지 써야지 하고만 있었네요. 간만에 시간나서 후딱 올립니다.
네 저의 정착 마스카라가 되었어요. ^^~ 전 싸고 구하기 쉬운 고무 필름타입 마스카라를 계속 찾아 헤매왔거든요.
고무 필름타입이 눈물 많고 유분은 적은 제 눈가에 번짐이 없고 그러면서도 클렌징이 무지 쉬운 장점이 있더라고요.
예전에 써본 피어니 케라틴인가와 랑콤 마쥐실은 속눈썹끼리 붙어 뭉치는게 심했는데 페이스샵꺼는 그런점이 덜한듯 싶고 쉽게 깔끔하게 발려요.
대신 처음에는 분명 고르게 잘 발렸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안이쁘게 뭉쳐보이거나 손만 대면 가루 떨어지고 그래요.
클렌징은 따로 리무버 필요없이 세수하면서 물에 적셔 좀 신경써서 문질러주기만 하면 되니 일상적으로 매일 사용하기 편해요.
색상도 미샤보다는 진해보여서 전 마음에 들고 볼륨보다는 랭스닝 효과가 두드러지는 마스카라에요.
그런데 울트라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컬링은 잘 모르겠어요. 속눈썹 끝에만 살짝 말리는듯하고 뿌리부분은 뷰러안해주면 축축 처져버립니다. 속눈썹이 길어지는 동시에 밑으로 뻗어요.
전 보통의 속눈썹을 가지고 있어 왠만한건 마스카라 자체 컬링력으로 속눈썹 높이가 유지되어 뷰러는 귀찮아서 안하고 다니기도 하고 그러거든요.
근데 이 마스카라 쓴 날은 확실히 뷰러를 해줘야 이쁘더라고요. 손가락 온도로 뿌리부분에 힘을 줘야 되기도 하고요.....
컬링에 신경써야 한다는 점 외엔 다 마음에 들고 제 개인적으로 맥스페터도 눈꼬리에 살짝 번지는 눈구조라 왁스형보다 필름타입이 더 편하게 잘 맞기 때문에 길가에 널린 페이스샵에서 마스카라 구할 걱정은 이제 해결했다는 점에서 별 다섯을 줘요.
울트라컬링
guest(mken) (2006-10-27 09:16:10)
호신용으로 밤길에 들고 다녀도 될 듯한 큼직하고 묵직한 용기...이건 제 취향이 아니라서 벌써 별 반 개를 깎아 먹었습니다.
모 카페에서 극찬의 연속이 이어지길래 나노미터 두께를 자랑하는 귀가 펄럭, 어느새 제 손엔 이 마스카라와 영수증이 쥐어져 있었습니다.
극찬의 이유를 대충 짐작해 보자면 깔끔하고 비교적 번짐이 심하지 않다는 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우선 제 속눈썹은 컬링이 잘 안되는 편이라서 이 마스카라가 자랑하는 울트라 컬링은 전혀 체험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픽스 마스카라를 사용해 주면 되지만 그건 픽스의 힘이지 얘가 뭘 한 건 아니니까요.
제 주관적으로는 깔끔하고 디파이닝이 잘 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데요. 색상은 그냥 무난한 편, 좋아하는 윤기 나는 까만 색상은 아니고 볼륨도 그다지 볼 게 없습니다. 저는 좀 바른 티가 팍팍 나는 마스카라를 좋아하는데요. 이건 렝쓰닝도, 볼류마이징도 그저그럴 뿐이라서 제 취향엔 별로네요.
완전히 안 번지는 것도 또 그렇다고 아니고...
그렇지만 단점 투성이인 것도 또 아니고.
그냥저냥 딱 무난, 별 점 세 개 정도 주면 되겠습니다.
맥시멈볼륨
guest(엔돌핀) (2005-10-18 18:00:43)
미샤 뷰어마스카라랑 바꿔온건데 그게그거인거 같아 살짝 걱정했던 녀석이에요.처음 몇 번 써보니 역시 그런것 같아 좌절..-_-
다행히 미샤보단 컬링이 좀 되더군요~휴우~~
제 속눈썹은 살짝 짧고 좀 가늘고 숱도 평범한 편이에요.그러다보니 마스카라에 많은 걸 바라게 되는군요;;
나름 심플하니 디자인은 괜찮은데 무식하게 커서 별로인 용기네요.그렇다고 솔도 비례해서 크진 않아요.딴거보다 많이 들은걸까요??
볼륨타입인데도 깔끔하게 발리구요,맥시멈까진 아니지만 제법 볼륨감이 있습니다.번짐없고 가끔 가루살짝 떨어지는 정도구요.액도 까만 편이라 이쁩니다.
클렌징할때도 때처럼 밀려나오는데 아이리무버로 무리없이 지워집니다.물세안으로 떼어내려 했을때도 잘 떨어지구요.
단점은 컬링기능이 별로라 컬링마스카라를 쓰고 덧바르는 용도로 쓰고 있습니다.미샤는 이렇게 해도 도로 처졌거든요.
단독으로는 뷰러를 써도 살짝 파리다리가 되는 경향이 있어요.뭉친다기보다 끝부분이 균일하게 컬링이 안되고 처져요.
롱래쉬도 그다지...역시 볼륨과 롱래쉬는 공존할 수 없는 거겠죠?ㅋㅋ
울트라 파워
guest(danielle) (2005-04-08 17:41:10)
제품이 좀 투박하게 생겼어요. 얄쌍하지 않고 두툼하죠.
솔은 가장 흔하게 볼수 있는 일자형 이라고 해야 하나요? 아뭏든 제일 평범한 모양 입니다.
매장 아주머니(아주머니 셨어요^^;)가 눈밑에 잘 묻어나지 않고
씻어낼땐 또 잘 씻겨나간다고 하길래 구입했는데 정말 그렇더군요.
눈밑에 묻어난적 한번도 없었어요. 엄마와 언쟁후 펑펑 울었는데도 눈밑에 묻어나지 않고 휴지로 닦아내니 휴지에만 거뭇하게 묻어나더라구요. 어쩌면 눈물에 다 씻겨나갔는지도 ... -.-
그리고 그냥 폼클로도 잘 지워져서 편하죠.
말끔하게 발려지고 뭉침도 거의 없습니다.
랭쓰닝 기능은 썩 좋다곤 못하겠는데 그렇다고 아주 안되는건 아니지만 다른 마스카라들도 다 이정돈 하죠.
컬링 기능은 안좋아서 컬링을 원하시는 분들은 아이래쉬 컬러 사용하셔야 할것 같아요. 아님 베이스 마스카라 사용하시던지요...
볼륨 기능도 시원찮습니다. 마스카라 했는지 안했는지 티도 안나요.제 속눈썹숱이 좀 빈약하기도 하지만요 ...
뭐가 글래머 마스카란지 ... 서양 여자들이 쓰면 글래머 마스카라 되겠죠. 걔네들이야 워낙 숱 많고 하늘로 올라간 속눈썹들의 소유자들이니까요 ...
그래도 깔끔하고 저렴해서 점수는 나쁘게 줄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