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피트는 제 취향이 아니라..얼씬도 안하다가..갑자기 충동구매하게 된 제품입니다^^;
립플럼프 love ya 위에 덧발라 주었는데, 조명에 비춰본 입술색이 어찌나 이쁘던지;;
안 살수가 없더라구요.. 집에 와서 발라봐도.. 후회는 없네요. 다만 주루룩 서랍 속에 놓여있는 수많은 립글들을 보면서…자책이 좀 되더군요..ㅎ
케이스는 자그마하고 깜찍해서 좋구요.. 용량은 좀 적지 않나 싶어요. 5.2g이라고 써있네요.
보라색인데, 실제로 맨입술에 바르면 별 색상 없는 것 같아요 -_- 그냥 평범한 연보라빛이 살짝 도는 투명 정도의 느낌이에요.
질감은 바비 브라운의 쫀득과 맥의 끈적의 중간정도.. 블룸이나 부르주아보다는 좀 더 쫀쫀하지만, 불편할 정도로 찐득이는 건 아니에요. 질감은 괜찮네요. 지속력은 그냥 저냥.. 그다지 좋지는 않아요.
향에서 감점합니다. 향이 넘 안좋아요;; love ya랑 섞이니까 더욱 심하네요..켁..
세트 아님-스트리킹 색상
guest(moon204) (2005-05-09 16:29:27)
조지와와 함께 지른 녀석입니다. 스트리킹 색상을 구입했지요.
화면상으로는 실제 색상보다 좀더 오렌지 색이 돌고 해서 태닝메이크업을 하고 쓸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구입했지요.(역시 모니터 색상은 믿는게 아니었습니다.)-_-;
실제 색은 바비브라운의 버프에 핑크기를 좀더 섞어 놓은 듯한 색상입니다. 입술 색상이 진한 제 입술에 바르면 살짝 붉은기가 덜해지면서 핑크 베이지스러운 색상이 되네요. 그렇다고 발색이 그리 강한 것은 아니구요. 아마 본인만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
맥이나 랑콤처럼 쫀쫀한 타입은 아니고 묽게 발리는 성상이에요.
입술도 편안합니다. 향 역시 좀 강하긴 하지만 사탕냄새라 전 괜찮구요.(향수는 단향 싫어하면서 립글로스는 달달한 향을 좋아한다지요.^^;;) 그러나, 지속성이 어마어마하게 약합니다.
뭐 찐득이 계열이 아니므로 몇시간 동안 버텨주길! 정도를 바라지는 않았지만 바르고 아무거나 하나 먹고 나면 다 사라집니다;
가격은 22000원으로 백화점 브랜드 치고는 저렴하군요.
원래 원한 색상이 아니었으므로 별 반개 감점, 약한 지속력에 별 하나 감점입니다.
Kiss Me
guest(heyrara) (2005-02-24 11:49:16)
세트가 아닌 단일품목 후기입니다
손이 많이 가는 립글로스에요.
느낌도 쫀득하니 좋고 색상도 보는 것과 다르게 발랐을 때 더 예쁩니다. 발색이 또렷하게 된다는 뜻이 아니라 눈으로 보이는 색보다 훨씬 맑게 발려 더 예쁘다는 거에요. 거의 반투명이라 보심 되구요.(하지만 투명과는 확실히 느낌이 다릅니다.)
전 본래 입술이 붉은편이라 그냥 바르기도 하지만 틴트를 바른 후에 바르면 더 예뻐요. 베네틴트와 정말 찰떡궁합입니다.
품질면에선 그닥 매력적이지 못한...
guest(kyjism) (2005-01-09 23:31:11)
크리스마스 한정으로 나온 4색 미니사이즈 립글로스 세트입니다. (그런데 이게 매년 나오나봐요. 매장 언니가 '1년에 한 번 나온다' 고 하더군요)
정품은 한개에 5.2g에 22000원이고 이건 한개에 3g인데 4개 세트에 4만원이니 뭐 그럭저럭 경제적이네요.
전 인간이 게을러서 립글 바르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그래도 예전에 한창 립글 바람 불 땐 립글을 좀 사모았어서 맥 립글만 6개가 있었구 바비 랑콤 케파 오리진스 등 유명한 건 대충 갖고 있었는데, 사놓기만 하고 역시 자주 쓰진 않게 되더군요.
립글 바르면 입술 갑갑하고 끈적거려서 불편하고 자꾸 다시 발라줘야되고.. 영 신경쓰이거든요. 그래서 1년내내 베네틴트 하나만 발라요. 립글 안 산지는 1년도 훨씬 더 됐구요.
그런데 이건 어쩌다 사게 되었는지..
크리스마스날 엄마랑 백화점을 갔는데 이 기회에 단델리온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퍼뜩 ㅋㅋ 그래서 베네핏 매장에 가서 단델리온을 사는데 옆에 있던 이 립글로스 세트가 왠지 마음을 끌더라구요. 4색이나 돼서 좋고 미니사이즈인 것도 맘에 들고 색도 예쁜 것 같고... 그래서 사버렸죠. 사실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휩쓸린 게 제일 크지만요 ㅎㅎ
색상은 노피킹(쉬어 크림 핑크), 키스미(클리어 푸셔), 싸이 하이(피카부 핑크), 레이브리뷰(프로스티드 가넷) 입니다. 괄호 안은 카달록에 나온 색상 설명이에요.
'노피킹'
가장 맘에 드는 색깔. 조금 연한 느낌의 펄없는 분홍이구요. 눈으로 보기엔 바르면 토인 될 것 같기도 한 색상이에요.
그런데 베네핏 립글이 전체적으로 발색이 아주 흐리더군요. 이것도 보기엔 입술색보다 연하지만 바르면 입술색과 크게 차이 안나면서 입술색을 약간 부드럽게 해주는 정도에요. 연핑크 느낌 살짝 나고요. 광택도 키스미 색상보단 약한 편이라 은은해서 좋네요. 입술이 크리미(?)해 보인다고 할까? (말이 되나요 ;;)
나중에 다 쓰면 이 색깔은 따로 하나 살 지도 모르겠어요.
'키스미'
매장에서 제일 많이 권해주는 색상이에요.
클리어 푸셔라고 되어있는데 푸셔는 맥의 핑크푸들 같은 자주색 아닌가요? 이건 자줏빛은 아니고 조금 연한 보랏빛이에요.
바르면 발색은 거의 없고 입술이 약간 붉어지는 정도에요. 매장 아저씨가 '연한 보랏빛이 입술 본래의 붉은 빛을 살려주며, 베네틴트와 궁합이 가장 잘 맞는 색상이다' 라고 하던데, 뭐 투명 립글 대용으로 쓰면 될 것 같네요.
'싸이하이'
피카부 핑크라는데... 피카츄도 아니고 피카부가 무슨 뜻인가 싶어 검색해봤더니 정말 피카부란 포케몬 사진이 나와서 어이없었다는 ㅋㅋ (알고보니 '까꿍' 하듯 놀래키는 소리라는데 이 색상이랑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음..)
암튼 이 색상은 노피킹보다 더 연하고 살구빛나는 핑크에 펄감 많은 색상이에요. 맥의 푸르르와도 약간 닮은..
보기엔 정말 입술 토인될 것 같은 색인데, 바르니 역시나 투명에 가까우신 ;; 베네핏 립글은 발색 왕성한 맥 립글하고는 정말 완전히 달라요.
펄도 매우 고와서 바르면 입술에 윤기를 더해주는 정도로만 느껴지구요.
보기엔 안 무난하나 바르면 정말 무난한 색..
'레이브리뷰'
갈색 도는 붉은 색에 금펄이 가득.
딱 보았을 때 네 가지 색 중에 가장 맘에 안드는 색상이었어요.
다른 색들은 연한 파스텔톤데 이건만 진하고 갈색빛 돌고..
그런데 발라보니 역시... 발색이 워낙 흐리셔서 입술에 말간 붉은 빛이 나는 정도네요. 바비 브라운의 립틴트 체리 색상과 비슷하달까.. 펄감도 워낙 은은하시고..
이것도 보기완 다르게 상당히 무난한 색이었습니다.
뭐 전 튀는 입술화장에는 별로 관심이 없기때문에 발색이 연하게 되는 점엔 크게 불만 없고 색상들도 그런대로 맘에 들었는데요, 전체적으론 그냥 그랬어요.
우선 광택이 상당해요. 액이 묽어서인지 맥 립글의 유리같은 광택과는 다르게 완전 번들거리는 느낌이구요, 입술 완전 두꺼워보여요;; 이런 건 제 취향은 아니네요. (전 바비 립글처럼 좀 더 자연스러운 느낌의 광택이 좋아요) 입술 얇고 반짝거리는 거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맘에 드실지도...
끈적거림은 거의 없어요. 입술 조이거나 머리카락 달라붙거나 하는 현상 전혀 없구요, 입술 편안해요. 그건 마음에 들어요.
그러나 그만큼 지속력이 약해요. 바르고 뭐 먹지 않아도 이야기하고 활동하고 그러면 광택이며 색상이며 스르르 사라지고요. 안그래도 발색 모두 연한데 스르르 사라지면 입술 화장 안한 꼴이 되니.. 저 게을러서 자꾸 수정화장 하고 이런 거 딥따 싫어하거든요. 역시 전 틴트 뿐인 듯..
카달록에 '살구향과 리치향' 이라고 되어 있던데.. 어렸을때 먹던 자두맛 사탕과 같은 달콤한 향이에요.
4가지색 세트는 저에게 뿌듯함을 안겨주긴 했지만 품질면에선 그리 매력적인 제품이란 생각은 안드네요. 돈값 못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