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상당히 드문 치자향의 샤워젤입니다.
통이 문고리에 걸어놓기 좋게 윗부분이 옷걸이처럼 생겨서 전 샤워박스에 걸어놓고 사용해요.
향이 생각보다 오래 남아서 놀랬어요. 그냥 맡을 때는 향이 좋기는 하지만 강하지는 않거든요. 샤워젤은 씻어내는거라 왠만하게 향이 지독하지않고서는 잘 남지 않잖아요. 러쉬제품들도 그냥 두면 향이 강하지만 샤워후까지 향이 남지는 않죠.
그런데 이 제품은 아주 연하게 그리고 끈질기게^^; 향이 나서 여름철에는 샤워후 한동안 바디크림을 바르지 않고 두었어요. 왠지..아깝다는 생각에..
하지만! 가을이 다가오면서 바로 크림을 바르지않으면 엄청 당겨요.
거품도 바스타월로 잘 문지르면 꽤 풍성하게 나고 씻고나서 개운한 느낌이 드는 건 좋지만 보습력을 준다거나 하는 건 전혀 없는 것같아요.
여름철에 사용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가을이나 겨울에 사용했다면 향이 의외로 오래간다는 것도 몰랐을꺼예요.
미국 가격으로 5불, 대부분 세일을 해서 3불 내로 살수 있지만
여기는 미국이 아닌고로 사기가 힘들다는 단점으로 별이 마구 깎여요.
구입이 용이하다면 여름철에(반드시!!) 다른 향으로 하나더 구매하고픈데요.. 용량도 많지 않아서 여름 한철 사용하기 나쁘지 않은 제품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