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걸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데 철저하게 제 개인적인 사례라 모든 경우에서 검증할 수 없습니다.
3개월 전까지 200㎖ 3통 사용 후 지금은 새로 나온 500㎖짜리로 사용하고 있는데 주요 성분으로 고삼, 한천, 애엽, 박하, 구연산, 비타민B6, 글루콘산클로르헥시딘액(0.05g)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클로헥신은 가글/연고/세척소독제(ex.렌즈세척액)에 사용되는 성분이죠.
여성세정제로서 ★★★☆
200㎖ 짜리는 약간 풀빛이었는데 500㎖짜리는 그저 누렇습니다. 콧물같군요.-_-;; 젤 성상에 거품은 안 납니다. 박하가 들어가서 시원하고 유해 세균 증식으로 인한 증상을 개선시켜줍니다. 시원한 것만 제외하면 프리메라 후리앤후리액과 흡사합니다. 평소에는 괜찮지만 생리 때의 제취력은 좀 부족하네요.
면역 저하로 인한 wart 제거 ★★★★☆
전 중3때까지 체육대회에서 뛰었다 하면 넘어졌거든요. 그것도 왼쪽 무릎만 집중적으로 다쳤는데 원래 면역이 떨어진 상태라 다친데 또 다치면서 세균이 침입했는지 다 나은 후 서서히 wart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1주일동안 자기 전에 왼쪽 무릎에 듬뿍 도포하고 거즈를 덮고 잤습니다. 1주일 후 말끔히 사라져있더군요. 단순히 살균제니까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발상에서 해봤는데 만족스럽습니다.
붉게 성난 뾰루지 진정용 ★★☆
지금은 크리스틴 발미 디미니싱 마스크 효과를 보고 있지만 이전에는 임시방편으로 샴스를 찍어줬었죠. 스치기만 해도 아픈 뾰루지에 스팟 제품은 자칫 더 성나게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사용에 조심스러운데 샴스는 뾰루지의 열(?)을 빼줘서 스팟 제품을 바르기 좋은 상태로 만들어줍니다. 바르고 놔두면 껍질이 되는데 떼어내고 다시 발라주는 거죠. 하지만 염증만 가라앉히고 그 이상은 없습니다.
살균팩(?) ★★★
화장품을 사용하면서 가끔 피부염이 의심될 때가 있는데 이 때 샴스를 활용합니다. 세안 후 물기 닦고 얼굴 전체에 펴바른 후 화∼한 쿨링감을 즐기면서 양치질하는 거죠. 양치질이 끝나면 물에 헹굽니다. 약산성 살균세정제라 그런지 일반 세안제로는 씻어낼 수 없는 게 씻겨졌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심증은 있었지만 정확히 피부염이었는지는 모르기 때문에 치료적인 면에서는 회의적입니다.
순하고 개운하고 은은한 향
guest(yamyam) (2004-12-29 19:40:22)
여성용 청결제입니다. 역시 가격을 맞추기 위해 구입했습니다. 친구가 순하다고 해서, 몇년째 사용하던 솔박타가 지겹기도 하고 해서 구입했지요. 230밀리인가...에 4500원 줬는데, 친구는 화장품 전문점에서 3000원에 샀다고 합니다.
펌프통에 들어있고, 용기에 각종 한약재 비슷한 것들이 한자로 대여섯가지 씌여있습니다만, 별관심없어서 못적었습니다. 죄송해요...
내용물은 투명한 젤타입에, 한약재가 들어간..그런 요묘한 약초냄새가 납니다. 근데 향이 좀 연한편이네요. 손에 한번 펌프해서 마사지 해준 다음에 헹구면 됩니다. 거품은 안나구요, 마사지할때 시원한 느낌이 드는군요. 헹굴때도 따갑다든가 하는 거 전혀없고, 살짝 뽀드득하는 느낌은 나지만 특별히 시원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제가 솔박타에 익숙해서 인거 같아요. 여성청결제를 처음 쓰는 분이라면 시원하다고 느끼실 거 같아요. 이번에 생리하면서 매일 써봤는데, 정말 순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냄새를 완전히 없애주지는 못하는 거 같더군요. 참고로 전 생리중에만 여성청결제를 씁니다.
솔박타와 비교했을때, 솔박타는 물에 희석해서 써도 시원~내지는 화~한 느낌이 들고 거품이 좀 나며 헹굴때도 시원~~한 느낌이 나지요. 그리고 냄새도 많이 제거가 되구요. 백옥생은 거품도 안나고 물에 헹구어도 그다지 화한 느낌은 없습니다. 그래도 개운하고 약초향도 참 좋아요. 냄새도 꽤 많이 제거가 됩니다만, 솔박타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그다지 감동적이지는 않네요.
그리고 양이 많은 편이라 해도 한번 펌프하는 양이 꽤 되기 때문에 결국 쓰는 속도는 꽤 빠를 것 같구요.
결정적인 흠이 있습니다. 첨에 펌프통을 받았을때는 펌프라 오히려 위생상 불안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보니까 잠글 수 있는 펌프더군요. 그래서 쓰고 나서 항상 잠갔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까 펌프가 고장이 났습니다, 그려...펌프 머리 부분이 똑하고 분리가 되어 버리는군요. 잠기지도 않구요. 그냥 끼워서 누르면 나오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일단 분리가 되고나니 찜찜해서 욕실에다 못 두고 제 방에다 모셔두었습니다. 울 엄니는 절대 못쓰시겠군요...엄마용으로 솔박타 하나 더 사야 될 거 같네요..
저렴한 가격, 순하고 개운하고 향도 은은하고 펌프형이라 편리하며 물에 따로 희석하지 않아도 되지만(원래 여성청결제를 그냥 비누처럼 쓰기는 합니다만..어쨌든) 결정적으로 사용 일주일만에 펌프가 빠져버리는 바람에 점수 다 깎아먹었습니다. ㅜㅜ...재구매의사는 저렴한 가격이라면 있구요, 지금 회사에 전화해서 교환해달라고 해야하나 다른 통에 옮겨서 계속쓸까 고민중입니다. 부실한 용기와 헤프게 쓰인다는 점때문에 별점 셋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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