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 이것은 '갈아쓰는 루스파우더'입니다.
피지션스 포뮬라에서 언제나 그러듯이 위의 하이라이터와 그냥 얼굴전체용 투명파우더(대체 모든사람이 똑같은 색상의 파우더를 쓰는것이 가당키나 하다는 생각인지 -_-+), 브론저 3가지가 나오지요.
자기들 말로는 항알러지, 오일프리(성분표에도 수상한 여드름유발성분 없습니다.. 오일프리라면서 페트롤라텀!이 떡하니 들어가는 경우나, 엄밀히말해 광물오일은 아니지만 확실히 여드름을 유발하는 세틸알콜 등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아니에요 ㅎㅎ) 이고, 루스파우더의 성능과 프레스드파우더의 간편한 휴대성을 결합했다고 하는데, 웬만한 프레스드 파우더보다 훨씬 적은양인 8g을 이 큰 패키지에 담아서.. 파우치에 넣어 다니는것은 가당치도 않습니다. ^^;
스프링같은것이 들었는지(프레스드 파우더가 계속 갈리면서 'shaver'도 따라서 내려가도록 하는 장치인가 봅니다) 건드리면 울리는 소리가 나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 ㅎㅎㅎ
역시 예외없이 이 브랜드 특유의 '색상을 섞어서 최상의 색을 만들기'를 추구하는 것이 나타나구요. ㅎㅎ
구입목적은, 이런 '갈아서 쓰는 파우더'는 한국의 나드리계열 모 회사에서 한번 나왔고, 입생에도 있지요. 둘다 이 브랜드보다는 훨씬 비싼 가격대입니다. 따라서 저렴한 브랜드에서 처음으로 나온 갈아서 쓰는 파우더니까,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그래도 비쌉니다 -_-+) 호기심을 충족하려고 한것이지요. -_-;
근데.. 갈아서 쓴다는 것이 생각보다 깔끔하지 않군요. 쉐이버 사이사이에 껴서 절대로 브러쉬에 안묻는 양도 많구요.
발색력도 약해서 하이라이터 했다는 느낌이 거의 들지 않는 것이, 이러려면 어느 색상을 사든 별 차이가 없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_-;
그리고 오일프리라지만 매트하지가 못해서 시간이 지나면 T존을 기름지게 만드는군요. 아예 자체적으로 기름을 deposit하는 듯한 레브론 스킨라이츠 커스텀 4색파우더..보단 낫지만요(넵 이것도 호기심을 못이기고 클리어런스할때 샀습니다 -0-;)
아주 한듯만듯하게 하이라이터를 하려는 분과, 당기는 파우더는 쓰지 않는 분에게는 괜찮을 듯 합니다.(누구 제꺼 가지실분 -_-?)
그러나 저에게는 그저 갈아서 쓰는 파우더를 한번 갈아보았다는.. -,.- 것 이상도 이하도 의미가 없군요. ^^;
참고로, 일반 루스파우더의 30g 이상의 용량만 보다가 8g에 경악하실지 모르겠는데.. 맥에서 이번에 새로나온 셀렉트 루스파우더가 9g인가? 그렇습니다. 그런데 진열대에 있는 패키지를 보니 양은 그렇게 경악할정도로 적진 않더군요. 적당히 예뻐보이는 패키지 크기와 질리기전에 다쓸 양이랄까? (매장녀는 비타민C가 들어있는 컨디셔닝~ 파우더라고 사기를 치더군요.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