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2000원 할 때 샀습니다. 5가지 폼클을 번갈아 쓰면서 요걸 거의 다 썼으니 적어도 6개월은 넘게 쓰지 않았나 싶어요. 암튼 지금은 가격이 많이 올랐더군요. 그치만 그래도 무지 싸니까...
흰색의 찐득 or 쫀쫀(?)하고 되직한 크림같은 질감이에요. 거품은 아주 풍성하진 않지만 적당히 퐁퐁 나고, 그럭저럭 조밀하게 낼 수 있어요.
얼굴에 닿는 순간 화~하게 쿨링감이 듭니다. 같은 라인 파란통보다는 덜시원하지만 요정도도 충분해요. 시원~하긴 하지만 얼굴에 딱히 자극을 주진 않아요. 아주아주 예민하신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좋네요.
메이크업 제거력도 중상정도는 돼요. 아주 뻑뻑한 수정액 자차류는 무리지만, 그냥 일반 자차, 가벼운 파데+파우더에 워셔블 마스카라 정도는 잘 지워집니다.
가장 맘에 드는 것은 마무리감입니다. 저는 뭐랄까.. 너무 빠드득~하게 마무리되는 폼은 오히려 어떨땐 덜씻긴 기분도 들고 한번 더 씻으려면 너무 건조해질까봐 부담스럽고.. 그래서 별로 안좋아해요. 그러한 이유로 가네보 나이브도 저는 싫어해요-.-
여하튼, 요 폼클은 씻길건 다 씻기고 멘톨땜에 상쾌한 기분을 주면서도, 미끄덩과 뽀드득 사이의 매끈한 느낌이에요. 뻣뻣하지 않고 매끈하게 씻기는 고 느낌과 시원한 멘톨 성분 때문에 전 요제품이 넘 맘에 드네요^^~
가격으로 보나 품질로 보나 너무 이쁜 녀석이에요~
부드러움만 남아요
guest(pretty) (2005-02-09 16:03:34)
이 제품도 작년 한해 동안 저한테 이쁨받은 제품입니다. 올리브영에 갔다가 2000원이라는 가격에 혹해서 클렌징폼이 떨어졌던 터라 냉큼 집어온 물건이거든요~
저는 칭찬 일색인 나이브폼은 영 별로였어요~
이건 정말 사전정보 전혀없이 싼맛에 사온건데,
일단 하얀색 질감이 아주 부드러워요...
물이랑 같이 거품내면 더 부드럽구요..예전에 인기많았던 참존 징코 수준은 되는거 같네요~
세수하면 얼굴에 화~한 느낌이 있습니다~
근데 차갑다거나 쓰리다거나 그런 느낌은 전혀 없구요~
화~한 느낌도 잠깐이기 때문에 처음엔 당황스러울지 몰라도 쓰다보면 아주 익숙한 느낌이 됩니다.
헹구어내면 뽀드득~한 느낌은 없고 부드러움만 남구요.
또 조금만 짜내서 써도 거품이 풍부해져서 오래 쓸 수 있답니다.
전반적으로 부드러움을 주는 느낌이고 당기거나 하지 않습니다. 품질 정말 괜찮은거 같아요~
향은 다른 폼과는 달리 화려한 향은 없답니다.
첨엔 이천원 주고 샀지만 나중엔 쇼핑몰에서 거의 그 두배를 주고도 아깝지 않았던 믈건입니다.^^
지금은 잠깐 니베아폼으로 외도하고 있는데 니베아를 좀 더 써보고 둘중의 하나로 계속 쓸려구 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별 다섯개 던집니다~~슝슝~~
엄청난 쿨링 효과~
guest(kagetora) (2004-11-17 09:16:12)
지나가던 길의 화장품 가게가 폐업한다며 내놓은 폼클들 중 싸게 팔길래 몇 개 집어왔습니다.
마침 동생녀석 쓰는 폼클이 다 떨어졌거든요.
(전 동생꺼 못씁니다. 탈수피부라서요ㅠ_ㅠ)
싼맛에 들고왔는데 오히려 제가 더 많이 쓰고있는 폼클이죠-ㅂ-
마일드하고 부드럽다는걸 하도 강조하길래 조금 기대를 했는데, 확실히 전에 써본 맨담 진흙 폼클보다는 좀 덜 땡기는 편입니다.
성분표를 보니 물 다음다음에 글리세린이 옵니다.
진흙 폼클과는 달리 원터치 캡이라 무척 편하군요. 뚜껑 돌려쓰는거 은근히 불편합니다-_-+
내용물은 비오레 폼클하고 비스무리한 흰색인데, 거품이야 잘 납니다. 1cm씩 짜낼 필요 전혀 없어요;; 메이크업도 진흙 폼클보단 잘 지워주지만 최강 맨소래담 아크네스는 역시 잘 못지워냅니다. 그거 빼면 파우더파운데이션이나 립글도 다 잘 지워줘요.
제가 쓰는 마스카라는 폴리머 타입인지라 마스카라 잘 지워내는지의 여부는 모릅니다-_-;
무엇보다 이 제품의 특징이자 장점은 엄청난 쿨링!
거품을 얼굴에 대는 순간부터 눈가나 입술처럼 피부가 얇은 부분이 확 시원해집니다. 물로 잘 씻어내면 수건으로 닦을때까지도 그 시원함이 지속되지요. 폼클이 이런 효과를 다 내다니....맨톨은 성분표 끝에서 6번째로 오는데 무엇과 결합해서 이렇게 되는 걸까요+_+ 씻고나면 정말 기분까지 개운해집니다. 아침에 쓰면 잠도 깨지요. 얘는 이름을 바꿔야 합니다. 스무스 페이셜이 아니라 그레이트 쿨 페이셜로요-ㅂ-
민감하신 분들께는 이런 장점이 바로 단점화 할 수도 있을듯 합니다. 맨톨류를 즐기는 저나 동생은 아아주 만족하지만요. 화-한 기운이 싫으신 분들은 부디 피해주세요.
향은 진흙 폼클에서 나던 퐁퐁냄새가 좀 약하게 납니다.
130g에 인터넷에선 1~2천원대로 저렴하니 더더욱 좋지요. 재구매 의사는 여름에만 있고; 별은 5개 다 주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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