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바디로션이 필요한 피부는 아니라서 겨울에만 바르는데, 꽤 마음에 들었던 바디로션이에요. 사실 겨울이라도 너무 리치한 포뮬러는 그닥 필요가 없거든요.
프래그런스 바디로션은 향때문에 머리가 무겁고, 그렇다고 리치한걸 바르려니 몸이 끈적대고, 그럴 때 꾸준히 발랐던 로션입니다. 약한 플로럴 향에 약초냄새 비슷한 게 섞여 있는데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전 이 냄새도 좋아했어요. 게다가 꽤 금방 날라가는 편이어서 향수 또 뿌려도 이상하지 않았고요.
게다가 즉각적으로 피부가 매끄러워지는 것도 느낄 수 있었어요. 리질리언스 리프트 라인에서 주장하듯 탄력을 주는지 안 주는지는 잘 모르겠지만-_-;
에, 제 돈 주고 산게 아니고 선물받은거라 정확한 가격은 모르겠어요. 여튼 사용감은 좋았고, 단종되지 않은 한 제 돈 주고 겨울에 또 살 의사 있습니다.
봄철에 사용하기 딱 적당하네요
guest(ppidae7) (2004-11-15 16:47:10)
처음엔 제가 그다지 효과를 보지 못한 소 모이스트 마스크랑 용기가 너무 비슷해서 안쓰고 있다가 얼마전 바디샾 아프리카 스파가 떨어져서 사용했습니다.
이름에 탄성이라는 말이 들어가 있지만 피부에 탄력을 주는 계열의 바디로션은 아닌듯합니다. (그런 선전문구가 붙여져 있다면 사깁니다^^;;)
하지만 보습쪽으로는 괜찮은 편입니다. 바르면 사사삭~ 스며들어서 리치하게 피부를 도포하는 듯한 느낌은 아니지만
피부가 당기거나 하지 않아요.
한겨울에 사용하기에는 보습력이 약하겠지만
요즘과 같은 봄철에 사용하기 딱 적당하네요.
옷입을때 끈적한 느낌도 들지않구요.
향은 에스티로더 대부분의 라인에서 맡을수 있는 파우더에 조금 달콤한 향이 섞인 향입니다. 무슨 향인지 정확하게 알수는 없지만 그렇게 거부감이 느껴지는 향은 아니예요. 얼마전 유리아쥬의 에몰리앙뜨에 크게 데인터라^^;; 대부분의 향에 관대해져 버렸습니다. 하하하
발림성도 괜찮은 편이예요.
저야 워낙에 처덕처덕 바르는 타입이지만 얇게 바르시는 분들은 손에 볼록 올라올정도의 양이면 상체를 다 바르실수 있을꺼예요.
가격은 모르겠지만 피부가 워낙에 건성이라서 바디크림을 철버덕철버덕 발라대는 타입이라 바디로션에 큰 돈을 들이긴 아까워서 정품구매 의사는 없습니다. (바디로션은 싸고 양많은게 좋아요^^) 하지만 바디로션으로서 상당히 괜찮은 제품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