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만두님 블러그에서 보고 그 후에 다른 후기들도 읽으면서 급 호기심에 무려 6종류를 지른 제품입니다. 2년 넘게 천연비누로 세안 & 샤워, 머리감기를 하고 있기도 해서 유기농 액상 비누란 것에 호기심이 생기기도 했지만 운동을 시작하려고 보니 비누곽과 비누를 사용하기가 번거로워서 이 것 한병이면 자리 차지도 적고 편안하니 잘됐다싶기도 했지요. 묽은 타입이다보니 후기를 읽고 거품용기까지 구입해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향에 대한 불평들이 많던데 확실히 훈하게 생각하고 있던 향들과는 조금 다르네요. 로즈도 허브향에 가깝고 아몬드는 인공 아몬드같은 향에 톡 쏘는 것이 있어서 새안할 때면 가끔 강한 향이 콧속까지 뚫고 들어오는 기분이 듭니다. 전체적으로 적은 양으로도 거품이 잘나고 아주 말끔히 씻기면서 건조하지가 않아요. 아몬드는 세안과 샤워, 로즈는 머리감기와 세안, 티트리는 삼푸용으로 사용 중인데 피부에 건조하지 않고 편안한 정도는 제품에 따라 차이는 있습니다. 건성인 제게는 확실히 아몬드 쪽이 제일 촉촉한 느낌이 들고 로즈는 아주 편안한 정도, 티트리 는 생각보다 당김이 없다는 정도였어요. 샴푸의 경우 티트리는 확실히 기름기가 빠진다는 느낌으로 베이비와 로즈로 감을 때보다는 머리카락이 건조한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비누로 머리감기는 저보다 오래되었고 지성두피인 신랑은 로즈와 티트리 모두 비듬이 생긴다도 하네요. 저도 두피 쪽은 지성인 편이라 자주 검사를 시켜보는데 비듬이 없다고 하구요. 로즈는 유분이 느껴지는 건 아닌데 머리를 감고난 후 기름기가 빨리 돈다는 느낌이 듭니다. 머리감기에 편안했던 건 베이비마일드 쪽인데 좀 더 나중에 사용하기로 해서 미루는 중. 세안과 샤워는 아주 편하고 좋은데 머리감기쪽은 천연비누보다 기름기가 더 남는 느낌이 든 다고 할까요. 어떤 분은 유기농 비누 특유의 오일감이라고 하시던데 머리카락이 익숙해지면 더 나아질지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국내 판매 가격이 비싸다는 것 외엔 불편함이라던가 불만은 없습니다. 가격이 걸리면 직구를 하면 되고 거퓸용기나 폄프용기는 개인차에 따른 거니까요. 거품이 잘 나서 생각보다 오래 사용할 듯 싶고 말끔하게 씻기는 기분이 좋고 바 형태처럼 물러 질 위험도 없는데다 보관도 간편해서 오랫동안 사용하리란 예감이 드네요. 6병이나 구입하기도 했고 ㅎ ㅎ ㅎ 날이 풀리면 베이비 마일드와 라벤더, 오렌지에 도전해보려 합니다.
나무랄데 없는 제품이네요
guest(ipanema78) (2008-10-27 17:08:04)
요즘 유기농라인에 꽂혀서 구매한 제품입니다. 향수랑 바디로션, 데오도란트를 다 천연향쪽으로 바꿨더니 여태껏 잘쓰던 추석선물박스에 끼어있던 해피바스 바디샤워냄새가 갑자기 너무 역하더라구요ㅠㅠ 좀 저렴한걸로 장만하고자 후기검색후 닥터브로너스로 구매했습니다.
라벤더, 로즈, 페퍼민트, 유칼립투스 이렇게 썼구요. 구매대행에서 싸게 구매하려고 여러개같이 구매후 욕실에 쫙 펼쳐놓고 기분에 따라 쓰니 좋더군요^^; 페퍼민트는 아주 더울 때는 잘썼지만 싸한 향이 너무 강해서 간혹 약한 점막?쪽에는 자극이 될수 있을 것 같고, 나머지는 다 무난하고 좋았습니다. 그야말로 천연향. 저는 아로마쪽에 좀 익숙한지라 모든 제품이 다 좋았어요. 누구나 무난히 쓰려면 라벤더 정도가 제일 적당하지 않을까 싶네요. 유칼립투스는 아로마에 적응이 안된 사람이 쓴다면 구린?냄새가 난다고 느낄수도 있을것 같아요. 달콤한 계열은 샘플로 받은 아몬드, 로즈쪽이 달달하구요.
거품 풍성하고, 세정력 적당하고 바디와 얼굴전용으로 쓴다면 나무랄데 없는 제품이네요. 평생쓸 것 같은 제품이예요. 가끔 지겨워지면 다른 제품도 쓰겠지만 상비로 늘 구비해둘 것 같은 제품이랄까요.
무엇보다 자연친화상품이라는 것이 너무 마음에 들고, 패키지도 쪼르르놓으니 예뻐서 기분이 좋네요. 이후로 닥터브로너스 신도가 되어 주변사람에게 하나씩 다 선물하고 강권하고 있어요 ㅎㅎ
다만 한국에서의 가격은 좀 불만족이구요. 구매대행에서 사니 한국의 거의 반값이라 이쪽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슬슬 날씨추워지니 로즈에 주력해볼까 합니다^^
Peppermint, Unscented Baby-Mild
guest(siena) (2007-01-19 00:11:29)
적은 양으로도 거품 잘 나고, 세안용이나 샤워젤 대용으로는 썩 좋아요. 세정력이 아주 좋지는 않습니다만 자외선차단제+파우더 정도는 잘 씼깁니다.
빨래도 설거지에도 아주 좋지는 않지만 쓸만은 합니다. 설거지 후에 세제 냄새를 없애려고 다시 비누로 손을 씼지 않아도 되는건 마음에 들어요.
단, 머리감기에는 별로 안 좋습니다. 몸에서는 잘만 나던 거품이 머리칼에 닿는 즉시 바로 가라앉고(제 머리가 너무 더러워서일까요;;) 제가 심한 지성두피이기도 하지만 한 두번 샴푸로는 기름기가 제대로 씼기질 않아요. 감고나서 뻣뻣한 점은 상관없습니다만 매일 샴푸한다고 해도 지성두피에는 사용하기엔 절대 무리에요.
페퍼민트향은 사용하고 나면 상쾌한 기분이 들어서 썩 좋았는데, 베이비마일드는 뭐가 마일드한지도 잘 모르겠고 냄새가 조금 거슬려서 차라리 향이 있는 제품이 나았습니다.
두 제품 평균잡아 별 세개 정도일까요. 하나의 제품을 여러 용도로 쓸 수 있는건 좋지만, 결국 샴푸로 쓰기엔 샴푸로 나온 제품만 못하고, 세제로 쓰기에도 세제로 나온 제품을 쓰는 것만은 못합니다.
이것 하나로만 전부 해결하기 보다는 가끔 기분전환용이나 여러가지 제품을 늘어놓고 쓰기 싫을때 쓰는 용도가 좋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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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감았다가 두피가 온통 울긋불긋하게 되었습니다. 병원에 가 봐야 하나 싶을 정도로 심했기 때문에(페퍼민트가 조금 더 심했어요) 세안+샤워용으로 써 보겠다는 생각마저 싹 달아났습니다. 지금은 친구들이 잘 쓰고 있어요 ^^a
luvenel님의 덧붙임
님 후기에 전적으로 동의해요;;;
정말 하나를 다용도로 쓸수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결국 각각의 용도를 따져보면 한 용도로 나온것보다 못하다..는 결론이 나더군요. 복잡한거 싫어하고 한가지로 땡하고싶은 저희 아버지같은 사람한테는 적격일듯 싶어요-_-;
액상 라벤더
guest(zenzang) (2006-10-14 00:19:36)
닥터 브로너스 샘플신청 이벤트에서 59미리짜리 라벤더 액상비누를 받았습니다.
페퍼민트가 가장 인기라는데 전 라벤더향을 좋아해서 라벤더로 신청했어요.
클렌징후 2차세안, 아침세안, 샤워용으로 사용했습니다.
세안시엔 6~7방울 정도 쓰면 알맞은 양의 거품이 나요.
거품이 촘촘하진 않아요. 대략 뉴트로지나 딮클린 클렌져 비슷한 보글보글하고 성긴 거품이에요.
그래서 한참 맛사지를 하다보면 거품은 사라집니다.
헹굴때도 뿌연 물이 별로 안나오고 금방 비눗기가 가시는 느낌이에요.
기름기는 다 씻어주면서 얼굴은 당기지않고 매끈합니다.
전 코주변이 심한 지성이라 세안을 한 직후에도 코 옆부분에서 피지냄새 비슷한게 날때가 많은데요.
이 비누를 쓰고나서 그 냄새가 안나요. 기름기를 잘 씻어주나봐요.
그리고 콧등의 블랙헤드가 약간 옅어졌어요.
이게 라벤더향 비누의 특성인지, 닥터 브로너스 비누들의 특성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샤워시에는 앞에 쓴대로 거품이 너무 금방 죽어서 몇번씩 샤워볼에 비누를 더 짜야했습니다.
샤워시에도 금방 헹궈지는 느낌이고 향은 거의 안남아요.
그래서 이제 거의 세안용으로만 쓰고 있어요.
세안할땐 몇방울씩만 쓰니까 59미리짜리라도 무척 오래 쓸거같네요.
장점은 피지가 잘 씻기면서 얼굴이 당기지 않는다. 한통으로 오래 쓸수 있다.
단점은 거품이 쉽게 죽어 샤워용으론 불편하다. 향이 안남는다.
세안용으로 쓸 생각으로 정품으로 재구매의사 있습니다.
faceyou님의 덧붙임
전... 이거 빨래 할때도 넣고 목욕할때 욕조에 넣기도 했답니다. 빨래 할때 넣으면 보들보들 천에 별로 무리가 안가게 잘 빨리는데다가 굳이 섬유유연제를 넣어줄 필요가 없어요. 뭐... 냄새가 오래 가는 건 아니지만 오히려 이렇게 거의 냄새 안남기고 날아가는게 더 좋은것 같아요. 향수랑 섞이지도 않고요.
그리고 욕조에 넣으면 정말 따로 소금만 넣어주면 여타 아로마테라피 제품들 부럽지 않답니다. 전 한국 정가보다 좀더 싼가격에 완전 대용량을 팔아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는...앞으로는 페퍼민트도 한번 써보고 싶어요!!
페퍼민트- 바디여드름에 좋아요
guest(nymph05) (2006-09-15 01:36:34)
얼마전에 미국 출장가서 싸게 구입했어요. 무게가 좀 있어서 1개밖에 안샀답니다.
제가 여드름 피부라 얼굴과 몸에 쓰려고 샀거든요.
세정력이 좀 부족한 편이래서 클렌징 제품쓰고 2차 세안용으로 썼어요.
페퍼민트 향이 정말 시원하고 거품도 풍성하더라구요.
원래 거품망써서 거품내는데 손으로도 정말 거품이 잘 나요, 화장 진하게 안하고 썬크림에 파우더 정도 한 날은 닥터 브로너스 만으로도 클렌징 잘 되네요.
색조나 파데 바른날은 1차 클렌징 하고 해야 하구요.
얼굴에 큰 여드름 몇개가 말썽 이었는데 좀 크기가 줄었어요, 이제 거의 사그라 들었네요.
쥴리크 칼크림도 같이 사용중이라 시너지 효과가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등에 여드름이 많이 줄었어요.
파진옷 입을때 신경쓰였던 것들이 거의 없어졌어요,ㅎㅎ
얼굴보다 바디 여드름에 더 효과가 있는 듯해요.
미국에서 사서 가격도 저렴하고 기대했던 효과도 있어서 만족하고 사용중입니다
페퍼민트 물비누
guest(naomi) (2006-08-31 20:38:52)
밑에 분이 페퍼민트를 얼굴에 사용하면 눈이 따가우니 가급적 사용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전 아침에 이걸로 세안하면 정말 정신이 번쩍 들어요. 눈이 약간 따갑기는 한데 눈 못뜰정도로 완벽하게 따가운게 아니라 눈이 약간 화~한 느낌이 들어서 정신없는 아침.. 한 순간 오락가락 하는 정신을 확~ 바뀌게 하기에 정말 딱~ 입니다. 페퍼민트는 립밤에서 부터 풋제품에 이르기까지 정말 다용도로 활용되는 아로마향인데 잘 보면 민트도 정말 가지각색이예요. 정말 물파스 같은 향 부터 페퍼민트의 향이 깊게 느껴지는 향까지.. 이 브랜드의 페퍼민트 물비누는 글쎄 고급스러운 민트향은 아니고 값싼 느낌도 아니고 그냥 중간정도 느낌의 민트향이예요. 향 자체가 그다지 많이 끌리지는 않습니다. 사용할 때 손바닥에 딱 4방울에서 5방울 정도 떨어뜨리면 1회 세안용으로 충분하구요. 거품도 적당하고 세안하고 나도 뽀도독하는 강한 건조함은 없습니다. 적은 양으로도 세안이 가능하다는 점과 아직 시도해보지 않았지만 샴푸로도 바디 샤워젤로도 사용 가능하다 하니 하나가지고 다용도로 활용 할 수 있는 간편함의 컨셉이 무척 마음에 드네요. 욕실을 깔끔하게 정리 할 수 있잖아요. 우리나라에는 저기 위에 보이는 섬유유연제 통 같이 생긴 대용량이 수입되지 않은 것 같긴 한데 그리고 외국에는 가격이 정말 저렴한 것 같은데 그렇다면 드럼통 같은거 저렴한 가격에 집에 하나 들여놓고 싶네요. 근데 좀 질리겠죠? 향이 좀더 좋았으면 아쉬움에 별 하나 감점..
티트리
guest(르밍) (2006-05-25 22:57:28)
키엘스러운 케이스에 담긴 물비누예요.
화학적인 계면활성제가 전혀 들어있지 않은 유기농 비누라길래 혹했습니다.(이 백지장보다 얇은 귀 같으니라고!)
원체 뾰루지도 잘 나고 하는 피부라 망설일것도 없이 티트리로 집어왔습니다. 딱 티트리 향이긴 한데 바디샵 티트리 제품들보다는 향이 조금 덜 강하다 싶어요, 역한 향은 아니예요.
세안해봤는데 물비누라 액체상태거든요?
딱 세방울만 손에 덜고 거품냈더니 진짜 왕 픙성한 거품납니다. 촘촘하고 단단한 느낌의 거품은 아니구요, 그냥 좀 성근 거품이요. 메이크업 세정력은 별로 좋은 편이 아니예요.
두세번 꼼꼼히 닦아내야 되는 정도구요.
세안하고 나면 정말 개운해요. 피부 만져보면 뽀득뽀득하다 하는 느낌이 드는데 하나도 당기지는 않더라구요,
바디워시로 쓰시는 분도 많다고해서 저도 그렇게 써봤는데 열방울 정도면 몸 전체 닦기에 충분한 양의 거품이 나요.
몸 닦을때도 정말 개운 +_+ 그리고 전혀 미끄덩 거리지 않고 깨끗하게 닦이는 느낌이예요. 지금 한 보름정도 이 녀석으로 꾸준히 샤워하고 있는데 등 여드름이 더 이상은 안나요. ㅠ_ㅠ
세안용으로는 세정력은 별로 좋지못하지만 당김없이 뽀득해서 좋고 바디용으로 쓰기에도 개운한 느낌이 들어서 좋네요.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향도 여러가지라 다른 향들도 써보고 싶어요.
페퍼민트
guest(flore) (2006-03-20 21:30:54)
이 제품을 사게된건 순전히 '바비 브라운의 추천 비누!' 기사때문이었어요^^;; 가격대도 괜찮다싶고 magic soap, all one, 18 in one 등의 제품설명들이 호기심을 마구 일으켰어요. 실제로 제품을 받아보니 키엘제품 용기랑 많이 비슷하네요.샴푸통같은 투명 플라스틱 용기에 무지 글자가 많은 스티커를 붙여놨어요.
전 중지성-민감성 피부여서 페퍼민트를 구입했구요.(향때문에 아몬드가 제일 땅겼는데 건성용인거 같더군요.) 제품 받아서 바로 얼굴세안을 해봤습니다.손에 두,세방울 떨어뜨려 조금만 비벼도 거품이 아주 풍성해져 보면서 기분도 좋구요.살짝 페퍼민트향이 났는데 화~함이나 자극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물로 잘 씻겨지는데 저는 뽀드득-소리가 났는데도 건조함은 없어 괜찮았어요.
주로 아침세안과 오일 클렌징 후에 사용하면 좋을거 같아요.머리를 감거나 다른 용도로 쓰지 않는다면 상당히 오래 쓸거 같구요.
지성피부에 트러블 잘 나는 피부에 괜찮은거 같구요.236ml에 12000원 가격이구요.전 인터넷으로 구입했는데 W스토어랑 현대백화점에서도 판매한다네요.오프매장이 샘플도 더 주는거 같구 구경하기 좋을거 같아요.고체비누는 8000원이고 세트상품도 2-4만원대여서 선물용으로도 괜찮은 아이템이라 생각됩니다~^^
- 추가 리뷰요~
눈이나 눈가에는 사용하지 마세요~ 눈을 피하라는 설명이 있는데 오늘 깜빡하고 아이라이너,마스카라 지우려 했다가...바로 울었답니다.볼에는 페퍼민트향과 화함이 별로 없었는데 눈가에는 정말 심하네요.무지 화~해요;; 눈은 되도록 전용클린저를 사용하고 눈가제외 다른 곳은 다 괜찮은거 같습니다^^;;
메이크업 세정력은 적다고 하던데요....전 오늘 실수로 아이라인,마스카라까지 거품내서 문질렀다가...너무 화해서 울고 후회했지만 깨끗하게 씻겨지더라구요. 눈쪽은 사용하지 않아야겠지만 가벼운 피부화장을 할때는 괜찮은거 같아요.
페퍼민트
guest(lychee) (2006-03-18 18:30:21)
정식명칭은 Dr. Bronner's Masic Soap 18-in One Hemp Peppermint Pure Castle Soap예요. 길군요.^^;; 고체형이 아닌 액체형을 쓰고 있습니다. 모인터넷 사이트 이벤트에 당첨되어 2온스 받았는데 잘 들어다보니 all one이라던가...? 세안전용이 아닌 전신용이더군요. 게다가 빨래도 하고 뭐도하고... 비누를 써야하는 곳에는 어디든지 쓸수 있다는 식의 문구를 본듯합니다.
세안을 제일 먼저 해봤는데 메이크업을 한 상태에선 두번 세안. 맨얼굴일 때는 손바닥에 두세방울 떨어뜨려 거품을 내어 한번 세안으로 충분했어요. 물론 메이크업을 한 상태면 거품이 금방 죽어버리긴 하지만 저는 화장을 하더라도 워터 프루프 제품은 쓰지않고 지울 때도 폼 클린징이외에는 사용하지 않는데 이정도면 세정력은 나쁘지않아요. 여드름도 유발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페퍼민트라서 두번이나 세수하긴 좀 화~~해요.ㅎㅎㅎ
그다음 머리감기. 이건 권하고 싶지않아요. 머리감기에도 역시 세정력은 왠만한거같은데 세수할 때보다 거품이 더 빨리 가라않고 머리감는 과정부터 머리카락이 뻣뻣해져서 다 감고 물털고 할 때쯤이면 마구 엉키고 그 후의 빗질도 어려워져요. 물론 마르고 난 뒤엔 부시시해보이구요. 이 제품이 어떤가 보려고 가끔 써주는 트리트먼트도 안했더니만...ㅠㅜ
목욕하기. 개운하게 잘 씻겨요. 나쁘지 않군요. 겨울이라 몸이 살짝 건조해지려는 상태였고 페퍼민트는 지성용 피부에 잘 맞는다고 권해지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그닥 건조함을 느끼지는 못했어요.
마지막 빨래하기. 샤워하고 갈아입은 속옷을 손으로 비벼빨아봤는데 속옷이 마르기 전까지는 약하지만 잔향이 느껴져요. 섬유가 많이 까칠해지지도 않구요. 이건 딱 한번만 해봤어요. 비누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특이사항이라고 할만한건.. 맨처음 이 제품을 쓰던 날이었는데 신경을 너무 써서 하루종일 머리가 지끈지끈 아팠거든요. 그런데 개봉을 하고 거품을 내고 얼굴에 문지르는 동안 그 화~~한 페퍼민트 향이 화장실 안에서 진동을 했는데 세수가 끝나는 순간 신기하게 두통이 싹 가라앉아버렸지 뭐예요. 한동안 아로마테라피에 빠져서 이것저것 뒤져보고 써보곤 했었는데 이 순간 그 진짜 가치를 느꼈다고나 할까요.
유기농 제료를 쓴다는 것도 포장재가 단순깔끔한 재생용기인 것도 맘에 들어요. (넵, 저는 비누통 예뻐서 뭐하냐 실용적이고 튼튼하면 된다! 입니다.) 괜찮은 효과가 입소문이 나서 원산지인 미국에서는 광고를 전혀 하지않아도 매출량이 엄청나다더군요.
흠을 잡자면 머리감기 목욕하기 빨래하기 등등에 막(?) 사용하기에 이 제품의 가격은 저에겐 좀 비싸요.(8온스 만2천원, 32온스 4만원, 현지 가격은 모릅니다.) 저런 용도의 비누는 전부 마트에서 구입하거든요. 게다가 여기저기서 샘플로 받은 폼클린징들을 목욕할 때 써없애기도 바빠서... (어이어이~~ 넌 거저 받아서 쓰고있단 말이다...)
가지고 있는 세안제들 다 쓰고 나면 정품 구입해보렵니다.
가격과 머릿결을 뻣뻣하게 만든 죄로 별은 넷.
Tea Tree Pure
guest(jjalu) (2006-01-06 01:39:34)
뭔가 믿음을 주는 비누 패키지에 끌려서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티트리 향을 좋아해서 티트리로 주문했구요.
(같이 온 설명서에 눈썹 부분이 연결 된 썬그라스를 쓰고 비누를 홍보하는 닥터 브로너가 너무 마니악해 보여서 갑자기 쓰기 싫어지더라구요-_-)
향은 티트리 냄새 그대로구요. 강하지않아서 코를 대고 킁킁거려야 티트리를 좀 느낄 수 있습니다. 욕실에 놔둔다고 티트리 향이 퍼지거나하는 일 절대 없어요.
우선은 바디 워시로 사용해보았는데요. 거품을 나도록 하는 물질이 전혀 들어있지않다고하더니 거품이 참 잘나요. 유기농 코코넛 오일 성분이 거품을 나게 한다던데 신기할만큼 거품이 풍성하게 잘 나요. 또한 물을 한 번 끼얹으면 한 번에 싹 씻겨나갑니다. 샤워시간이 단축 된다고하면 좀 오바겠지만 그 정도로 몇 번 물 끼얹을 새 없이잘 씻겨나갑니다. 그 뒤로 남겨진 제 몸은 미친듯이 뽀득뽀득합니다. 정말 손으로 문지르면 빠득빠득 소리가 날만큼 세정력이 좋다고해야하나요. 미친듯이 건조해요. 바디 워시 탈락.
그 다음은 샴푸 대신 사용해보았습니다. 역시 머리도 거품이 풍성하게 잘 납니다. 결국 같은 효과. 미친듯이 뽀득뽀득한 머리. 워낙 지루성 두피라서 괜찮기는 하지만 이 비누로 머리를 감고 난 날은 머리에 유난히 냄새가 잘 스며들어요. 특별히 향이 남지 않아서 그런가봐요. 샴푸도 탈락.
그 다음은 클렌져 대신으로. 클렌징 능력 약 1%입니다. 화장을 거의 지우지 못하더라구요. 오일로 씻고 난 다음 2차세안용으로는 훌륭하지만 절대 이 비누 하나만 믿고 세안하면 안되겠더라구요. 클렌져로는 반 탈락 반 합격
그 다음은 저희 집 짜루(개)를 목욕시켰습니다. 저희 집 개도 약간 지성 피부;;인데요. 뽀득 뽀득 잘 씻기고 좋더라구요. 그러나 샴푸 때와같은 문제. 집에서 한 번 생선을 구웠는데 짜루 털에 냄새가 다 스며들어서 짜루가 생선인지 개인지 모르겠어요-_- 목욕시켜야하는 주기가 빨리 찾아옵니다. 탈락!
그 다음은 빨래. 역시 클렌져와 같은 맥락. 뭐 전혀 빨래가 되는 것 같지 않습니다. 탈락!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도 쉽게 물러지지는 않더라구요.
또 그렇다고해서 닳는게 무딘 것도 아니에요. 그냥 보통 비누만큼 닳아요. 쓰는 주기도 다른 비누와 별 다를 바 없어요.
결국 이 비누는 손을 씻고 가끔 오일 클렌징을 한 뒤의 클렌져로 쓰이는 평범한 티트리 비누로~
제가 티트리 향을 좋아하고 워낙 다목적으로 실험에 참여해 준 비누의 노고를 치하하는 댓가로 별 셋줍니다. ★★★
페퍼민트
guest(hjulie) (2005-04-27 20:13:46)
W스토어- 코오롱에서 하는 웰빙 개념의 약간 허접한--+ 올리브 영에 갔더니 못보던 애들이 꽤있더군요,,, SANA브랜드 기초도 있고, 자니빌리도 있고.. 그러다가 이놈이 눈에 확띄어서 데려왔습니다.
언젠가 페수에서 후기도 본것 같은데 며칠 사용해 본 결과를 기준으로쓰겠습니다.
1.포장
꼭 무슨 키엘 짭퉁같아요, 플라스틱 똑딱병 전면에 요란한 글씨가 박힌 라벨이 둘러져 있습니다... 브로너 박사의 마술 비누..--가 전면에 그리고 아래에는 엄청 좋은말들이 와다다. 유기농에, 100% 천연에.. 머리감고, 얼굴닦고 빨래하고..등등등....
결론은. 물비누 입니다. 참 고체형 비누로도 나와있어요
가격은 물비누는 12000, 고체형은 5800원이에요 제가 구입한 것은 물비누...
2. 향
저는 페퍼민트 향을 구입했습니다 페수에 후기 올리신 다른 분 보니, 라벤더도 있고, 저도 직원이 라벤더가 인기가 많다 하며 추천하시던데, 전 민트가 더 좋아라 해서 민트로 골랐습니다. 무향도 있구요, 다른 향들도 아몬드, 허니, 레몬등등이 있는데 전반적으로 향이 아주 강합니다. 뚜겅을 따면 탁 쏘고 들어오는 정도입니다....라벤더도 아주 진한 라벤다 향, 페퍼민트는, 딱 껌냄새 입니다 알토이즈 민트 냄새 한 2배쯤??되나요?
3, 사용감및 성상
굉장히 묽은 액체 입니다 딱 퐁퐁색깔(노란색이고) 제형이 상당히 묽어서 물같습니다. 퐁퐁같이 걸쭉하지 않아요, 소량을 가지고도 거품은 제법 납니다. 부글부글이에요... 2방울 가지고도 얼굴 세안하기는 별 무리 없을 정도로 납니다. 샤워시에 쓰면, 적은양으로도 거품이 아주 잘나고, 물에도 잘씻기네요, 미끈보다는 약간 보송한 느낌을 줍니다(이건 민트의 특성일지도...) 다른 민트 제품과는 달리 샤워 후에도 한동안 민트향을 징하게 느낄수 있고, 확실한 쿨링감을 안겨줍니다... 그래서!! 절대 얼굴 세안은 이걸로 안되요, 일단, 메이크업 세정력이 너무 없구요, 아침세안시 한번 쓰려 했다가, 눈시려 죽는줄 알았습니다. 민트의 화한 느낌이 바로 느껴지더라구요, 대신 바디용 샤워젤로는 흐뭇하네요.. 시원하고 빨리 씻겨 내려가서 잠도 꺠구요, 여름이나 아침용 샤워젤로는 만족입니다.
샴푸로도 써도 된다길래(빨래용을도 쓰랬는데...아직 안해봐써리...) 머리를 한번 감아 봤는데... 음 나쁘지는 않아요, 헤드앤 숄더 민트나 아베다 로즈마리 민트의 업그레이드 된 민트 판이나, 세정력이나, 이런건 soso...
전반적으로 부시시하고, 일단 뭔가 머리를 감았다.. 라는 느낌을 주는 편은 아닙니다만, 거품잘나고 거품이 빠르게 씻기기 때문에 그런점에서 만족합니다.
4. 총평
결론은, 바디용 샤워젤로는 훌륭, 특히 저처럼 민트 좋아하시는 분은 좋을것같아요, 다른 향도, 샤워후 몸에 향이 좀 남았으면 하는 분들은 사용하시길 좋을듯합니다... 가격이 비싼듯 하지만, 워낙 적은양에 거품이 잘나고 뭉게뭉게라, 오래 쓸껏 같습니다.
샤워용으로는 별 4개정도(하나는 웬지 사이비 종교같은 포장지 글귀에....)
다른향으로도 구매의사 있어요
18 in one
guest(nenya) (2004-11-11 12:03:14)
브론너 박사라는 사람은 굉장히 골때리는 인간이었던 모양이예요. 무슨 사이비 종교 교주 같은 분위기도 있구, 물비누 병에다가도 온갖 소리를 주절주절 써 놨어요. 목욕하면서 읽으면 재밌죠. 박사라지만 피부나 그런 쪽 박사는 아닌 것 같고 신학 박사 같아요.
전에 록시땅 마르세이유 비누 리뷰할 때 썼던 기억이 나는데 유럽에서는 지방 이름을 딴 천연 비누가 몇 개 있나 봐요. 카스티야는 스페인의 어떤 지방인데 역시 여기서두 올리브유랑 천연 오일들을 써서 비누를 만드나봐요.
이 비누는 개중에두 물비누이구 18-in-1 이라구 열 여덟가지 용도로 쓸 수 있대요. 어떻게 열 여덟가지더라... 샤워, 거품목욕, 세안, 샴푸, 치약 대용, 고양이나 개 목욕, 과일씻기, 빨래 등등... 무지 많았는데. 이 중에서 고양이나 개는 없기 땜에 모르겠구요, 치약으로 용감하게 써 봤다가 죽는줄 알았어요. 하루종일 넘어올 거 같은 냄새가 으윽... 하지만 빨래할 땐 좋더라구요.
그럼 본래 목적인 샤워나 세안용으로는 어떠냐 하면. 상당히 괜찮아요. 제가 애초에 이걸 사게 된 이유가 바비 브라운이 오프라 윈프리 쇼에 나와서 이 물비누 중에 페퍼민트 물비누를 좋아한다구 하는 바람에 덜컥 샀거든요. 일단 향이 인공 향이 아니라 천연 오일을 넣어서 낸 향이라서 정말 좋아요. 페퍼민트는 여름에 너무너무 좋았구요. 가을이 돼서 아몬드(비터 아몬드 오일이라서 쌉싸름한 향이 나요)랑 라벤더(이것도 달콤쌉싸름한 천연 라벤더 향이 나요)도 샀는데 다 괜찮아요. 샴푸로는 좀 별로. 머리가 푸석푸석해요. 거품 목욕하기엔 거품이 좀 부족하죠.
가격도 상당히 저렴한 편이구요. 몇 방울만 있어도 거품이 보골보골 나기 땜에 무진장 오래 쓰죠.
세안용으로도 괜찮아요. 일단 계면활성제 같은 게 하나도 안 들어 있어서 화장품 트러블이 생겼을 때 이 비누랑 호호바 오일만 바르는 응급용으로 좋더라구요. 하지만 건성 피부엔 좀 당길 거 같네요. 그리구 메이크업 제거력은 그다지 좋다고는 할 수 없죠. 클렌징 크림이나 오일 종류로 클렌징하고 마무리 세안할 때는 좋아요.
저는 세일할 때 $3.99 주구 거의 500 ml 정도 되는 큰 라벤더 물비누병을 샀는데요, 써도 써도 끝이 없어요. 그래서 요새는 빨래할 때 세탁기에 넣어요. 특히 속옷 빨 때 넣어주면 향이 좋아요. 일본에서도 상당히 인기 있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