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말한 적이 있지만 더말로지카 제품 용기들이 좀 애매한 감이 있어요.
큰 용량은 펌프식이 많으니까 걍 봐준다고 해도 (역시 무식한 덕용이므로 예쁘지 않고;; 폴미첼 샴푸통 같아요.)
작은 용량은 이상한 마개가 많은데다가 결정적으로 이 토너는 칙칙 뿌리는 스프레이식이라 이 말입니다.
라벤더 향이 싸하게 풍기는 기분좋은 냄새에 알콜프리라 피부에 순한 느낌을 주고요.
아주 기본적인 (비교하자면 비오레 약산수가 주는 정도의) 보습력도 있고 화장솜과 함께 사용했을 때 잔여물 잡아내는 능력도 훌륭합니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이 토너가 눈에 들어가면 시큰하면서 아프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전 제 안구가 민감해서 그런 줄 알았습니다만 눈이 시리다는 다른 리뷰도 본 적이 있는 걸 보면 자극이 되는 제품인 것은 맞는 듯 하네요.
이런 걸 칙칙이 통에 담아 놨으니 더 말이 안 되는 거죠. -_-;
(칙~, 악!)
저는 다행히도 꼭 맞는 마개를 찾아냈기 때문에 그걸로 바꿔 끼고 그냥 화장솜에 적셔 저녁때 세안후 확인사살용으로 주로 사용했습니다.
사실 눈주위만 피한다면 상당히 사랑해줄 만 한 품질인데 말이죠.
(하긴 설명서에도 칙칙 뿌릴 때 눈 감고 해라..라고 쓰였긴 합니다만..그래도 흘러들어가서 아프다구욧!)
더말로지카 제품들을 좋아하지만 이 토너는 재구매 의사 불투명이에요.
(현재로선 일본 드럭 토너들이 더 맘에 들기도 하구요.)
에비앙처럼 뿌려주면 상쾌는 할것같네요
guest(Ohho) (2004-11-11 11:47:36)
엄마 사주고는 몇번 훔쳐 뿌려봤어요.^___^;;;
뿌리는 타입의 모든 피부용 토너에요.
알로에, 라벤더, 밤민트등이 들어있다는데 보습용이지 싶습니다.
눈을 감고 얼굴에 칙 뿌리면 상쾌하긴 합니다만 저는 원래 토너의 필요성을 잘 못느끼기 때문에 좋은지는 잘 모르겠어요. 저희 어머니께서는 이걸 뿌리면 눈이 좀 따끔거리신다고 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