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단단한 느낌의 젤타입 메이크업리무버입니다.
얼굴전체에 펴바르면 살짝 뻑뻑하긴 하지만 고루펴지는데는 큰 문제가 없고 손가락으로 마사지를 하면 피부/손가락온도에 녹으면서 부드러워집니다.
오일타입이나 워터타입처럼 묽지 않아 얼굴을 문지를때 피부를 따라 흐르지 않는점이 가장 마음에 들고 콜드크림류나 클렌징밀크에비해서도 안구, 입술속에 들어가지 않아 손눈썹, 입술을 꼼꼼히 문질러 제거하기 더 편합니다. 눈을 뜨고 눈밑 아이라인을 지워낼때도 눈이 뿌옇게 된다거나 하지 않습니다. 문지른 피부위에만 머무르니까요.
워터프루프 마스카라, 폴리머타입의 마스카라도 돌돌 잘 밀려나오네요. 가장 큰 장점은 피부에 "오일"의 느낌을 받지 않으면서 메이크업효과는 높다는 점입니다.
물세안은 쉽게 되지만 역시 메이크업리무버 전용이라 피부에 살짝의 막을남깁니다. 같은 B.V 라인의 워시로 마무리를 하면 산뜻!
그러나 메이크업제거자체만을 위해서 이렇게 고가의 제품을 구입할 필요가 있을가 싶긴 합니다. 같은 시세이도에서 나오는 퍼펙트 퍼프같은것을 사용하여도 피부표면의 메이크업/자차제거는 쉽게 되니까요.
B.V 라인을 주욱~구비해서 쓰고자 하지 않는다면, 그리고 이러한 제형의 리무버를 특별히 선호하지 않는이상 정품을 주고 살 것 같지는 않은제품.
눈가에 자극이 없습니다.
guest(miyanko) (2007-06-15 13:38:40)
데이프로텍트를 살 때 증정품으로 주길래 올타꾸나!하고 쓰게 된 제품입니다. 사실 메이크업이란 걸 해 보게 된지 얼마 안되어서 리무버를 딱히 구비해 두지 않고 있었거든요. 뉴트로지나 센스티브 클렌징 로션을 쓰고 있지만, 그 전에는 티스 클렌징오일을 쓰고 있었지요.
히로인은 그냥 오일로 지우면 잘 지워지긴 합니다만, 운좋게 하나 얻게 된지라 써 보았습니다.
일단 용기는 뷰티볼티지 라인의 핑크색인 튜브형태인데, 이녀석 제게는 입구가 좀 크더군요. 제형 자체가 주르륵 흐르는 묽은 질감이 아니라서 왈칵 쏟거나 할 일은 없지만, 저는 이것을 마스카라를 지우는 용도로만 사용하기 때문에 손가락에 덜어낼 때 잘못해서 과하게 짜면 아깝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투명한 젤형태의 내용물이 나오는데, 육안으로 볼 때는 진득해 보이지만 눈 주위에서 핸들링은 잘 됩니다. 얼굴에 흐르지 않는 점도 만족스럽고 그렇다고 단단하게 뭉쳐서 잘 문질러지지 않거나 하지 않아 좋습니다. 미네랄 오일이 첫번째 성분으로 써 있어서 히로인은 잘 녹아내리구요.
눈에 잘 들어가지 않아 눈앞이 흐려지지도 않고 따갑거나 하는 일도 없습니다. 클오는 항상 눈에 들어가서 반은 눈뜬 장님모드가 되기 일쑤였거든요. 가끔 눈이 따끔할 때도 있구요. 참고로 저는 눈이 민감한 타입은 아닙니다. 비타민 C세럼을 눈가에 발라도 전혀 따갑지 않거든요. 파파워시는 잘못해서 눈 안에 들어가면 약간 딱콩하긴 합니다만;;;
꽤 마음에 드는 제품이지만 얼굴 전체에 쓰게 되면 무시못할 적은 용량과 그에 따른 무시못할 비싼 가격이 걸림돌입니다.
첫번째 메이크업전용 리무버였는 데다가, 아직 다른걸 겸험해보질 못해서 다 쓰면 다른 걸 써보려고합니다. 물론 눈에 자극이 있다거나 하면 다시 이것으로 돌아오지 싶긴해요.
덧. 이것 정품을 증정받았다고 조금전까지 생각했는데 정품용량은 100g이군요. 제가 가진 것은 25g짜리입니다. 용기는 정품을 써보지 않은 이상 확실히 불편하다고는 못하겠네요. 하지만 100g이라도 가격은 확실히 비쌉니다.
메이크업 제거력도 좋고, 핸들링도 쉽고
guest(slipaway) (2005-04-04 00:10:49)
처음으로 사용해 본 젤 타입의 클렌징 제품입니다~
지금까지 클렌징 오일, 워터, 크림은 사용해봤어도 젤 타입은 처음이었답니다 ㅎㅎ
뷰티 볼티지의 세안제, 로션을 사고 크림 샘플도 만족스러워서 충동구매한 상품인데요.(쓰고있던 클렌징 워터가 남아있었는데도 -_-;)
일본 코스메넷에서의 안좋은 평가 때문에 은근히 걱정을 했는데요. 저는 매우 만족 스러웠습니다.
평소 제가 알고 있는 클렌징 젤보다 좀 더 제형이 딱딱(?)한 거 같았는데요. 흔히들 표현하는 데로 물엿 같습니다. 적당량을 짜고 얼굴에 마사지 하듯이 하다보면 처음의 그 느낌은 사랒기ㅗ 미끌미끌 오일처럼 변한답니다.
저는 색조화장을 하지 않기 때문에 파운데이션이나 눈썹은 말끔히 지워졌습니다. 다만 물 세안 후 DHC 오일이나 클렌징 워터 제품같이 세안 후 개운한 느낌이 없이 오일리한 감촉이 남아있으므로(이 부분을 많은 분들이 싫어하는 듯...) 이중 세안이 필요할 듯 싶습니다.
다행히 몇몇 리뷰에서 보였던 여드름 유발은 없었구요. 메이크업 제거력도 좋고, 핸들링도 쉽고, 향기도 은은하니 좋고. 써있는 것처럼 모공을 깨끗히 해주진 못하지만 큼직한 피지들 제거력은 나름대로 있는 것 같네요.
저로써는 오히려 클렌징 오일이나 워터보다 더 편하고 만족스러운 제품이었구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100g이라는 용량에 비해 25,000원이란 가격은 솔직히 부담 스럽습니다. 더구나 한 번 사용량도 꽤 되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