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쓴 멘솔 샴푸 다 쓰고 뭐 살까~ 하다가 집어온 제품입니다.좀 다른 게 써보고 싶었거든요.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멘솔보다 세정력이 없다는 거에요.
향도 멘솔에 비해 뭔가 좀 미비하구요, 머리에 딱 닿는 느낌이 "이건 아닌데" 싶더라구요. 세정력도 멘솔보다 딸리고, 비듬 캐치 능력도 덜합니다. 멘솔은 딱 한번 썼는데도 바로 비듬이 안보였는데 이건 반 정도밖에 커버를 못하더라구요. 샴푸 후 두피의 청량감도 덜해요. 이 제품을 쓰고 나면 멘솔보단 머리카락이 좀 더 매끈해요. 그만큼 두피 클렌징이 덜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제품을 쓰는 이유는 비듬 퇴치이기 때문에, 이거 다 쓰고나면 다시 멘솔로 돌아갈까 생각중이에요.
두피는 시원하지만, 머리카락은 부시시해지는
guest(jacket) (2004-07-19 01:14:38)
여기 후기를 보고 덮어놓고 구입한 것입니다. 전 비듬이 심하지도 않고 지성 두피도 아닌데 코팅 샴프/린스를 썼더니 머리카락은 부드러운데 유독 머리에 여드름이 많이 나더라구요. 딱지도 지고 머리 빗다가 피도 나고 딱지 떨어지고.. 그래서 한 번 시도해 봤습니다.
일단 두피는 시원합니다. 다른 비듬 샴푸는 약냄새인데 시원한 꽃향기라 좋구요. 여드름도 거의 안 나고 두피에 피지 끼는 시간도 길어져서 전에는 이틀에 한 번 감았는데 요새는 사흘에 한 번, 심지어 나흘에 한 번 감아도 어느 정도 버틸 수 있더군요. 흐흐흐..
하지만 역시 머리카락은 부시시합니다. 린스를 최대한 두피에 닿지 않게 해서 바르는데 모발이 가늘고 곱슬이라 부시시한 제 머리카락에는 코팅력이 약하네요. 코팅 샴프/린스를 쓰면 머리가 차분하게 가라앉아서 덜 부시시한데 이 제품은 확실히 부시시해집니다. 머리 감을 때 쯤 되어야 좀 가라앉고.. 그래서 계속 매직을 다시 해야 하나 고민하게 만드네요. 린스에 좀 기대했는데 기대 이하네요. 흑..
온 가족이 다 같이 쓰기 때문에 린스는 거의 다 남았는데 샴프만 다 썼어요. 린스 다 쓰면 강력한 트리트먼트제를 따로 사서 모발에만 발라줄 계획입니다. 그러면 어쨌든 깨끗한 두발+부드러운 머리결이 될 테니까요.
그래도 두피 바로 위에 새로 나는 머리가 쑤세미처럼 곱슬거리는 것 못 잡을 듯 싶네요. 한 달에 머리가 1.2㎝∼1.5㎝까지 자란다니 매직을 해도 몇 달 뒤면 모근 부분은 잔머리가 많고 지저분하거든요. 곱슬머리가 죄입니다. 흑~
뻑뻑하지 않아요
guest(ppidae7) (2004-07-19 01:13:22)
샘플링 행사때 약 7회분량이 들어있는 샘플키트를 받았어요.
하지만 제 머리가 약간 긴편이라 6번을 사용할 수 있었구요,
6번을 몰아 사용한게 아니라 일주일에 두번정도 사용해서
약 3주정도 사용했어요.
딱 보기엔 물에 타놓은듯한 치약같아요.
연하늘색에 샴푸치고는 상당히 묽은 제형입니다.
오히려 같이 들어있는 린스보다 점성이 떨어지더군요.
향은 일반적인 샴푸향조차도 없는 무향에 가까워서
개인적으로 향을 즐기는 타입이라 조금 아쉬웠어요.
거품은 상중하에서 중하 정도로 약하게 납니다.
일반적으로 비듬케어라고 하면 딥클린징류가 많기때문에
하고나면 상당히 뻣뻣한데 이건 일반 건성용 샴푸 사용후와 다르지 않아요.
린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손가락으로 빗으면 대충 빗기더군요.
그 대신 딥클린징 샴푸를 사용하고난 이후와 같은
두피의 청량감이나 시원함은 거의 없네요.
혹시 양을 적게 사용해서 그런가 싶어 양을 아주 푹 짜서 감았는데도
거품도 많이 나지않고, 두피가 시원하지도 않더군요.
비듬케어의 성능은 장기간 사용해 보아야 알 수 있겠지만
사용한 3주간 비듬을 본 적이 없는 것같네요.
원래 비듬이 많지 않은 머리라 단지 기분상의 문제일수도 있겠지만요^^;
전 머리카락은 건성이고 두피는 중성에서 중지성사이라서
보통 비듬케어용품(또는 딥클린징류 샴푸)을 쓰면
두피부분만 사용하고 머리카락부분은 다른 샴푸를 사용하는 방식이었거든요.
(니조랄은 따로 사용하라고 하지만 귀찮잖아요-_-;)
비듬케어용임에도 머리카락이 뻣뻣해지지 않아서 좋네요.
대신 딥클린징류의 시원함도 가지고 있지 않아요.
비듬이 심하지 않고, 머리결이 건성이신 분이 사용하기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