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색상이 꽈배기처럼 꼬여서 들어가 있구요, 펄이 들어 있어서 속눈썹이 반짝거린다는 뻥도 잊지 않고 있군요. 한창 펄 마스카라가 인기 있을 무렵에 산 건데 정말 이건 싫다든가 나쁘다는 평범한 수준을 넘어서 대재앙이예요.
Lengthening, 개뿔 하나도 안 길어져요. 속눈썹이 짧은 편은 아닌데 이거 바름 어떻게 더 짧아 보이는지 정말 신비스럽죠.
볼류마이징, 속눈썹 두 가닥을 한 가닥으로 보이게 하는 마법의 마스카라가 필요하시다든가 속눈썹이 너무 짙어서 주체할 수가 없다면 꼭 써 보셔야 해요. 제 생전에 이렇게까지 볼류마이징을 못하다 못해 있는 볼륨도 없어 보이게 만드는 마스카라는 첨 봤어요.
펄? 하나도 안 보여요.
명색이 컬링 마스카라인지라 약간의 컬링 효과는 있어요. 근데 이건 빨리 마르는 마스카라들의 특징이죠. 보통은 워터프루프 마스카라들이 컬링 효과가 좋구요. 한데 얘는 빨리 마르면서 가루 떨어지고 속눈썹이 거칠거칠 개털처럼 되는데다 번지기는 어쩜 그리 잘 번지는지 메이블린 그레이트 래쉬 마스카라가 번지기 부문에서 꼬리를 말고 도망가야 할 정도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