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감이 전혀 없는 살짝 탁한 딸기우유빛을 띄는 컬러입니다. 상당히 차분한 느낌이 들구요 푸른빛은 돌지 않습니다.
피부톤이 중간에서 다소 어두운 피부에 하면 잘 어울립니다. 어두운 피부톤에도 색감이 잘 표현이 됩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핑크라기 보다는 매트한 질감으로인해 어른스럽고 쉬크한 느낌이 드는 컬러지요. 입술도 약간 매트하게 인디언 핑크나 로즈컬러를 발랐을때 잘 어울리더군요. 물론 브러시를 살짝 털어 투명감있게 표현도 가능합니다. 전 이때는 쉬머 하이라이터를 광대뼈윗쪽에 살짝 더해서 생기를 더해주는 방법을 택합니다. 그러면 귀엽고 가벼운 느낌의 핑크연출이 되니까요.
두루두루 사용하기에는 색상이 다소 난해한 감은 있으나 얼굴이 노르스름하고 다소 어두워 밝은 핑크빛이 안어울리는 분이라면 한번 시도해볼만한 칼라입니다.
슈에무라 매장 직원의 말씀에 따르면 저는 핑크가 어울린다고 합니다. -_-;; 살구색이라든지 붉은기 섞인 건 전부 안된다며 ㅎㅎ 아무튼;; 32E의 경우 인터넷에서 솔깃해서 구매한 컬러고요, 33B는 백화점 매장에서 직원이 골라준 색입니다. 참고로 제 피부색은 상당히 창백하고 밝은, 약간 노란 톤입니다. 피부화장은 최대한 피부색에 맞춰서 하는지라 중간톤 파운데이션 / 파우더를 사용합니다. (루나솔 OC02 씁니다. 여담이지만 제가 쓰기에도 OC02(파운데이션)는 좀 밝은 것 같던데 왜 다들 OC02를 중간이라 하는지 모르겠네요;; 트윈의 경우 OC02가 오히려 살짝 어두운 편이고요- )
32E는 라벤더 컬러의 펄 없는 색입니다. 발색이 아주 약해서 아무리 비비고 발라도 발색이 잘 안 됩니다;; (매장 직원도 제 얼굴에선 별 효과 없을거라며 권하지 않더군요) 보통 이런 희멀건한 컬러는 바를 때 살짝 창백하니 청순+여리여리해보이는 효과를 노리게되는데, 슈에무라는 수채화 같은 발색이라고 할까요, 흰 빛으로 중화해주는 맛이 별로 없어요. 오히려 이런 색은 저가 브랜드 (뷰티크레딧이나 스킨푸드같은)에서 분필같은 느낌으로;; 더 잘 뽑아내는 것 같네요.
직원의 말에 따르면 오히려 피부빛이 좀 더 진한 분들에게 효과적인 색이라고 합니다. 활용법을 물어보니 옅은 오렌지 컬러와 중화해서 사용하면 예쁜 붉은빛이 된다고 하더군요.
33B는 라벤더 핑크 색에 푸른기도는 펄이 섞인 색입니다. 매대에 놓인 색 중 라벤더 계열로 골랐어요. 바르면 상당히 투명감 있는 진한 핑크빛이 납니다. 펄은 반짝거리는 펄이 아니라 광택을 부여하는 펄이라, 윤기를 주고요. 펄반사가 흰빛의 느낌을 줘서 오히려 32E보다 더 얼굴 전체에 맑고 깨끗한 감을 부여하네요. 슈에무라의 브랜드 컨셉에 어울리는 색인 것 같아요.
나름 꽤 유명한 32E입니다. 색이 이뻐 사려다 몇 번 빈손으로 그냥 오게 되니 일종의 오기(?)로 사게 되더군요. -_-v 왜 유명한지 몰랐는데, 모 연예인이 드라마에서 바르고 나와 그랬다네요~ ^^;
옅은 보라색이지만, 바르면 옅은 핑크빛으로 바뀝니다. 케이스는 이번에 리뉴얼 된 것이라는 군요~ 물론 가격도 올랐습니다~ L*포인트 써서 나름 저렴(?)하게 샀는데... 그렇지 않았다면 꽤 후회했을 것 같네요.
이 제품 사기 전에 쓰던, 스킨푸드 슈거 쿠키 브러쉬(라벤더)와 비교해보자면... 일단, 슈거 쿠키 브러쉬는 흰빛이 더 많이 돕니다. 색상이 꽤 선명해요~ 제 볼에서는 핑크이면서도 어렴풋이 흰라벤더색상이 표현되는 편이에요~ 그래서 더 이뻐하게 되는 듯~ ^^;; 지속력은 조금 부족한 듯 하지만, 뭐~ 요정도면 양호한 편입니다. 최대 단점이라면 잘 발리지 않는 다는 점이죠~ 얼굴에 문지르는(-_-?) 만행을 해야 될 때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가격대비 상당히 맘에 드는 제품이에요~ 글로우 온은 색상이 약간 탁한 느낌을 줍니다. 발색은 보기보다는 꽤 옅게 표현 되는 편입니다. 여러번 발라주게 되는군요~ 발색은 뚜렷하게 색상이 나오길 바라는 분들께는 10%로 부족한 느낌이 들겠지만, 자연스러운(한듯 안한듯) 것을 원하시는 분께는 맘에 드는 발색력이 될 것 같네요~ 원래부터 색상이 적게 표현되어 그런지 모르겠지만, 지속력은 평범합니다. 발리는 것은 (뭉치지도 않고) 잘 펴발리는데, 가루 날림이 좀 있다는 점이 단점 입니다. 비싼데... 쪼꼼 아까워요~ -_-;;
색상이 비교적 선명한 것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좀 아쉬운 제품이네요. 그냥 슈에무라 글로우 온 하나 소장하고 있다는 정도의 가치만 두기로 했습니다.
유명한 색이라고 합니다. 패널 빛양이 펌프질로 산제품인데,, 제가 빛양의 피부색과 저희 피부색이 달랐던 것을 잊은것이 실패의 원인인것 같습니다. ㅋ
살구색 블러셔를 좋아해서 화장을 할때 자주 사용하긴 하는데, 펄이 들어있는걸 사고싶어서 구입했었어요. 사실, 펄이 있나 없나 저만 알고 다른사람들은 모르죠ㅎ
왼쪽이 제가 자주 쓰는 케사랑파사랑의 페이스컬러27호와 옆이 P PEACH 40 입니다.
두제품이 눈으로 보기에는 별차이 없어 보이지만
발색은 많이 다릅니다.
케사랑 파사랑 제품이 조금더 발그레~ 하면서 화사하고, 글로우온은 약간 톤다운되면서 펄이 반짝반짝 해요.
저한테 어울리는건 케파라서 요제품엔 손이 잘 안가고 있어요. 제 얼굴톤이 좀 누러면서 하얀편인데, 피치40번은 케파를 발랐을때보다 탁해보이는 느낌이 있어요. 가루날림은 적고 지속력도 오래갑니다만,, 전 손등에발랐을때는 맘에들고 얼굴엔 그다지..네요.
M PEACH 44
guest(datura) (2009-11-30 21:35:16)
핑크색 블러셔는 저가 브랜드에서도 흡족한 색상을 많이 찾을 수 있는데, 살구색은 좀 애매하더라고요. 마침 살구색이 필요하기도 하고 하도 유명한 제품이라기에 구입해 봤습니다.(매장에 가니 아예 '아오이 유우 볼터치'라 태그를 붙여 꺼내 놓고 팔더군요;)
딱 보는 그대로의 컬러로 발색돼요. 파우더리하고 고운 살구빛인데, 제 피부는 곳곳에 약한 붉은기가 있는/옐로우 톤이 베이스지만 약간 창백하다는 말도 듣는 흰 편인 얼굴입니다. 건성에 가까운 중복합이라 뺨 부위에 기름기가 별로 돌지 않고요. 리뷰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불타는 고구마'가 된다는 말이 있어서 잘 관찰했는데, 그렇게 붉은기가 올라오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파우더리한 성상이라 그런지 은은하지만 컬러감도 은근 확연하고,(살구색을 '얹은' 게 느껴집니다) 소녀틱한 색상이라 하지만 오히려 오피스 룩이나 세미 캐주얼에 더 잘 어울릴 법한 무난하고도 차분한 편에 가까운 딱 적당한 색상이예요.(스모키 화장이나 화려한 룩에는 안 어울릴 것 같아요.)
하지만 색감 자체가, 베이스 화장에 달려 있어요. 베이스를 꼼꼼히 한 날에는(크림 파운데이션->커버력 높은 파우더 팩트) 존재감이 확연하게, 발색이 딱 제 색상으로 잘 돼서 흡족했어요. 그런데 평소 베이스를 가볍게 하는 편이라 그런 날 보니 얼굴이 심하지는 않지만 약간 붉은기가 올라와 보이더군요(다른 사람도 그런 지적을 했고요) 이런 종류의 색상이 거진 그런 것 같지만, 제품 고유의 컬러감을 내려면 베이스 화장을 특히 신경을 써서 매트하고 꼼꼼히 해 줘야 할 듯 합니다. 지속력은 생각보다는 길더군요. 한 4~5시간은 날아가지 않고 버티는 것 같습니다. 피부에 붉은기가 심하지 않다면, 두루두루 잘 쓸 수 있는 예쁜 색상인 것 같아요.
STOIC PINK/VICIOUS APRICOT
guest(lavender00) (2008-06-16 11:48:12)
네..또 질러버렸습니다 슈에무라 글로우 온. 이놈의 수채화색 블러셔가 1개에서 지금은 5개로 불어났어요ㅠ.ㅠ 저번에 올린 후기의 두 색도 한정인데, 오늘 올릴 두 색상도 한정입니다. 크윽. 한정의 압박이로군요.
STOIC PINK 이름을 잘못 지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한 개도 금욕적이지 않아요..; 오히려 어찌 보면 약간 인위적인 보라색 도는 하얀 핑크라서, DOLL PINK로 짓는게 나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일본 잡지에서 한동안 자주 보이던 하얀 핑크색, 딱 그 느낌이에요. 처음 받아봤을 때는 헉! 이건 완전 보라색 아냐!! 막 이랬는데 얼굴에 발라보면 뷰티크레딧의 바닐라 핑크보다도 더 하얗고 딸기우유색으로 발색됩니다. 펄은 전혀 없어요. 그래서 피부화장도 약간 깔끔하고 매트할 때 해줘야 어울립니다. 바르면 얼굴이 더 하얗게 보일 때도 있어 신기하기도 하고요+_+ 하지만 한정의 압박. 슈에무라에 비슷한 색상이 있다고 하니 혹시 다 쓰게되면 그쪽을 공략해 보렵니다. 저는 웜톤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런 보라색 도는 쿨톤의 핑크도 괜찮은 걸 보니 뉴트럴일지도 모르겠네요.
VICIOUS APRICOT 3년전 봄 한정이던 애프리콧이랑 비슷하면 어쩌나 엄청나게 고민했던 색상입니다. 하지만 웬걸. 전~~~혀 요~만큼도 비슷하지 않네요. 발라본 중에 가장 '복숭아빛'에 근접하다고 생각하는 색상입니다. 물론 제 기준에서요. NARS의 오르가즘이 너무 성숙해보인다 싶을 땐 이걸 사용해줍니다. 말갛고 적당히 익은 복숭아색이란 느낌이에요. 베이스인 옅은 코럴에 금펄이 자르르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한정...ⅢoTL 위의 스토익 핑크처럼 비슷한 색이있기만을 바랄 뿐입니다ㅠ.ㅠ 정말 자주 써주고 있거든요 요새.
아.. 얼마전에 벼룩에서 건진 pPink31도 그렇고. 슈에무라에 한동안 가까지하지 않아야 할 것 같아요.
애프리콧
guest(lavender00) (2008-02-13 15:42:04)
예전에 올렸던 사쿠라에 이은 같은 봄 한정 색상 후기입니다.
그때 나왔던 게 요거랑 사쿠라, 그리고 하이라이트 컬러였죠. (이름이 뭐더라....)
지금은 사쿠라와 더불어 저의 페이보릿 넘버 3입니다. (1은 사쿠라, 2는 오르가즘ㅎㅎㅎ)
사쿠라와 마찬가지로 한정용 하얀 레이스 무늬가 있는 투명 케이스구요.
색상은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살구or오렌지 계열입니다.
손등에서는 옅은 오렌지에 골드피치펄이 반짝이네요. 펄 있는거 지금 처음 알았습니다.....; 얼굴에서는 티가 안났거든요.
요건 주로 바디샵 브러쉬로 살짝 둥글려서 발라줘요. 그러면 생기발랄한 살구오렌지 컬러가+_+ 상큼하고 예쁩니다. 진짜 봄 같은 색이에요. 전 사시사철 다 씁니다만(우헷)
사쿠라와 이걸 써보고 슈에무라의 파스텔색 블러셔들에 더욱 관심이 가서 요새 죽겠습니다;
다행이 이번에 나온 봄한정 신상은 취향이 아니더군요. 대신 테스트도 못 해본 작년 한정 스토익 핑크와 비셔스 아프리콧이 너무너무 궁금해서 비셔스는 이미 구매대행 사이트에 주문해놨고(...) 스토익 핑크는 벼룩에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어요.
그런데 색상 설명으로는 스토익이 쿨톤에만 어울리는 듯 하여 손에 넣어도 잘 쓸지는 의문입니다. 뭐 이건 손에 넣고나서 생각할 일이고.
한정이라 재구매는 못 하겠죠ㅠㅠ 솔직히 이것보단 사쿠라를 어디서 구할 순 없나 고민입니다. 비슷한게 있을 줄 알았는데 눈에 차는게 없어요ㅠㅁㅠ
슈에무라는 사쿠라를 어서 내놓아라!
amnesia1님 댓글
오 이 색이 어울리신다니 부럽습니다, 너무 상큼한 색인데 전 정말 죽음으로 안 어울리더군요, 더불어 예쁘기 그지없는 슈에무라 블러셔들은 대부분 안 어울립니다 ㅠㅠ
사쿠라는, 특이한 색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특별한 매력이 있나 보네요-
P Peach 40A
guest(alexsys) (2007-06-15 15:24:04)
한마디로 이야기하자면 글로우온에 대한 환상을 깨준 제품이라 하겠습니다. 화장품 중독증세까지 있는 저에겐 반가운 소식이죠^^
사진상의 사이즈와 실물 사이즈가 정확히 일치합니다. 모니터에 대보니 딱 맞네요.
하지만 실제 케이스는 훨씬 허접합니다. 이런 투명 플라스틱이 처음에는 굉장히 이쁜데 시간이 지나면서 기스나서 윤기없어지고 이러면서 싼티가 좔좔좔 흐르는데 딱 이경웁니다..
더구나 전 살때 주는 투명 플라스틱 안에 넣고 보관했는데도 지금은 완전 장난감 화장품 분위기가 물씬!
제가 가지고 있는건 P Peach 40A 에요..펄들이 드문드문 보이는 전형적인 살구색 입니다.
손등에 발라보면 펄들이 잘 표현되는데.. 브러쉬로 얼굴에 바르면 펄들은 브러쉬속에 묻혀버리고 말아서인지 표현이 하나도 아니됩니다.
제가 볼때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보이는 그대로 발색된다는 것. 그다음은 그다지 발색력이 좋지 않아(?) 불타는 고구마가 되기 어렵다는 겁니다.
정말 보이는 색상 고대로~ 발색되고요, 파우더 타입인데도 불구하고 꽤 투명하게 발색되고, 계속 덧칠해가도 투명함이 없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불타는 고구마-_-;;가 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가루날림이 없습니다. 거의 없습니다. 이 점이 저는 솔직히 매우 맘에 들어요 :) 가루가 폴폴날리는 다른 블러셔들 보면 얼마나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지..;;;
어찌되었던 이 제품을 쓰면서 가장 큰 수확이 -제가 원래 글로우 온에 대한 환상이 엄청났었거든요. 색상별로 다 사고 싶다 뭐 이런 생각을 얼마나 많이 해댔던지.;;;;;- 글로우온도 다른 파우더 블러셔들과 별반 다를거는 없구나. 하는겁니다 :) 사실 생각해보면 별반 다를 것이 색상, 요거 하나인데, 딴 브랜드에도 색상이쁘고 가격저렴한 것들이 많이 나오거든요.. 글로우온 지름신에게서 벗어나게 해줘서 고마운 제품입니다 :)
재구매의사없습니다. 뚜렷한 장점도, 뚜렷한 단점도 없는 제품이라 별 3개줍니다~
비셔스 애프리콧
guest(saline) (2007-04-15 23:04:38)
얼마전 편도선수술을 하고서, 몇일 후에 수술부위 출혈로 응급실을 세번정도 들락거렸더니 뺨과 입술이 하얘지고 -_- 너무 창백해져서 화장을 아니할 수가 없는 요즈음입니다. (요며칠 계단 오르내릴때마다 심장이 미친듯이 뛰어요 -0-)
창백한 얼굴에 가장 생기를 주는 것이 바로 블러셔더군요. 색조화장은 아직도 많이 미숙하고, 갖고 있는 제품들도 별로 없지만 그래도 취향이란게 없진 않은지 온통 보라-회색-분홍-갈색으로 이어지는 계열들만 있었는데, 때마침 모 잡지 독자엽서에 당첨되서 요 "살구색" 블러셔가 떡하니 굴러들어왔으니 잘 쓰고 있습니다.
살구색에 은은한 금펄이 약간 들어있는데, 입꼬리를 올리면서 미소지을 때 도드라지는 앞부분의 통통한 볼에 발라주니 훨씬 생기있어 보입니다. 붉은기가 많은 분홍계열은 이렇게 앞부분에 터치하다간 자칫 "볼빨간"이나 "사랑방손님과 어머니의 옥이"가 되기가 일쑤인데, 제 얼굴에서 살구색은 요렇게 발라야 제대로네요.
금펄은 아주 살짝 들어있고 막 피부위에서 표시나는 정도는 아닙니다. 그래도 요 금펄덕에 매트하다기보단 은근히 윤기가 나게 표현되요. 두번 정도 쓸어주면 제대로 발색이 됩니다. 탁하지 않고 투명해보여 페수님들이 말씀하시는 "수채화느낌"이 이런거구나 싶습니다.
생기있어보이고 발랄해서 캐주얼에 잘 어울리는 컬러입니다. (제가 요새 빈혈기가 있어서 그런지 --; 요 컬러가 자연스럽고 건강하게 보여주는데 한 몫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장을 입을 때나 격식있는 장소에 갈때 차분한 메이크업이 필요할땐 조금 아니란 느낌이네요.
단점으로, 발색은 잘되지만 쉽게 날라갑니다. 제가 막강 지성피부라 화장이 쉽게 날아가는 편이긴하지만 이건 돌아서면 없어요 --; 겨우 세시간 남짓 유지되는것 같습니다. 갖고 다니면서 틈틈히 쓸어줘야 생기있는 얼굴 유지가 가능합니다. 빨리 날아간다는 점에 별 한개 감점. 지나치게 군더더기 없는 약해보이는 케이스때문에 반개 감점입니다.
tomato12님의 덧붙임
아, 저도 요즘 거의 매일 이 블러셔만 바르고 다닙니다.
살짝 핑크빛이 도는 살구빛에 금펄 덕에 윤기도 흐르는 것처럼 보여서 정말 마음에 드네요.
한마디로 사랑스러운 살구빛 블러셔입니다.
제가 지성이 아니라 그런지 지속력도 거의 하루종일 유지됩니다.
아침에 바르고 하루종일 돌아다니다 저녁에 집에 가서 보면 약하지만 아직 볼에 남아 있거든요.
여러모로 저에겐 가장 마음에 드는 블러셔입니다.
사쿠라, 애프리콧
guest(란비) (2006-07-09 23:31:18)
백화점 품절 이후 벼룩으로 박스채 새것으로 구했습니다.
후기를 올리는 지금도 판매해주신 분께 무한한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스위트모드 한정이라고 레이스무늬가 있는 종이박스도 케이스도 참 예뻐요.
사쿠라는 정말 딱 핑크색입니다.
소녀틱한 느낌이 폴폴 풍기는 분홍색이예요.
붉은기, 살구기 전혀 없이 그저 분홍색에 잔잔한 펄이 들어가있습니다.
볼에 바르면 투명하고 여리게 발색되어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볼이 됩니다.(물론 볼만ㅠ_ㅠ)
혼자 거울 앞에서 헤실거렸답니다.
애프리콧은 선명한 오렌지 색상에 금펄이 들어있습니다.
펄은 그냥 보면 애프리콧의 선명한 색이 뭍혀서 잘 안보이는데 빛에 비춰보면 반짝반짝해요.
솔직히 너무 오렌지라 이걸 볼에 발라도 될까 걱정도 했습니다만 기왕 산거니 테스트부터 해보자!는 마음에 슥슥 발랐는데 어쩜 이렇게 화사하고 여리한 오렌지색이 나오는지 놀랬습니다.
금펄이 들어가있어서 윤기도 좀 흐르고 생각보다 튀지도 않고 살짝 발라주면 아주 자연스러워요. 덧발라주면 생기있게 화사하구요.
두개 모두 덧발라도 전혀 탁해지지 않고 투명함이 유지됩니다. 정말 볼을 물들이는 듯한 수채화의 느낌이예요.
파우더타입은 탁할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슈에무라로 인해 싹 없어졌습니다.
지속력도 좋아요. 아침 8시에 이거 바르고 나가서 오후 4시까지 메이크업 수정은 생각하지도 않고 일하고 나서 거울을 봤는데도 아침보다는 살짝 연해지긴 했지만 예쁘게 남아있더군요.
그 후에 매장에서 다른 색들도 테스트해 봤는데 예쁜 색이 어찌나 많던지요.
새로 나왔다는 오렌지에 금펄이 번쩍번쩍 좌라라라라 들어간 색도 참 이뻤습니다. 핑크 30인가 하는 색도 같이 간 언니가 테스트 받았는데 블러셔 한게 아니라 원래 있는 홍조같이 자연스럽고 예뻤구요.
다 좋지만 가격에서 별 반개 감점합니다. 브러쉬도 없이 3만원은 역시 비싸요.ㅠ_ㅠ
M PINK 33C
guest(siena) (2006-05-17 00:40:55)
처음엔 사쿠라가 너무 예뻐보여 사려 했습니다만.. 발라보니 불타는 고구마가 되더라구요 ㅠ_ㅠ 아무리 약하게 발라도 너무 빨갛게 보여서 결국 포기하고 이걸 골랐습니다.
M PINK 33C는 좀 옅은가- 싶은 분홍색입니다만, 제 얼굴에서는 보이는 그대로 확실하게 발색됩니다. 지속력도 상당히 있는 편이고, 바르면 피부가 더 깨끗해 보이는 느낌이에요. 워낙 무난한 색상이라 다른 색조화장의 색에 신경쓰지 않고 발라도 그다지 어색할 일이 없을 듯 합니다.
피부가 희고, 색조화장품의 발색이 지나치게 잘 된다 싶으신 분들이 시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사쿠라
guest(kate4624) (2006-05-14 02:30:10)
얼마전 부록으로 풀렸다는 사쿠라입니다. 전 그래도 면세점에서 질러서 -.-
아프리컷과 어느 걸 살지 고민하다 사쿠라로 낙찰했습니다. 원래 사쿠라를 사려고 갔지만 아프리컷이 훨씬 잘 어울린다는 주변인들의 평때문에 아프리컷을 사야하나? 가 아니라 두 개를 다 질러야하나 고민했습니다만 오렌지와 비슷한 색상으로 보이길래사쿠라로 샀어요. 게다가 LE라니... (사실은 동생들이 두 개 다 사면 엄청 쿠사리 줄 것 같아서 못샀어요. 집에 넘쳐나는 게 블러셔기 때문에 ㅠ.ㅠ)...
베이비 핑크색에 자잘한 은빛 펄들이 박혔습니다. 슈 우에무라가 아니었으면 그냥 지나칠 색상이죠. 하지만 바르면 정말 정말 러블리합니다.^^ 무척 사랑스러운 볼을 선사해줘요. 솜사탕같이. 봄에 딱 알맞는 색이고 얼굴을 화사하게 해주지요. 저는 볼이 약간 붉은데 기존의 핑크를 바르면 핑크로만 발색이 되는게 아니라 볼 색상과 섞여서인지 아니면 블러셔 색이 그런지 완전한 베이비 핑크로 발색이 안됩니다. 그런데 사쿠라는 화사하게 피어나는 벚꽃같이, 완전 투명은 아니면서 핑크로 발색을 내며 탁하지 않아서 칭찬해주고 싶어요.
사쿠라와 함께 P Orange 55번이나 P Pink 36D와 섞어서 사용하면 더 예쁜 듯 합니다. 기존에 나온 핑크 30번이랑 비슷하다는 평이 있던데 저는 그 색상도 없고 이렇게 파스텔톤으로 딱 핑크로만 발색을 내주는 색상도 없으니 만점주려다 지속성에서 약간 떨어지니 별반개 뺍니다. 그리고 면세점에서 받고 나중에 체크해보니 Not for Sale (sample)이더군요. 뭡니까 -.-
사쿠라
guest(hyunee) (2006-03-28 21:26:24)
요즘 아주 슈에무라 제품에 푹~~ 빠져 사네요^^
다른 분 후기 읽고 넘 넘 사고 싶었는데 마침 상품권이 생겨서 3만원 주고 구입한 제품입니다.
글로우 온 뚜껑에 레이스 장식 -_- 같은 문양이 그려져 있어서 저는 오히려 이 점은 맘에 안드네요.
걍 기존의 케이스였음 더 좋을 것을..;
색상은 정말 이뿌네요.. 딱 보기좋은 베이비 핑크에..
자그마한 핑크빛 펄이 들어있어요.
펄감은 발랐을 때 눈에 띄는 편은 아니네요.
제가 아주 좋아라하는 RMk의 '핑크' 색상에 비교해보면..
RMK는 더 진한 분홍색에..홀로그램틱한 펄감이 강하구요..
요 제품은 좀 더 소녀스러운 연핑크에..펄감 거의 안느껴져요.
고로...피부톤을 깨끗하게 보정하는건 필수이겠네요^^;
발색력도 좋고.. 만족스런 제품이에요^^
cat님 리플로 달린 후기입니다.
guest(amnesia1) (2006-03-21 13:13:00)
앗 저도 슈에무라 블러셔에는 별 셋 이상은 안주고 싶어요;투명한 발색, 예쁜 색감으로 페수에서 인기가 많은 블러셔이지만 - 전 전혀 아니었어요, 파우더 특유의 텁텁함이 느껴지고 발색도 탁한 편인 것 같아요.
물론 색감은 예쁘지만 저에겐 색깔도 안 어울리더군요 OTL
전 일본 시세이도 /슈에무라에서 잘 나오는 캔디컬러들이 참 안 어울려요 ㅠㅠ 제겐 그나마 색감이 강한 케이트 정도가 유일하게 어울리는 일본메이크업 제품이더군요, 예쁘게 표현되지도 않고 색감도 저랑 미묘하게 안맞아서 그림의 떡인 블러셔에요.
p peach 40
guest(cat) (2006-03-21 13:09:48)
네^^ 저의 색조는 거의 페수후기를 통해 질러지곤합니다ㅋ
블러셔를 좋아하기도 하고,마침 살구색도 없고 흠흠p peach 40 를 질러주었어요^,^
개인적으로 바디샵 골든핑크의 펄을 무지 좋아하는데 그것보단 펄이 작고 잘 안보이네요.제가 보통하는 피부표현에서는 색상이 잘 안나와서 여러번 덧칠해줘야 합니다. 어느날인가 피부를 좀 커버력있는것으로 발라주고 블러셔를 했더니 그제서야 제대로 색감이 나오더군요.
전 슈에무라식 용기를 참 좋아하는터라 (군더더기없이 가볍고 심플해서 마음에 들어요) 하나쯤 있는것에 대해 불만은 없습니다만, 생각보다 심심한 발색이 아쉽습니다
사쿠라
guest(kagetora) (2006-03-03 02:48:54)
고백하자면 이것은 페수의 모 게시판에서 어느분이 아프리콧 올리신 사진을 보고 냅다 구입한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산 색은 사쿠라네요(......;)
핑크 블러셔가 없는 건 아니지만, 나스의 마타하리는 약간 가을~겨울풍 분위기라는 말도 안되는 핑계를 붙여가며 슈에무라에 들러 질렀습니다. 실은 아프리콧에 더 눈길이 갔는데 판매원은 절.대.로. 제게 권하지 않더군요ㅡㅜ (하긴 발라보니 거짓말 안 보태고 사쿠라가 3배는 나아보였지만)살구끼 없는 여릿한 핑크에 잔잔한 은펄이 든 사랑스러운 색입니다. 이름까지 사쿠라! 거기다 스위트 모드 한정품만 그런지 패키지에도 하얀 레이스(?)무늬가 들어가서 첫눈에 쏙 들어왔습니다.
엄마가 절 보며 봄이 왔다고 하시네요^^; 제대로 화장한 얼굴에도 가볍게 한 얼굴에도 모두 어울립니다.화사한 분위기라 엄격하게 차려입는 자리에는 좀 안 어울릴지도 모르겠습니다.나스만큼이나 수채화 발색이에요. 원래 색도 진하지는 않지만 덧발라도 탁해지진 않습니다. 제겐 딱 이색이 딸기우유 빛이군요. 매장에서 판매원이 발라줬을 때는 크림치크를 바른 듯이 매끄럽게 보였는데 역시 제가 하면 그렇게까지는 무리고ㅠㅅㅠ 그래도 별다른 테크닉은 필요 없이 슥슥 발라주면 얼굴빛이 삽니다. 제가 유독 핑크가 어울려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3만원이라는 가격만 아니면 만점을 줬을 텐데 아쉽습니다. 5g이긴 해도 가루날림은 심하지 않으니 오래 쓰...겠지요; 한정품이니 다쓰면 어차피 재구매는 못하겠으나 사실 희귀색은 아니므로 꼭 테스트를 해보고 구입하시길 권합니다.
p pink 30 /p peach 40
guest(insun0) (2006-03-03 02:28:08)
p pink 30 과 p peach 40이 있어요. 핑크는 완전 딸기우유에 펄감있는거구 피치는 완전 살구색에 펄감있는거에요. 먼저 핑크를 사고선 너무 이뻐서 피치를 샀어요.
색도 너무 예쁘고 블러쉬 가루 입자도 곱고 발색력도 좋고 지속력도 꽤 되고요. 맥 블러쉬보다 바른 후 느낌이 더 좋아요. 더 매끈한 느낌이 나는듯.
핑크는 토끼 느낌나는 옅은 분홍이에요. 약간 펄감이 있어서 사진 찍으면 볼이 탱글탱글?해 보이는 반사빛?이 나고요. 피치는 약간 차분한 느낌의 살구색이에요. 이것도 펄감은 잇는데 핑크처럼 탱글해보이는건 별로 없는것 같아요.
이건 진짜...색색별로 다 갖고 싶어요!
P Peach40
guest(볼빨간) (2005-12-08 19:39:14)
블러셔라곤 지방시의 크레이지핑크와 맥의 well dressed만 있던 제가 어느덧 '핑크말고 다른 블려셔가 필요해...'하며 피치계열로 눈을 돌리게 되어 지른 블러셔입니다. 화장의 세계란 어찌나 오묘한지 빨간볼로 살던 제가 핑크 블러셔에 맛을 들이더니 이젠 피치까지 손을 뻗쳤어요^^;;;
딱 보면 자글한 금빌펄이 오묘하게 반짝이는 피치색상입니다. '이게 내 얼굴에 어울릴까?'하던 생각은 테스트 직후 바로 사라져버렸죠^^ 핑크블러셔는 별다른 테크닉없이 광대뼈의 도드라진 부분에 발라주면 끝이었는데 이 색은 광대뼈뒷부분에서 아래로 내려오며 발라주라고 하더군요.
그랬더니 얼굴이 짧아보이는 효과도0_0! 게다가 살짝 한번만 쓸어 발라주어도 보이는 색 그대로 발색이 되어 참 만족스러워요^^
발랄하고 싶을 땐 핑크로, 약간 차분해 보이지만 생기있어 보이고싶을 땐 이 블러셔로....번갈아 쓰고 있습니다.
조만간 다른 색상을 지를지도 모르겠어요;;
좀 허술한 케이스와 브러쉬가 없다는 점이 아쉽지만 발색좋고 색상좋아 만점입니다~
P Peach 40
guest(djajskj) (2005-10-24 19:59:06)
살구색 블러셔중에서 가장 좋아합니다. 펄감이 강하지 않고 은은하면서 이쁘게 표현되고 진하지 않아서 테크닉없이 바르기에 너무 좋아요. 특히 가을만 되면 이뻐해줍니다.
P Peach 42
이건 예전에 선물 받았던건데 베이스용도로 좋아요. 아주 살짝 펄이 들어가 있지만 거의 얼굴에 표시가 안나기 때문에 그냥 밝게만 표현되구요. 블러셔를 잘못 사용했을때 약간 쓸어주기에도 좋은 제품입니다.
대체로 글로우 온은 지속력과 색감표현이 좋아서 모으고 싶을 정도 입니다. ^^
p pink36d, m pink32e
guest(libra) (2005-09-26 23:48:21)
저두 p pink36d 좋아해요. 사실 저는 순수 피치나 살구계열이 잘 안어울리는 것 같아요. 아니, 저한테 잘 맞는 색을 아직 못찾았다고 하는 게 맞을지도요.... 암튼 오렌지/살구 계열의 블러셔과 유행을 탔을 때 그런 색 종류를 사러 간건데, 40번 발라달라고 하니 매장언니야가 고개를 설레설레 흔드시곤 권해주신게 요거였어요. 너무 많이 바르면 볼에서 레이저를 쏘면서 다소 화려해지긴 하지만, 살짝만 바르면 바로 생기가 확 돌면서 이쁜 핑크피치 색상이 됩니다. 전 피치를 골라도 핑크끼가 도는걸 골라야 어울린다는 걸 깨달았어요.
왜 샀나.. 싶은 m pink32e는 연보라색의 연하디 연한 핑크계 색상인데 발색진한 엄한 블러셔 위에 바르면 색상이 중화되면서 쿨톤의 핑크색이 되어줘요. 여기저기에 겹쳐바르기에 좋죠. 물론 맨얼굴에 바르면 밍밍하니 재미없습니다 ㅋㅋ 얼굴이 좀 추워보이죠. 또 화장 다 한 얼굴엔 아예 색 안나요
P Pink 36D, P Orange 55
guest(kate4624) (2005-09-26 23:47:00)
제가 갖고 있는 색상은 P Pink 36D와 P Orange 55입니다. 저는 원래 펄을 무척 좋아해서 블러셔도 펄 없는 제품운 심심하더라구요. 용기랑 가격은 이미 다들 아시니...
P Pink 36D는 별로 유명하지 않은 색상인 것 같아요. 그렇지만 올가즘과 더불어 저의 베스트입니다. 저는 주로 피치나 애프리컷이 잘 맞는 피부입니다. 매장에 찾아갈 때까지만 해도 유명한 40과 44번을 사려고 했지만 실제 테스트를 해보니 심심한 색상들이더군요 ^^; 그래서 다른 색상을 보다 매장에 계신 분이 추천해주셨습니다. 추천하면 반응이 아주 좋은 색상이라고 설명하시던데. 핑크 계열에 속하지만 겉으로 보기에도 핑크라기보다는 핑크+피치로 보입니다. 그리고 은색펄이 자르르 보일락말락 박혀 있지요. 너무 예뻐요. 오묘한 발색이지요. 매장에서 손에 어떤 색인지 테스트해줄 때 반했어요. 슈 우에무라의 블러셔답게 무른 질감에 발색도 무척 잘 됩니다.
P Orange 55는 펄이 있어도 좀 심심해요. 그냥 연한 오렌지색상에 은펄이 있는 제품입니다. 사서 3번 발랐어요. 바르면 깨끗하고 건강한 발그레를 주지만 복잡한 색상이 어울리는 저와는 별로 맞지 않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저보다는 20대 초반의 분이 바르시면 어울릴 느낌입니다.
Peach 42
guest(볼빨간) (2005-09-04 23:46:30)
원래는 하드표물라만(!) 사러 간거였는데, 잠실 슈에뮤라 매장분들..정말 친절하시더군요. “테스트 좀 해볼수 있을까요? 제가 눈썹을 안그리고 다녔거든요(숱이 꽤 많고 진해 잔털만 정리해 다녔어요)”했더니 풀메이크업 수정을 해주시더군요(덕분에 마구 질렀죠-_-) 게다가 옆에서 친구들도 한몫했어요. 화장 수정해 놓으니 무슨 여배우 같다고-_-아..사설이 길었습니다. 암튼 그날 테스트 받은 제품을 다 샀죠;;;;
제가 산 제품은 Peach 42입니다. 아주 옅은 살구빛이 베이스로 좋더군요^^ 옅지만 은은하고 아주 살짝, 진짜 살짝 펄이 들어 있어서 베이스와 하이라이터용으로도 쓸 수 있습니다. 전에는 펄이 들어있는 베이지를 베이스로 썼는데 이 경우 잘못하면 펄이 과해 얼굴이 어두워 보이더라구요. 게다가 약간 크리미해서 섀도가 떡져보일수도 있더라구요. 하지만 이 색은 딱 은은하게 밝게, 화사하게 표현을 해주어요^^
양도 많고, 직사각형으로 넓어서 손으로 바를 때도 편하고, 맑은 수채화 느낌의 색감도 좋아 별 만점을 쏘려 했으나!!!! 용기의 부실함으로(잘못하다간 깨지거나 뚜껑이 떨어질거 같아요) 별 반개 뺍니다. 그래도 재구매 및 다른 색 구매의사는 만점이에요^^
P PEACH 40, 42
guest(aaf8199) (2005-08-27 10:11:09)
P PEACH 40
펄이 은은하게 깔린 산호(핑크 약간) 계열 블러셔예요. 핑크색 블러셔가 귀엽고 발랄해 보여 좋아하지만, 산호색 블러셔는 옷차림이나 머리가 차분할 때, 지적으로 보이고 싶을 때 이용합니다.
40번 색깔은 제 뺨에서는 발색이 좀 더 연한 오르가즘의 느낌으로 표현됩니다. 슈에무라 치크 브러쉬로 광대뼈 아래쪽을 반원 형태로 굴려준 후 얼굴 끝으로 사선 터치를 두어번 넣어주는 게 제일 예쁜 거 같습니다.
P PEACH 42
보기에는 약간 핑크기가 도는 하얀색인데 바르면 미색에 가깝습니다. 역시 펄이 자잘해서 하이라이트를 주기 좋구요, 40번 블러셔 바른 후 경계를 뭉개 주는 데도 아주 좋습니다.
저는 40번 바른 후 광대뼈 위 아래 그리고 T존 부위를 이걸로 쓸어줍니다. 한결 색감이 자연스러워지고 얼굴이 환해 집니다.
특히 광대뼈와 눈 사이 부분에 바르면 반질반질 매끄럽게 빛 난 다는 점이 제일 마음에 들어요.
42번은 예쁜 산호색 블러셔라는 점에서 만족하고 40번은 다른 블러셔에도 모두 응용해서 그라데이션 주고 하이라이터로도 활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만족합니다.
가루날림과 가격, 케이스 뚜껑 연결 부분이 좀 부실하다는 점에서 별 한개 뺍니다.
P PEACH 40A
guest(heyrara) (2005-07-22 11:30:49)
원래 친구 것인데 친구 얼굴에서 발색이 잘 안되는고로 좀 더 진한 색인 P PEACH 40을 주고 받은겁니다.
40과 40A는 비슷하면서도 은근히 달라요. 40이 핑크와 오렌지가 반반 섞인 색이라면 40A는 핑크기가 좀 덜한 살구색이에요. 발색도 훨씬 연하구요. 올 봄의 여리한 컨셉에 맞춰 색감을 가볍게 바꾼 모양입니다.
제 얼굴은 자연산 핑크블러셔를 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핑크와 살구가 섞인 색상이 되고, 점차 핑크만 남게 되지만 어색하지 않게 얼굴의 홍조와 잘 어울려서 맘에 듭니다
p.peach 40
guest(ahk78) (2005-02-16 21:29:03)
제가 처음으로 선택한 블러셔입니다.
색상은 p.peach 40으로 살구색을 찾는 제게 매장녀가 적극추천해 주었지요.
산건 작년인데 요즘 보니 슈에무라서 2005 봄 색상으로 밀어주고 있더군요. 실실…^^
딱 보면 오렌지에 금펄이 사르륵 있는데 볼위에선 연하게 발색되어 아주 자연스럽습니다.
그래서 바르기도 쉽고 실수할 부담이 없어요.
이게 붉은기 없는 살구색이라던데 제겐 약간 분홍기가 도는 오렌지 살구로 표현되구요.
아마 이런 살구톤 블러셔는 페수분들은 거의 하나쯤 갖고 있을듯한데 가볍게 쓰기 좋고 캐쥬얼하게도 청순하게도 느낌이 나요.
펄을 두려워하는 습성이 있으나 블러셔에 펄 있는 것도 의외로 이쁘더군요.
제 모공이나 여드름 확대시키진 않는 은은한 펄감이에요.
겨울동안에는 와토샤 폼폼치크와 나스 마타하리에 밀리는 감이 있었는데 봄 여름이 돌아오면 또 가벼운 색감으로 젤 손이 많이 가는 블러셔가 되겠죠.
어찌보면 무난 평범하지만 그만큼 만만하게 아무때나 집어들수 있단 얘기도 되거든요.
거의 모든 색조화장에 다 어울린답니다.
가지고 있는 다른 볼터치들에 비해서도 많이 쓴티가 나요.
그래봐야 패인건 아니고 표면에 자국이 난 정도지만..;
초보이거나 화장을 간단하게 한다면 이것 하나만 가지고도 블러셔는 해결할수 있을 듯.
페수에선 슈에무라 볼터치 얘기가 많진 않은데
지속,발색,투명한 색감 모두 좋아서 가격값은 하는거 같아 좋아요~
색 종류도 엄청 다양하구요. 매장가서 보구 놀랬음.
투명한 케이스는 놓고 보기엔 예쁜데 열고 닫을 때 좀 불안해요.
케이스란 역시 실용적이고 견고한게 좋아서…
그런면에선 나스가 짱이죠.
슈에무라를 비롯, 명품 회사님들아 케이스에 좀더 정성을 더해 나 같은 욕심가로 하여금 소장의 기쁨을 누리게 해줘요~
결론적으로 환상 이쁜 색이라거나 하는건 아니지만 자연스럽고 편하게 쓸수 있어 평생 끼고 살 물건 되겠습니다.
별은 케이스와 안딸려오는 브러쉬에 대한 욕심으로 반개씩 뺄게요.
참 전 아이섀도는 난색계열이 거의 없는데 (부은눈) 가끔 남들처럼 이쁜 살구색 섀도등을 하고 싶을 때 이 블러셔를 눈앞머리에 찍어 발라서 활용하기도 했는데 그것도 괜찮더라구요.ㅎㅎ
다른 블러셔는 섀도로선 안 어울렸었는데 이 색상은 소화가능.
보라색이나 연두색과 같이 써도 좋구요.
M Peach 44
guest(ppidae7) (2004-11-14 15:05:57)
그냥 블러셔라고 생각하시면 되는 제품입니다. 슈에무라에서는 제가 대충 세어본 색상만 약 30여가지 색상의 글로우 온 제품이 나옵니다. 거의 하이라이트에 가까운 여리여리한 색상에서부터 쉐딩이 가능할 정도의 색상까지, 매트한 제품에서 펄이 가미된 제품까지 다양하게 나오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넓어서 좋네요.
하지만 전체적인 색상이 파스텔 계열이어서 20~30대쪽은 예쁘다~라고 할지 모르지만 어머니와 함께 갔을 때는 마음에 드는 색이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슈에무라의 전체적인 타겟층이 2030세대인 듯합니다.
색상은 매트한 살구톤입니다. 거의 크레파스 살색에 주황색을 살짝 더 섞은 듯한 색으로 자연스러운 혈색을 만들어줍니다. 톤이 다운되었다거나 하는 어떤 섞임없이 순수 파스텔 색상으로 흰 피부에도 저처럼 까무잡잡한 피부에도 잘 어울리는 기본색상이지요.
색 자체가 여리여리하다보니 발색은 여러번 발라줘야 하는데 오히려 블러셔 초보분이라면 실패해도 티가 안나고, 자연스럽게 발색되기 때문에 좋아하실꺼예요. 좀 진하게 발려도 튀는 색이 아니라 어색해보이지 않구요^^
가루날림도 적고 파우더타입치고는 밀착력도 좋습니다.
이 색외에 말그대로 맑은 딸기우유색이라할 색상을 봤어요. 저의 피부엔 거의 발색이 안되어서 눈물을 흘리며 포기했습니다만, 흰 피부의 소유자라면 눈이 돌아갈만큼 예쁜 색상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