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쓰던 무스 치크 오렌지를 분실해서 오렌지 블러셔를 찾아 헤메었으나 무스 치크는 이미 단종되었고, 채도가 낮은 색하고는 상극인지라; 역시 일본 블러셔의 오렌지가 좋아-_-;하고 사 버린 제품입니다. 일본 제품 블러셔의 오렌지 색은 명도와 채도가 꽤 높거든요. 1800엔 정도 주고 구입한 듯 싶어요.
첨부된 사진처럼 마블 컬러로 펄이 배합된 옐로우? 컬러에 오렌지가 동그랗게 말려 들어가 있습니다. 용기가 꽤 귀엽습니다. 손에 잡고 그냥 볼에 쓱쓱 바르게 되어 있어요. 전 그냥 웃은 다음 볼에 슥슥 바르고 손으로 블랜딩합니다.
발색이 꽤 투명한 편이라 짙게 발라도 그다지 어색하지는 않습니다. 채도 높은 오렌지 색이라 어울리는 피부가 얼마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다른 컬러라면 꽤 괜찮을 것 같아요.
특이점으로는 블러셔에 수분감이 느껴진다는 겁니다. 굉장히 촉촉해요. 하지만 번들거리지는 않아요. 볼 부분이 건조하신 분들이 꽤 좋아하실 사용감 같아요. 뚜껑을 꼭 안 닫아 놓으시면 수분이 좀 날라갑니다.
용기도 귀엽고, 바르기도 간편하고, 가격도 적당하고, 수분감도 있고, 발색도 자연스럽습니다. 전 이제 더 이상의 블러셔는 자제하고 있기에 더 못 살 것 같지만 다른 색도 꽤 괜찮을 것 같네요.
( 1 vo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