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잘맞았으면 좋았을텐데..
전 간지럽고 뭐가 나는바람에 두번 펌핑해보고 상자에 고이 넣어져 화장대 한켠을 지키고 있네요..
제가 지성이라 안맞을까요..ㅠ.ㅠ
요즘 웃긴건 생리땐 피부가 좋다가 생리 끝나고부터 완전 망가진다는것이죠.
보통은 생리할때 피부가 안좋고 끝나고나서 가장 좋아진다는데 왜 이렇게 바뀐건지..요즘은 뭐든게 변화무상합니다
매직케어라는 이름값을 합니다
guest(ppidae7) (2004-08-31 23:36:04)
약간의 흰색을 띄는 젤형 제품입니다. 바르는 순간엔 살짝 미끈하지만 빠르게 흡수됩니다. 그 대신 수분감이 적은 편이죠. 여름철엔 이것만 바르고 볼에만 크림을 발랐지만 겨울철엔 건성분이면 반드시 크림을 덧바르셔야 할꺼예요.
저는 건성이라 생리시 눈에 띄이는 트러블이 있는 편은 아니지만, 그 시기가 되면 짤 수는 없는데 손끝으로는 만져지는 단단한 뭉치들이 생기고 피부가 만지면 퍼석하다는 느낌이 들만큼 건조해집니다.
일단 가장 눈에 띄이는 효과는 그 단단한 뾰루지비슷한 뭉치들이 훨씬 적게 생긴다는 점이예요. 아니면 그 크기가 크지않게 생깁니다. 원래는 미간과 이마, 관자놀이쪽에 대여섯개는 생기는데 이 제품을 사용한 시기에는 서너개, 그것도 크기가 작게 생기더군요. 그리고 건조함도 훨씬 적게 느껴지구요. 특히 에스트로 밸런싱 스킨튜너와 함께 사용하면 생리시기가 아닌 때와 비슷한 수준까지 되요.
겨울철이 되면 건성이 심해지는데 그때는 뾰루지 진정보다는 건조감 완화가 더 크게 강점으로 느껴질 듯합니다.
같이 나오는 제품인 에스트로 스킨튜너가 향이 강한 편이라 조금 걱정했는데 오히려 토너보다 향이 약합니다. 일반적인 화장품 향이랄 수 있는 플로랄향이 납니다만 크게 신경쓰일 향은 아니예요.
제가 예전에 읽은 위니님의 글중에서 화장품의 명품은 남과 확연히 구분되거나 선구적인 부분이 있어야 한다는 글이 있었습니다. 그 기준에 맞춘다면 에스트론 에센스는 화장품의 명품이랄 수 있겠군요. 다른 제품들에는 없는 확연히 구분되는 기능이 있을뿐 아니라 화장품의 주 소비층인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생리시기의 트러블에 대해서 선구적인 제품이니까요.
가격도 아주 높지않고 꽤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수분감이 적은 것에 별 반을 깎아서 별 넷반을 줍니다.
이튠은 다들 아시겠지만 엘지생활건강에서 나온 인터넷? 코스메틱이라는 개념으로 나온 브랜드입니다.
샘플은 무척이나 뿌려대기 때문에 저도 인터넷 샘플신청에서 써본 바가 있습니다. 물론.. 그중 한 2종류밖에 안써봤기 때문에 기억 따윈 나지 않습니다.
이것은 인터넷 샘플신청이 아닌, 신제품을 출시했는지 신촌 독수리약국 앞에서 나레이터 모델언니야들이 요란하게 선전하며 뿌려대는 샘플을 받아 챙긴 겁니다.
토너와 에센스 두종인데, 생리할 때 쓰라고 씌여있더군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소나무 추출물이~ 어쩌구 하는데 뭐 잘 기억도 안납니다. 오래되서요..
토너는 설명을 들어서인지 투박한 소나무 냄새가 나는가~ 싶은 그냥 물처럼 깔끔한 평범한 토너였고, 사실 금방 써버려서 별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릅니다-_-;;
이 에스트론 에센스는 에센스니만큼 쓰다말다 하다 보니 지금도 좀 남아 있는데,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꽤 괜찮은 놈입니다.
저는 전성기는 지났지만 아직도 상당한 세력을 구축하고 있는 여드름을 갖고 있는 탈수 지성입니다. 여드름은 화농과 화이트헤드와 노란게 나오는 작고 단단한 놈, 블랙헤드까지 종합선물세트로 갖가지 다 가지고 있습니다. 탈수지성인만큼 뭐.. 버석하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얼굴이 다 기름코팅이 되고요.
세수 후 토너로 닦아내고 손에 묻혀보면.. 음 냄새는 플로랄계의 화장품 냄새지만 꽤 맡아줄만한 냄새입니다. 그리고 묽은 에멀젼 정도의 점도를 가진 반투명한 액체가 나옵니다. 얼굴에 바로 발라주면 거의 끈적이지 않고 수화? 되면서 거의 물처럼 발립니다. 음.. 기분 좋습니다.
흡수는 금방 됩니다. 소량 발라주면 딱 쫀쫀한 피부가 됩니다. 요새같은 날씨에는 시간이 흐를수록 좀 끈적이긴 하지만 원래 제 피부가 요새날씨에는 암것도 안발라도 끈적입니다.. 이 에센스 탓은 아닙니다.
결정적으로 굳이 생리중에 쓰라..고 요구하는 이유인 생리트러블 완화효과는.. 사실 그냥그냥입니다.
이게 약도 아닌데 무슨 드라마틱한 효과를 기대하겠습니까..
이것 때문에 트러블이 획기적으로 줄었어요~는 절대 아니고.. 그냥 순하고 진정효과는 약간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생리트러블이 딱히 있는 피부가 아니라(그냥 여드름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여드름이 심해질 때 발라줍니다.
그러면 약간의 진정효과도 있고 깔끔해서 좋습니다.
좋은 사용감과 빠른 흡수력, 적당한 보습력에 크진 않지만 진졍효과까지.. 괜찮은 제품입니다.
별로 흠잡을 데 없는 제품이지만 인터넷으로 사야 한다는 불편함에 별 반개, 그래도 비싼 가격에 별 한개 깎겠습니다.
피부에 편안함을 주고 트러블이 없는건 좋으나 너무 비싸요
guest(kagetora) (2004-05-31 11:35:35)
봄은 지났으나 여전히 볼은 땡기고... 저녁이 되면 기름으로 번질거려 편안의 극치를 달려야 함에도 땡긴다니 말 다했죠(그렇다고 파우더를 안 쓸 수도 없다!! ㅠ_ㅠ) 가끔 피곤하면 아침에 일어나서도 땡깁니다. 수분부족의 극치를 달린다고나 할까요=_=
마침 생리주기가 겹쳐져서 더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만.
이런 시기에 쓰기 시작했는데, 저는 의외의 보습력에 놀랐답니다.
내용물은 살짝 불투명한 전형적인 세럼 형상인데, 점도가 낮은 편이라서 발림성이 좋습니다. 흡수도 잘 되죠. 유분기가 있으면 바~로 면포가 생기는 피부 특성 상 유분기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될겁니다. 일단 이 제품으로 인한 트러블은 여지껏 발견되지 않았거든요. 그리 민감하지 않은 피부이나, 마법 주기가 되어 남들만큼은(..) 예민해진 고로, 어느 정도 순한 제품임에는 확실합니다.
허나. 이거, 너무 비쌉니다. 국산 주제에(제 기준으로 국산은 싼 게 미덕임. 성분표기도 안하면서 비싸다니 말도 안됨-_-) 35ml에 38000원. 백화점표 화장품이 아닌 인터넷 온리 제품이면서 이 가격은 너무합니다. 혹시 트러블이라도 난다면 환불이나 교환 여부도 힘들 뿐더러 매장녀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렇다고 이게 뭐 기적의 화장품인것 처럼 생리시의 피부를 완벽하게 서포트해주는 것도 아니고.
효과는 나쁘지 않은데 가격에서 점수 왕창 깎입니다-_-
극 수분부족인 제 얼굴에 어느 정도의 편안함을 주고 트러블이 없다는건 좋으나... 정품 여부는 글쎄요. 옥션에서 9900원 주고 100ml상당의 샘플로 구입한 라네즈 워터 뱅크 에센스나 얘나 보습력은 거기서 거기인 듯 하니, 모자라면 워터 뱅크를 덧발라주지요. 가난한 대학생에게 38000원은 안될 말입니다ㅠ_ㅠ 거기다 저는 요걸 쬐금 발라주는 것도 아니고 퍽퍽 써대는데 35ml면 한 달이나 가겠어요?
사용감은 마음에 드는데...쩝. 25000원 안이면 사주겠으나 너무 비싼 고로 정품구매의사는 요원. 돈이 생기면 사줄지도 모르죠-ㅂ-
별은 가격때문에 하나 빼서 4개 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