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여름이었던가,한정판으로 나왔던 향수입니다.근데 요새도 계속 팔더군요(원래 한정판도 그렇던가요 -_-a)
100m짜리 EDT 스프레이입니당.큼직한 병으로 나와서 부담없이 팍팍 써줄 수 있어요.가격이 백화점에서 한 5만9천원이던가,온라인에서 싸게 사면 4만5천원안팎이지만 릴랙싱은 찾기가 힘든편입니다.
향은 프루티그린플로랄이라고 하네요.뿌리면 새콤달콤한 꽃향 같은 게 살살 올라오다가 미들로 가면 절 냄새납니다.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어느날 우연히 맡아보니 절냄새가 나더군요.들어간 성분중에 cedar wood랑 sandalwood가 있어서 그런 듯.미들부터 절냄새 살짝-드러나게 나는 건 아니구요-납니다.어떤분들은 자도르랑 비슷하다고도 하시던데 미들에서 베이스로 넘어가면서 잔향이 조금 비슷하다고 생각되나봐요.저도 가끔 그런 생각 듭니다만 자도르보다 훨씬 덜 무겁습니다.자도르 잔향을 전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집에서 입은 원피스에 왕창 뿌렸었는데 며칠 지나고나서도 향이 꽤 가더군요..무겁지 않고 편안..한 향을 원하시다면 만족하실 듯. 분홍색 트윈니트입고 체크무늬 치마입은 아가씨 생각나요. 전 바지입고 뿌리고 댕깁니다만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