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샤스 레이그라데이션 파우더의 리뉴얼 제품이라고 합니다. 전부터 그거 한번 꼭 사보고 싶어했는데 결국 못사고 새로나온 제품을 사게 되다니요..-.-;;
이전 것은 케이스가 예쁘다고 하던데 새로나온 제품은 '응? 예쁜가?' 하게되는 정도로 지극히 평범합니다. 원래 케이스에 대한 별다른 집착이 없어서 튼튼해 보이지만 안에 든 허접한 필름지가 30분도 안돼서 어디론가 날아가 버린 이유로 케이스에 70점.
베이지 오클11을 주문했는데 색상은.. 노랗군요.
분홍색이 도는 피부라서 그런대로 맞기는 하지만 파운데이션을 바른 후에 바르게 되면 콧잔등과 이마가 노오오랗게 보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약간 화사하다는 기분이 들지만 며칠 전에 놀러 가서 아침에 자차위에 바르고 밥 먹으러 갔는데 같이 있던 여자들이 아무도 제가 화장한 줄 모를 정도로 제 피부색이랑 똑같은 색입니다. 분홍끼가 돌기는 하지만 노쇠한 저로써는 화사한 느낌을 위해서 오클계열이 나을 것 같아요. 오클도 11호가 나와준다면 좋으련만.
다른 트윈들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놀라운 지속력입니다. 평소 화장의 지속성이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보통이지만 오전 10시쯤에 화장을 하고 저녁 일곱시가 되어도 말 그대로 착 달라붙어서 수정해줄 필요가 없었습니다.
밖에 나갈때 파우치를 잘 안 들고 다녀서 수정 해줘야 할 피부 상태인데 할 수가 없는 저같은 사람들에게는 최강의 이점이라고 할 수 있죠.
자외선 차단지수가 안심할 정도로 높은데다 지속력도 좋고 무엇보다 얼굴이 부어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잘 고른 여름용 트윈케익이라고 생각합니다. 케이스도 예쁘고 평도 좋았던 이전의 버젼을 꼭 써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