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더타입인데 안약같이 정말 작은 용기에 정말 조금 들어 있어요. (3g)
숨도 조심조심 쉬어야할 만큼 곱고 가벼운 입자인데, 얼굴에 올려놓고 손가락으로 살짝 문지르면 스르륵~ 수분감이 조금 느껴지면서 녹습니다. 바르고 나면 실리콘처럼 약간 부들부들 거리는 느낌이 남아있구요.
스킨을 바르고 이 제품을 바르고 잠시후 다시 크림을 덧발라주는데요,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은 살짝 따끔한 느낌이 납니다만, 딱히 자극이라 하긴 뭣한 정도구요.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색이 밝아져 있습니다. 맘에 들어요.
양은 정말 적지만 한번에 사용하게 되는 양도 적고 얼굴 전체에 바르지 않으니까 한달 정도는 쓰겠네요. 일본서 8천원도 안되는 가격에 샀는데, 또 그 가격에 구올 수 있다면 1년에 3통 정도는 사용하고 싶네요. (DHC홈페이지 가보니, 이제 비타민 C파우더는 수입이 안되나봐요. A만 정가 17,000원에 판매하고 있네요. 비싸다.)
꾸준히 사용하는 제품
guest(hessie) (2005-05-21 19:10:18)
DHC에서는 그나마 가격이 싼 편이라고 생각되어서 낼름 구입했습니다. 원래 비타민 제품들을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받고나서는 그 경악할만한 양에 화들짝 놀랐습니다. 한달도 못되어서 다 쓸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할 정도였죠. 그냥 샘플병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스팟용 제품으로 나온만큼, 급작스런 뾰루지로 인한 부분 색소침착에 발라주었습니다.
사실 드라마틱한 효과보다는 점진적인 완화를 가속화 시켜주더군요. 제 피부가 모기에 물리기만 해도 그 부분에 색소가 뭉쳐서 3년은 가는 지독한 피부라...-_-; 다리는 완전히 심각한 상태라서 한여름에도 스타킹을 반드시 신어주어야 할 정도고, 얼굴도 한번 무언가가 생겼다 하면 고생이랍니다; 그런데, 이 제품을 사용하면 색이 금새 밝아지면서 원상태로 돌아갑니다. 어디까지나 기존의 상처에 비해...지만, 그게 어딥니까!
하지만, 원체 양이 적은데다가 파우더 타입인 만큼, 얼굴에 바르는 것이 고생스럽습니다;;;
조심조심 손끝에 톡톡 덜어서 원하는 부위에다 정확히 놓아주어야 하는데, 이놈이 체온에 쉽사리 녹아버리거나 숨을 조금만 잘못 쉬어도 어디론가 사라지는 만행을 저지르지 않겠습니까...-_-;
게다가, 손의 각도를 삐끗하는 그 순간, 바닥으로 흩날리는 하얀 비타민 가루여....ㅠ_ㅠ
지금이야 어느정도 이력이 붙어서 각도 조절을 귀신같이 하지만, 처음 접하는 분들은 아마 상당히 고생을 하시지 않으실까 생각됩니다.
처음에 경악했던 용량은, 아무래도 원래 용도-스팟용-로 사용한다면 별다른 문제없이 오래 사용하실 듯 합니다. 저도 구입한지 거의 1년 다 되어서 겨우 한통 비우고 새로 하나 샀거든요;
아, 한가지 팁이라면, 여드름이 화농화 되려다가 멈칫거릴때 슬쩍 얼굴에 두껍게 발라놓으면 빠르면 몇 시간 후, 혹은 다음날 아침에 고름을 위로 끌어올려주더군요. 여러가지 트러블에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답니다. 그나마 DHC에서 꾸준히 사용하는 제품은 이 제품밖에 없네요...^^; 사용법이 다소 고달파서 별 하나 감점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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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님의 사용팁!
손바닥을 오무려서 중간에 오목해지는 곳에 한번 얼굴에 바를 적당량을 덜고난 후 다른 손 손가락으로 슥 찍어서 얼굴에 갖다 발라보세요.
저는 어웨이크 비타민c 파우더 (이 제품과 거의 같은듯한.. 다 쓰면 요거 살 생각이죵) 쓰는데 이렇게 바르라고 매장 직원이 설명해줬거든요. 손가락에 닿으면 곧 달라붙어 녹으려고 폼 잡는데, 손바닥 위에서는 쉽게 녹지 않아요
여드름자국이 옅어지는 효과
guest(reonin) (2004-04-22 21:36:55)
비타민 씨 제품으론 가격대가 비싼 편이 아니고, 파우더 타입이라 흥미가 당겼습니다. 홈페이지 후기를 보면 크게 두가지 단점이 지적됩니다.
1. 정말 작은 양. 샘플병만합니다. 4g이니까, 뭘 더 바라겠습니까. 가격은 싸지만 양이 적어서 얼마나 쓸지, 제품을 처음 받았을 땐 정말 한숨이 나올 정도입니다. 그렇지만, 지금 바르고 있는데 적어도 한달은 쓸 것 같습니다. 전 저녁 때만 바르는데, 상당히 많은 양을 바르거든요. 2주 썼는데 반 이상은 남은 것 같습니다.
2. 포장. 샘플 화장품병(-_-;;)을 살짝 기울여서 미세한 파우더를 손가락 끝에 잘 부어서 조심 조심 얼굴에 가져가야 합니다. 숨을 세게 쉬기라도 하면 가루가 훅~하고 날아가버리고 손끝에 남아있는 것이 거의 없어요. 얼굴에 바로 부어 사용하기도 좀 애매하긴 하고요. 파우더 형이지만 용기라도 뭔가 다른 형태면 어떨까 생각이 드는데, 생각해보니 딱히 마땅한 용기가 생각이 나지 않네요. 다른 제형(에센스 등)과 섞어 쓰면 모를까.
그래서 이거 바를려면 시간이 무지 걸립니다. 손가락으로 얼굴 부분에 가져다 대고 녹여서 바르기를 반복 반복해야 하니까요. 즉, 한번에 제대로 바를 수 있는 부분은 한군데, 손가락 끝 크기입니다. -_-;; 그래서 저녁에만 발라요. 아침엔 도저히 바르고 있을 시간이 없으니까요. 세안 후 스킨 바르고 바로 바르는 제품이고, 이거 바르고 한 10분은 그 위에 다른 것을 바르지 않고 버팁니다. 이거만 단독으로 사용하면 좋겠지만, 그러기엔 보습력이 부족한 듯해 나중에 로션을 발라주고요.
단점이 이렇게 있지만, 그새 재구매 했습니다. 20% 세일 행사 중이라서 미리 사뒀어요. 왜냐면, 제 피부의 여드름 자국이 옅어지는 효과를 보고 있거든요. 자체 재생 기간을 줄이는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한참동안 색이 짙었던 부위가 눈에 띄게 밝아졌어요. 이제껏 화이트닝 제품들을 쓰면서 이렇게 바로 효과 본 것이 없었기에 말입니다. 예전 에이본 비타민씨 세럼도 별로 효과가 없었기에 비타민씨가 내 피부에 잘 받을려나 싶었는데, 이 제품은 괜찮네요. 가격이 별로 비싸지 않으니까 한번 시도해 보셔도 괜찮을 듯. 지금 사면 할인해서 12000원이고, 배송료해도 15000원이니까 원래 가격이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