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원래 토너를 안씁니다.세안 후에 아로마 미스트 같은 걸 얼굴에 뿌려주긴 하지만 닦아내는 용도로는 쓰지 않아요.
그런데도 가끔 토너를 사긴 합니다.^^;;;; 향이 맘에 든다거나 성분이 맘에 든다거나 이번 경우처럼 샘플을 써봤는데 느낌이 좋다거나 하는 이유로요.
제 피부에 대해 잠깐 설명을 할게요.제 피부는 생리 주기에 따라 뾰루지가 나고 좁쌀 여드름 몇개는 이마쪽에 항상 있는 피부였.어.요.그런데 웬일인지 거의 세 달째 여드름이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하루종일 화장이 멀쩡할 정도로 기름기도 거의 없구요.그러니까 지금 피부는 중성이라고 하면 맞을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 화장품을 사용할 때는 오일 프리 아닌 것도 쓰고 크림류도 볼에 발라줍니다.이마는 아직 불안해서 못바르지만요.^^;;;
이 토너는 첫번째 성분이 로즈 워터에요.아로마 오일을 추출할 때 나오는 물이죠.깊은 장미향이 참 좋습니다.제가 한참 장미향에 빠져있거든요.그래서 더 좋은 것 같아요.
다음 성분은 옥수수 발효시켜 얻은 알코올인데 얼굴에 바르면 알코올 냄새가 나긴 하지만 다른 토너에서 맡아지는 독한 느낌이 나지는 않습니다.
세안 후에 이 토너를 손에 덜어서 얼굴에 퍽퍽 끼얹어주는데 지성용 토너처럼 건조한 느낌도 없고 끈적하게 남는다거나 하는 거 없이 산뜻한 느낌이에요.
기분 좋게 쓰고 있습니다.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하지만 사용감이 만족스러우니까 쓰면서 값은 잊어버리게 되는 것 같아요.
자극없고 흡수가 빠른 토너
guest(namie19) (2004-05-13 14:33:03)
Facial kit 에 들어있는 제품인데..이미지 상에는 양배추 토너가 있는데 실제로 받아보니 장미&글리세린 토너가 들어있더군요
양배추 토너를 사용해 보고 싶어서 구매한 거였지만.. 암튼 같은 용량에 장미&글리세린 토너가 더 비싸니.. 속으로 기분이 좋았습니다...-_-;;
근데 속마개가 없어요.. 그냥 저 위에 분홍색 마개가 다인데다가..병 입구가 1cm는 거뜬히 넘어서 사용이 불편하답니다 본품은 어떻게 되어있는지 모르겠지만..이 녀석은 꼼꼼하신 분이 아니라면 반 이상은 흘려버릴 꺼 같아요
그리구 뚜껑 돌려열자마자 장미향이.. 싸악 퍼집니다..
안나수이의 무겁고 부드러운 장미향이 아니라.. 가벼운 건 아닌데.. 웬지 날카로운(?) 향기예요
제 표현력이 짧아서...;; 알코올 향도 약간 납니다
암튼 향은 싸구려 향수같은 향이지만.. 사용하고 나면 피부가 깨끗한 느낌이 들어서 좋아요 ㅎㅎ
흡수가 빠르구요.. 저한테는 별다른 자극없이 그냥저냥 무난한 토너였어요
굳이 비유를 하자면 DHC의 밸런싱 로션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