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메이커에 많은 시트지 마스크입니다.
한정특가할때 (그래봐야 -1000원-ㅅ-) 두개 세트로 사둔지 한 두어달 만에 써봤습니다;
카탈로그나 사이트 설명에선 아무말 없었는데 날라온 설명서에는 '여드름이 난 부위에는 쓰지마세요'라고 되어있어서 고민고민 하다가 그냥 써봤죠. 요새 환절기라 그런지 하도 수분이 부족해서 겉은 기름이 넘치지만 속은 땡겨오길래,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목욕을 한 뒤 스킨만 바른 얼굴에 붙여줬습니다.
제 넓다란 얼굴에는 야악간(..) 모자랐지만, 덕분에 찰싹 붙었습니다.
눈 부위는 원래 막혀진걸 잘라서 아래로 내릴 수 있게 해놨더군요. 저는 무시하고 그냥 눈에도 닿도록 해버렸습니다.
설명서에는 5분 뒤에 떼라 했지만, 그래서는 장당 5500원인 가격이 아까워서 한 15분 있다가 떼어내었지요.
음... 탱탱해진 건지 유분을 머금은 건지-_-; 효과는 아침에야 알겠다 싶어 봉지 안의 남은 에센스를 팔과 목에도 아낌없이 발라주고 잤습니다.
다음날 아침. 볼에 뾰루지 두 개 출현(.........) 오른쪽 볼에 화이트 헤드, 코밑에 화이트 헤드가;
제게는 너무 기름졌나 봅니다. 흑흑ㅠ_ㅠ
그래도 목이 좀 부드러워져서 그냥 그위에 메이크업 하고 돌아다녔습니다.
각질은 좀 잠재워서 피부가 덜 피곤해 보이더군요.
수분부족이긴 하지만 뾰루지 잘 나는 저같은 지성에게는 안맞는 제품입니다.
즉각적 촉촉함도 좀 부족했고요. 그나마 가격이 눈 튀어나게 비싼건 아니라 다행일까나. SK=2의 마스크였음 울어버릴겁니다(...)
본연의 임무에 그럭저럭 충실하고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는데 점수를 주겠습니다. 별은 셋. 재구매 의사 없어요. (남은 한개는 어머니나 드려야지-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