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supply shop 에 얼떨결에 하나 사왔는데 그 뒤로 사재기를 하게 된 립글로스예요. 이 브랜드가 너무 궁금해서 알아 보니 오너가 한국계인 것 같아서 더욱 맘에 드네요. 보통 드럭 스토어 등에선 팔지 않는 게 아쉬워요. 아이 섀도우도 굉장히 질이 좋구 저렴한데 말이죠.
가격은 $3.99 이고 용량은 7.5 ml 니까 정말 저렴하죠?
가장 큰 특징은 완드 타입이 아니라 브러시라는 거예요. 뚜껑이 아주 길고 날씬한 네일 에나멜 병을 연상하시면 비슷할 거 같네요. 브러시라서 바르기 쉽지요.
MAC 류의 유리 입술하고는 거리가 먼 자연스러운 립글로스지만 발색 자체는 좋아서 립스틱 대용으로 사용해도 좋아요.
BG-104 Candies. 펄이 듬뿍 들어 있는 밝은 핑크로 아랫 입술 중앙에만 살짝 덧발라 주는 용도로 써도 좋아요. 흰 피부에 잘 어울리죠. 이름 그대로 캔디 칼라 느낌이 납니다.
BG-115 Cosmopolitan. 좀 더 핑크 다운 핑크고 역시 펄이 들어 있어요. 저한텐 좀 별로네요.
BG-109 Mutual Love. 펄이 많이 든 라이트 베이지.
BG-116 Butter. 고급스런 느낌이 나는 골드 펄이예요.
이 네 가지 색상은 주로 립스틱 위에 살짝 덧발라 주는 용도로 애용하고 있어요.
BG-107 Natural. 아주 자연스러운 누드 컬러로 펄은 하나도 없구 약간 불투명한 느낌이라서 립스틱 대용으로 자주 발라요.
BG-105 Merlot. 와인에서 따온 이름 답게 짙은 와인 색상인데 역시 펄은 없지만 내추럴 보다는 조금 더 쉬어해요. 요즘 자주 바르게 되는 색상이예요.
BG-117 Red Lips. 이름이 모든 걸 말해주죠? 선명한 붉은 장미 색상이구요. 저는 클래식한 옷차림을 하는 날이나 파티가 있는 날 틴트 위에 살짝 발라 주는데 효과 만점이었어요. 레드 립스틱처럼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강렬한 레드가 주는 인상은 누릴 수 있는 게 장점이죠.
가까운 Beauty supply shop 에서 찾으실 수 있다면 한번 구입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