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한 골드빛의 크림컬러로 크림자체가 약한 펄감이 자르르 합니다. 군데군데 쉬머가 박힌 것이 아니라요.
전 이 제품을 하이라이터로 사용합니다. 베이스를 얇게 한 후 이 제품을 이마, 콧등, 광대뼈 윗쪽에 파운데이션과 블렌딩하듯 바르면 피부에 윤기가 돕니다. 번떡이지 않는 자연스러운 글로잉 효과죠. 빛을 반사해서 피부가 각질상태가 좋은..dull 한 느낌과 반대되는 반딱반딱함을 연출할때 좋습니다.
피부에 닿는 느낌은 매우 얇고 부드러운 크림인데 제품케이스에 들어간 제형은 단단해서 마치 단단한 바셀린을 바르는것 같아요. 여간해선 줄지도 않습니다.
노란빛을 띄지만 피부에 컬러를 입히진 않아요. 투명하게 자신의 피부색과 융화됩니다.
파운데이션을 두껍게 발랐을시에는 파운데이션과 함께 뒤섞여 밀림이 나타나기 쉬우니 베이스를 얇게 바르시고 하는것이 자연스럽습니다. 베이스의 표현이 자연스러운 윤기이므로 이 제품을 사용할때는 파우더를 생략하는 것이 좋겠죠.
바셀린같은 윤기를 원하되 번들거림을 줄이고 좀 더 반짝임을 살리고 싶을때 적당한 컬러입니다.
이 제품은 설명에도 나와있듯 눈, 볼, 입술 등등, 색상을 원하는 부위에 바르면 되는 "멀티플" 개념의 제품. 처음 맥 매장을 개장했을때 가서 샀는데... 막상 많이 바르진 않게되는군요.
눈에 바르기엔 기름기가 너무 많아서 바르자마자 crease가 생겨버리더군요. 즉, 쌍꺼풀에 일자로 줄이 좌악~ 그어졌습니다. -_-;;
제가 구입한 색상은 연한색이라서 그런지 발라봐도 별달리 색이 "예쁘게" 나온다는 느낌은 없었구요, 특히 펄이 든 흰색의 경우는 색이 미미하게 나오는데에 그쳤습니다.
색상만 빼면 볼에는 그럭저럭 괜찮더군요. 하지만 오후가 되면 이 제품의 기름기때문에 볼이 번들번들해져서 기름종이로 계속 찍어내야 했습니다.
입술에 바르기에도 발색은 그리 만족스럽지가 않았구요. 다음에 매장에 가면 좀 진한 색으로 테스트를 해봐야겠지만 블러셔의 목적 외엔 그리 다른 기대는 안생기네요.
크리즈가 생기는 것을 막으려면 제품을 바르고 위에 파우더를 덧발라야 하지만 색이 하도 연해놔서... 이 제품과 제가 써본 다른 멀티플 제품을 비교하면 다른 제품에 먼저 손이 가는군요.
베트블랙
guest(miyabe) (2009-11-19 13:53:39)
올 10월에 나온 맥 스타일블랙 컬렉션 라인 한정으로 나온 크림컬러베이스에요 (한국에는 크림컬러베이스는 출시되지 않았어요) 원래는 프로매장에서만 나오던게 스타일블랙 시리즈 이름달고 일반매장에도 나왔네요.(맥 프로사이트에서 확인) 색은 검정색베이스에 약간 자줏빛(그러나 너무 짙지않은) 핑크펄이 꽤 들어가있어요. 어두운데서 보면 그냥 검정색으로 보이고 밝은 곳에서 봐야 짙은 보라색으로 보여요. 향은 기름쩐내.발림성은 크림<이이름에 맞게 아니 크림이라기 보다는 거의 오일과 같은 질감으로 발려요. 유트브에서 보니깐 크림컬러베이스마다 발림성이나 셋팅 이런게 좀 다른듯.. 해서 이건 매트하게 셋팅이 되거나 그렇겠지 생각 했었는데... 바른후 세팅 이 안돼요 안됀다기 보다는 없어요. 처음에 이거 후기도 안보고 구매할때는 바르고나면 좀 매트하게 셋팅되겠지 햇는데 그런게 없어요. 셋팅이 라는게 없다보니 블렌딩은 잘되지만 크리즈생성 방지기능은 없어요.(오히려 빨리생기면 더 빨리생겨요) 색이 얇게발라서 예쁜색상도 아니라서 (얇게 바르면 물에 검정색 물 몇방울 떨어트린 것 처럼 색이 발색되요) 덧발라 주거나 처음에 양을 많이해서 발라야하는데 너무 많이바르면 이게 약간 밀리기도하고 크리즈 생기는 속도에 가속도가 붙어서 바를때 양조절에 약간 심혈을 기울여야만 하는게 좀.. 불편해요. 그렇다고 이색이 볼에 발라서 예뻐보이는색..도아니구요 (하이라잇으로도 못쓰고..) 다른 립틱이랑 섞어서 색을 더 짙게 만들기는 편해요. 립틱에 섞어바르는거 외에는... 그다지 장점은 없어서 별 짜게줘요.
눈가를 환하게 베이스 깔아요
guest(envyu99) (2006-12-28 10:51:30)
요즘 맥 메이크업 제품을 많이 사게되네요.^^
브릴사면서 색을 좀 이쁘게 표현해보고자 산 제품이에요. 원래 이렇게 크림타입의 마무리감을 싫어해서 안 살려그랬는데, 언니의 강력추천에 얼떨결에...^^; 근데 좋네요
아이쉐도도 더 밀착감있게 표현되고 색상이 오래가요...건조함도 줄여주고요 그런데 좀 뭉침이 있네요.
요거 하나만 눈꺼풀에 전체적으로 발라줘도 정돈된 느낌이 들고 눈가가 좀 환해진 느낌인데, 뭉쳐서 단독사용은 좀 그래요~
하나쯤 갖고있으면 좋은 제품같아요. 특히 밝은색의 아이쉐도를 사용할때 유용할 제품입니다. 별 네개 날려요
pearl
guest(ppidae7) (2004-11-17 10:17:21)
눈가 건성이 심한데다가 이상하게 쉐도우가 다 날라가 버려서(서너시간만 지나면 남아있는 것은 펄뿐..) 좀 고정시켜보고자 산 크림베이스제품입니다. 멀티플로 사용가능하다는데 전 그냥 쉐도우 베이스로만 사용합니다.
베이지색의 크림쉐도우라고 생각하시면 될 꺼예요. 바르면 거의 쉬머한 느낌만 남아서 색이 그다지 발색되지 않는 점이 베이스로서 마음에 들어요. 그냥 파우더 쉐도우로 베이스를 해주었을 때보다 색이 더 잘 발색되고 고정력도 높아지는 것같아요.
단독으로만 사용해줘도 눈가가 밝아지면서 정돈되어 보이구요.
그런데 이제품이 멀티 하이라이트 제품으로 나와서 그런지 눈가용으로 사용하기엔 좀 뻑뻑해요. 손에 뭍일 때도 크리미하게 뭍어나는게 아니라 손가락으로 문질문질해줘야 하고, 바를 때도 그냥 슥슥 바르면 부드럽게 발리지 않아서 손가락으로 톡톡 치듯이 발라줘야 하죠. 고정력도 제가 기대했던 것 만큼은 아니었어요.
기본적인 베이스 효과가 있는 데다가 단독으로도, 하이라이터로도 사용 가능한 제품이기에 별 셋반입니다.
Salsabelle
guest(kilmenny) (2004-07-06 00:53:09)
아 이건 진짜 안 살려고 그랬는데 화장 안하고 폐인처럼 하고 갔다고 열라 무시하던 압구정 샵 직원이 하도 권해서(립-치크-아이//multi-usage 제품이라고-_-;) 샀습니다.
근데 뭐 저한테 무난히 잘 어울리는 코랄(채도 무지 높은 pure-coral입니다)이라서 별 후회가 없습니다.
저는 붉고 약간 태닝한 듯한 피부색을 가지고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코랄 색상의 블러셔가 가장 잘 어울립니다. 부르주아의 베스트 셀러 Rose d'or인가? 그 완전 딸기우유색 블러셔는 제가 화장을 신경써서(일반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쁜- 뽀얗고 하얀) 하지 않는 한 정말 안 어울리구요. 시슬리의(화이트 핑크 빛의 블러셔와 함께 들어있지만 후자의 코랄색 블러셔를 한 톤 올리는 것 외엔 쓸모가 없습니다-_-써도 안 보여요) 라이트 코랄색의 블러셔를 애용중이었습니다.
다용도 - 눈/입술/뺨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했지만, 눈에 바르면 오렌지색 섀도우가 아무나 시도할 수 없는 위험천만한 색인데다(저에게는 어울립니다-_-), 입에 바르면 표가 안 납니다.
대신 본래의 목적인 블러셔로서는 백점의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우매우매우 부드럽게 블렌딩 되구요, 제가 손재주가 없어선지 파우더리한 블러셔는 약간 광대처럼 발라지는데 비해 이건 뺨에 자연스럽게 홍조(?)를 만듭니다.
아 그리고 블러셔 바르는 방법을 배웠는데 웃을때 튀어나오는 부분을 동글동글 중심으로 그보다 약간 아래 부분을 포인트로 V자를 만들면서 칠해주라더군뇨...;(별 도움이 안될것은 알지만)
이게 23,000원인가 그랬습니다. 뭐 색이야 너무 무난해서 실패할 틈이 없었고, 사용감은 매우 좋으니...별 4개 주겠습니다.
pearl
guest(maria001) (2004-01-31 16:18:01)
이 크림 섀도는 섀도로 쓰기보다 건조한 눈 위에 섀도 베이스로 쓰거나 눈썹뼈나 콧등에 얇게 펴발라 자연스러운 하이라이트로 쓰기 위해 구입했습니다.
눈가가 워낙 건조해서 맥 매장에서 메이크업 받을 때 매장 언니가 이렇게 건조한 눈은 처음 본다며 섀도를 제대로 색이 나도록 쓰려면 섀도 베이스를 쓰는 편이 나을 것 같다고 추천받아 구입한 물건이지요.
베이스만으로 쓰자면 돈이 아깝지만 하이라이터로서 굉장히 잘 애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다지 돈이 아깝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일단 컬러는 눈으로 보기에는 아이보리색에 가까운데 발라 보면 컬러감은 없고 그냥 피부가 반들반들 빛난다는 느낌만 듭니다. 얇게 잘 펴발라지고 얼굴의 튀어나온 부분에 바르고 나면 굉장히 윤기 도는 피부 표현이 가능해서 밋밋한 얼굴을 상당히 커버해 줍니다.
눈썹뼈에서 광대뼈 위에까지 튀어나온 뼈를 따라 살짝 발라 주면 글로시한 피부 표현이 가능하지요. 어찌 보면 번들거려 보일 수도 있지만 볼 앞쪽이나 콧등에서 피지 분비로 인해 번들거리는 것과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반짝거려 저는 오히려 건강해 보여서 마음에 듭니다. 가끔 목이 많이 파진 옷을 입을 때는 쇄골뼈의 튀어나온 부분에 얇게 펴발라주는데 또한 뼈부분을 강조해서 좀더 말라보인다는 인상도 들지요^^
여러모로 쓰임새가 많은 물건입니다. 다만 눈가에 베이스로 썼을 때는 시간이 꽤 지나고 나면 크리징 현상이 있어서 조금 걸리지요. 저는 사고 나니 어째 베이스로보다 하이라이터로 더 많이 쓰게 되어 별로 신경쓰이지는 않습니다만..
"크림 컬러 베이스"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크리징 현상이 있는 게 신경쓰이니 별 하나 깎아서 별 네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