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모양으로 커브가 진 참빗 모양의 마스카라입니다.
맥시멈래쉬란 이름으로 볼륨마스카라를 기대했었는데 효과는 컬링과 디파이닝으로 집중되는듯 합니다. 속눈썹이 두꺼워보잊다거나 풍성해보이지는 않습니다.
컬링
빗이 힘있게 눈썹을 위로 올려주면서 뿌리부터 속눈썹끝까지 쑥~쓸어올려주기때문에 그 전에 뷰러로 살짝집어올린 눈이 확실히 고정이 됩니다.
디파이닝
참빗모양이 눈모양과 동일하게 커브지어 가운데에는 솔이 길고 커브가진 양쪽끝은 짧기때문에 속눈썹 맨 가장자리도 놓치지 않고 잘 쓸어주므로 빈틈없이 색이 들어갑니다
그러면서 속눈썹이 뭉치지 않게 하나하나를 코팅하는 느낌으로 세퍼레이션을 시키기때문에 완성된 모습은 쫌 과장하면 인형속눈썹을 붙인 이정현처럼 되더군요 ^ ^;
볼륨마스카라의 떡짐, 롱래시의 파리다리가 없이 깔끔하게 뿌리는 도톰하면서 끝은 날씬하게 빠지고 하나하나가 잘 분리되기때문이지요.
뭍어남
저는 원래 너구리가 안되는 속눈썹이기때문에 눈밑번짐은 없었으나 액상이 좀 묽다는것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바르는 도중에 속눈썹을 깜빡이면 피부에 좀 찍힘이 나타났습니다. 그대신 가루떨어짐은 없었구요.
클렌징
평소 다른 제품을 사용할때는 그냥 폼클로도 무난히 제거가 되었지만 이것은 폼클로만 씻을경우는 눈밑에 검게 번짐이 남습니다. 오일/워터타입의 리무버로 몇번을 지워도 계속 계속나오는 검은물..-_-; 이런복병이 있을줄이야...
그러나 마스카라의 사용결과만 보자면 길이/볼륨의 효과는 좀 약하지만 컬링과 깔끔함이 돗보이기때문에 원래 속눈썹이 좀 길고 짙은 사람이 그 자체의 속눈썹을 강조하기 좋을듯 합니다.
솔에대해서는 다른분들이 상세히 설명해주셨네요. ^ ^
저는 속눈썹이 아주 짧은편도 아니지만, 긴편도 아니예요. 어중간 하죠. --+ 그래서 베이스를 바르고, 마스카라를 바르는데, 이건 베이스위에 바르면 베이스가 솔에 걸려서떨어지고,, 그다지 깔끔하게 발리지 않아요.
그래서 이걸 쓸때는 단독으로 사용하는데, 움,, 얼른 다 쓰길 기다리는 제품입니다. ㅠㅠ
단점으로는 바를때 눈주위에 잘 찍힌다는것이고, 클렌징이 너무나 안된다는 점이죠. 웬만한 클렌징오일로도 힘들어요. 꼭 아이리무버를 먼저 쓰고 나서 지워줘야 해요. 안그러면,씻고나서 너구리 됩니다. ^^
장점은 속눈썹에 착 붙는 느낌이 들어요. 눈에 안찍히게 기술적으로 잘 바르면, 깔끔해 보이죠. 그리고, 안번져요. 뷰러를 써서 바르면, 그상태로 쭉~ 갑니다. 물에도 강하고요. 이거 바르고 운적이 있는데, 멀쩡하더라구요. ^^;
그런 연유로,, 장점이 많긴 하지만,제눈에는 부적합, 저는 베이스를 발르고 나서 쓰윽쓰윽 잘 발라지고, 안번지는걸 좋아하거든요.
눈 구조상으로 좋은점수는 못주겠네요.
눈이 예뻐보여요
guest(녹차) (2005-04-08 23:29:11)
사실은 눈만 예뻐보여요.
제눈은 속쌍꺼플과 겉쌍꺼풀의 미묘한 경계에 있습니다.
뷰러로 고정을 해도 눈꺼풀이 눌러서 쉽게 내려오죠.
마죠마죠의 마스카라는이게 두개째인데 처음사용했던 세퍼레이트래쉬는 너무 맘에 들었지만 너무나 쉽게 너구리가 되어서 재구매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이제품은 다른사람의 것을 사용해보고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친구것을 사용하고 집에와서 반신욕을했습니다.평소와같이 그냥 폼클롤 도번정도 세안하고 들아가서 앉아있었지요. 그런데 눈에 뭔가가 있는것입니다. 마스카라가 다 안지워진 상태였던거죠.. 그리고 그냥 땀을 막 흘리면서 앉아있었는데 반신욕끝내고 나와보니 까맣게 번진 곳은 없었습니다.(찝짭해서 닦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폼클로 지워보았는데 안지어지더군요. 결국 오일꺼내서 지웠습니다.한방에 지워졌습니다.
새로 사서 발라보니 뷰러로 집은 컬도 잘 잡아주고 그렇다고 눈썹이 무겁게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눈밑을 보송하게감 해주면(기름지지않게) 쉽게 번지지 않습니다.
왼쪽 사진은 같은 각도로 눈썹을 밑에서 찍은 사진이고(한쪽 눈만 바르고 비교한) 오른쪽 사진은 비슷한 각도에서 같은눈은 바르기 전후로 찍은 사진입니다.
(눈이 핏발이 너무 심해서 사진에 색을 고쳤습니다. 눈썹만 봐주세요.)
속눈썹이 빈말로도 길다고 할 수 없는데 이 제품을 바르면 속눈썹이 티가 나네요.
이 제품을 바르고 만난 두 친구 중 한명은 저한테 마조리카만 바르라고 했고 한명은 오늘 속눈썹 컬링이 제대로라고 하더군요.
제가 안경을 쓴다는 점을 감안하면 평소와 아주 달라 보인다는 거겠죠...
확실한 홀딩력과 6시간 이상을 번지지 않고 버티는 힘-6 시간이 지난 후 눈밑을 보송하게 해주면 잘 번지지않아요.
반신욕을해도 번지지않는 방수성- 하지만 오일리한 눈가에서는 번지죠.
적당히 길어집니다. 섬유질이 없어도 길어집니다. 어색하게 길어지지 않습니다.
그래도 살짝 번져서 별반개 뺍니다.
열심히 연습해서 쓸꺼에요~
guest(ettu) (2004-02-10 12:12:35)
제품 사진을 잘 안보고 주문했다가 브러쉬를 보고 '헉' 하게 만든 제품이죠. 브러쉬가 아니라 플라스틱의 마스카라 빗의 축소판이 들어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역시 블랙을 구입했는데 잘 발리고 무엇보다 눈썹을 풍성하게 보이게 해주어서 '인상이 바뀌어 보인다' 라는 제품 설명이 허풍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짙고 풍성하게 보여서 아이라이너를 따로 쓰지 않아도 되는 점이 귀차니스트인 저한테는 가장 먼저 와 닿았죠.
그러면 당연히 눈화장하는 시간이 단축되겠군.. 했던 제 기대는 그러나 여지없이 무너지고. 이거이거..너무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브러쉬가 큰 것도 아닌데 빨리 마르지 않기 때문인지 너무 잘 묻어나요. 바르고 머리 만지다 보면 눈 깜박임 때문에 위 아래에 어찌나 잘 묻어나는지. 아래에 묻어난 것을 면봉으로 닦으면 좀있다 또 묻어나고, 거기다 색이 진해서 깨끗하게 안 지워지기도 하죠. 그래서 요즘 본의 아니게 스모키 메이크업을 하게 됩니다.-.-;;
당연히 클렌징도 힘들죠. 눈이 참 예뻐보이는 마스카라임에도 사놓고 자주 사용하지 않는건 순전히 클렌징 때문입니다. 꼭 오늘만큼은 예뻐보여야 하겠다고 생각할 때만 사용하는데 그날 밤에는 클렌징 하느라 눈이 빨갛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더 열심히 연습해서라도 계속 사용을 하려고 마음먹게 되더군요. 번진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는 번짐은 심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리무버를 하나 사놓고 계속 이걸 쓸까..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가격이나 색상이나 눈모양이나 방수가 되는 점이나 아이라이너가 필요없는 것까지 지금껏 사용한 것 중에서는 최상이었거든요. 클렌징에서 10점이 감점되는 것만 제외한다면요.
아무리 생각해도 100점의 마스카라는 세상에 없나봅니다.
아마도 어디선가 100점의 마스카라를 만든 여인네는 다른 사람이 그걸 쓸까봐 숨겨놓고 혼자서만 쓰고 있는게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