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은 느낌이 굉장히 다르시네요..
향은 랑콤의 다른 향이랑 비슷한거 같고,특히 일반적인 파운데이션에서 나는 냄새랑 비슷해요. 질감도 파운데이션이랑 비슷..
저는 이게 너무 기름지다고 생각했거든요.
저는 수분부족형 지성인데 이건 어찌나 기름진지 아침에 좀 되직한 스킨 하나 바르고 아이크림 바르고 이거 발라요.
자외선차단지수가 들어가 있어서 좀 넉넉하게 바르면 아무리 톡톡 두드려줘도 5분이 지나도 스며들지가 않아요.
모공이 감춰지기는 커녕 번들대서 이마나 코옆부분 같은 경우는 더 두드려져보이기까지;;
그리고 밀리는거 장난이 아니에요.
자외선차단제로 바르려고 좀 넉넉한 양을 바르면 정말 얼굴에서 허옇게 밀리는 것이.. ㅡㅡ;
양을 조금 적게하면 괜찮은데 자차는 양으로 승부하는거 아니겠어요.
그렇다고 얼굴이 꽉 죄어지거나 하는것도 아니고 이래저래 겨울동안 자차용으로 쓴다하는 심정이네요.
springvi님은 잘 맞으신다니 정말 사람마다 다르네요.
즐거운 향과 기분좋은 마무리감, 자외선 차단 능력까지
guest(springvil) (2004-02-02 12:16:24)
랑콤의 노화탄력 라인의 데이크림입니다.
50미리에 백화점 정가 110000원.
아직까지 가시적인 노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저에게는 그다지 적합한 아이템이 아니라고 볼 수 있지만(이제 20대 후반인데.. 이걸 좋아해야 할 지.. 슬퍼해야 할지.... 지나친 피지분비로 인해 여드름은 왕성하나 주름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백화점 행사 파우치로 받아서 매우 요긴하게 잘 썼습니다.
(실은 이미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일지도....)
연한 핑크빛의 단단한 크림입니다. 뒤집어서 털어봐도 절대 모양이 변하지 않는.. 버터크림 케익의 크림같아요.
향은 으음.. 뭐랄까 부드러운 꽃향인데요 진하지 않아서 더욱 좋습니다. 하지만, 약간은 아줌스러운... ^^;;
아줌마틱 플로랄 좋아하는 저는 괜찮지만, 글쎄요.. 싫어하는 분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노화탄력라인이라 유분을 은근히 걱정했는데, 의외로 쏴아악~ 흡수되는 질감입니다. 아니 이 버터크림을 어떻게 얼굴에? 라는 의문을 가지고 얼굴에 발라본 결과 뻑뻑하지만 쫀득하게 다 스며드더란 말씀~!(알지 못하는 사이, 이미 노화가 진행중!)
오히려 유분과 수분이 별로 느껴지지 않아 바를 때 약간 힘들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spf15의 차단지수를 얻기 위해서는 이렇게 두텁게 발리는 질감도 별로 나쁘진 않네요.
모공을 슬쩍 커버하는 능력도 보여줘서 위에 바로 메이크업 하기에도 좋았습니다.
15미리를 사용해본 결과, 탄력이 더 붙었다거나 리프팅 효과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아주 약간 얼굴이 조이는 듯한 기분이 들기는 했습니다.
즐거운 향과 기분좋은 마무리감, 자외선 차단 능력(uva는 무시하고)이 특히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꼭 정품으로 사서 쓰고 싶은 아이템입니다. 그..그러나 그러기에는 가격이 너무도 비싸서.. 눈물이 납니다.
따라서 별 넷~(이건 좀 후한 점수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