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샵매장을 바로 옆에 두고 바디샵가격이 약 1/5 가격에 판매되는 바디버터를 사왔습니다. 모든 피부타입으로 되어있고 이것은 바디샵의 중성~중건성용을 타겟으로 한 그레이프시드, 파파야, 올리브 바디버터 (200 ml/18,000 원) 등과 비교할 수 있습니다.
향은 무향에 가깝습니다. 통에 코를 들여미고 킁킁 맡으면 아주 약하게 구리무 향이 나는 정도입니다.
질감
아주 두드러지게 흰 백색으로 꼭 예전에 시장에 가면 떨이로 팔았던 커다란 덕용사이즈의 콜드크림이나 마사지크림같은 느낌을 줍니다.
사용감
바디버터란 이름처럼 피부에 사르륵 녹는 느낌이라기보다는 다소 뻑뻑하게 발립니다. 퍼짐성도 좋지 않아 결국엔 바디를 모두 커버하기 위해선 다소 많은 양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흰 크림을 철퍽철퍽 바르고 문지르면 흰색의 크림이 피부에 신속히 흡수가 안되고 같은 자리를 다소 뱅뱅 돌다가 서서히 흡수가 됩니다.
바르고 난 직후에 피부표면엔 기름기가 다소 반지르르 돌지만 미끈덩거릴정도는 아니고 쫀득한 마무리가 되어 바로 옷을 입는데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보습력
보통 올스킨 타입이라고 하면 보습력은 있지만 다소 산뜻한 느낌을 주는 것을 연상시키는데 이 제품은 오히려 좀 더 건성용에 가깝게 유분감이 있고 피부의 촉촉함도 오랫동안 지속이 됩니다. 라이스 라인이지만 보습성분으로 비타민 E, 린시드오일, 시어버터, 망고버터등 다소 리치한 보습성분들이 많이 들어있구요.
바디샵보다 가격대는 훨씬 싸지만 양은 약 50 ml 적게 들어있고 한번 사용양이 많은데다가 다소 끈적이는 유분감이 있다는 여러군데서 약간씩의 감점요인은 있지만 좀 더 저렴한 가격에 퍽퍽사용할 건성용 바디크림 (버터라고 부르고싶진 않습니다) 을 찾으신다면 괜찮은 제품이 아닌가 싶네요.
좀 더 향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페이스샵에선 5000~6000 원대의 바디버터들도 있습니다. (역시 조금만 좋으면 가격을 팍팍 올리는게야..-_-;)
적당한 유분기를 갖고 있어서 끈적이지도 않고 보습력도 훌륭
guest(pretty) (2005-02-08 11:50:36)
미샤와 더페이스샵은 적은돈으로 큰기쁨을 맛볼수 있는 아주 좋은 샵이라고 갠적으로 생각합니다.^^
친구따라 첨들어간 본 더페이스샵에서 바디샵의 바디버터가 좀 비싸다는 평소의 생각때문에 단돈 3300원을 주고 산 이 바디버터는 제 다리에 아주 좋은 로션역할을 하고 있어요~
바디샵 바디버터는 정말 이름 그래도 버터 그 자체잖아요~
(누가 이름 만들었는지 참 존경스럽습니다..ㅎㅎ)
그래서 바르고 난 뒤 그 유분기를 어쩌지 못해서 리모콘 만지기도 부담스러울 정도였는데, 페이스샵은 적당한 유분기를 갖고 있어서 끈적이지도 않고 보습력도 훌륭하고 아주 맘에 듭니다.
다만 향은 무난한 편입니다.(있긴 한데 무향이라고 봐도 좋을듯) 지속력도 거의 없다고 보여지구요.
작년 봄부터 계속 사용중인데..다른 바디제품들보다 저렴한 가격을 계속 유지하고 있어서 더 좋아요~^^
은근슬쩍 가격 올리는건 정말 기업체들의 얄미운 상술이잖아요. 혹시나 올리기 전에 왕창 쟁여놓을까도 생각 중입니다.
일반적인 바디로션
guest(ppidae7) (2004-04-24 15:14:15)
겨울철에 워낙에 건성이 심해서 샤워후 오일을 바르고도 그 위에 다시 바디로션을 발라줘야만 해요. 두단계 작업을 한번에 끝낼 수 있을까 기대했지만 실패한 제품입니다.
하얀색의 크림으로 바디샾의 바디버터들보다 점성이 조금 덜합니다. 발랐을 때도 끈적임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피부에 유분기가 남기보다는 뭔가를 발랐다는 매끄러움 정도만 느껴지죠. 저처럼 극건성이 아니라 중성 피부를 가지신 분이라면 선호하실 감촉입니다.
보습력도 하루이상 가지 않아요. 오일을 바르지 않고 이 바디버터만 바르고 난 후 하루가 지나면 다시 피부가 하얗게 건조증이 일어나는게 보입니다. 다음날 샤워할때 무언가 씻겨내려간다는 느낌도 없구요.
바디로션보다 조금더 나은 정도의 보습력입니다. 뭐.. 바디로션만 발랐다면 하루도 못가서 다시 로션을 발라야했을테니까요.
저렴하긴 합니다만, 케이스도 손가락으로 떠서 써야해서 불편하고 일반적인 통에 든 바디로션과 마찬가지로 샤워후 오일마사지를 해주고 바르는게 다를 바가 없어서 바디버터로서의 큰 장점을 느끼지 못했어요.
건성이라 겨울철, 바디로션보다는 조금더 나은 보습력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괜찮을겁니다.
저같은 극건성인데 오일+바디로션의 두단계가 귀찮으실 경우 그냥 조금더 지갑을 여셔서 바디샵 바디버터나 록시땅 시어버터바디크림을 사용하시길 권합니다. (저야 빈곤하니 그냥 두단계 귀찮은 과정을 밟아야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