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카페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베이비 돌 색상입니다. 이름에서 풍기는 느낌마냥 색상도 꽃핑크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런 색상이 왜 인기를 끄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색은 소화할 사람이 별로 없는데.. 저에게도 어울리는 색은 아니었습니다.
향은 예전에 먹던 딸기맛 캬라멜을 떠올리게 합니다. 기다란 직사각형 모양의 앞에는 큰 캐릭터가 그려진 빨간 상자. (제품 이름은 생각이 안나네요.) 안에는 비닐로 포장된 분홍색 딸기맛 캬라멜이 있는게 있었는데 딱 그 맛입니다. 기분 좋습니다~
발림성은 그렇게 부드럽지 않습니다. 요새 립스틱들은 굉장히 사르륵 발리면서 글로시한 것들이 많은데 이 제품은 그 만큼 부드럽게 발리지는 않습니다. 느낀 바로는 꼭 립밤을 바르는 것 같았습니다.(무른 립밤이 아닙니다.) 바르고 난뒤 입술에 남아있는 느낌도 립밤을 바른 뒤 같습니다.
입술이 쉽게 건조해 지지 않습니다. 입술에 남아있는 시간도 긴 편이고, 내가 무언갈 발랐구나 하는 걸 잊게 합니다. 바르는 느낌이 그다지 편한 것은 아니지만 바르고 나서 시간이 지나도 불편한점이 없습니다.
제품설명에는 글로시 어쩌고 되어있지만 번들거리지는 않습니다. 입술을 보면 글로시가 되려다 실패한 쪽입니다. 절대 매트한 입술은 아니거든요. 앞에서도 얘기한 것을 빌리자면 무르지 않은 립밤을 바른 뒤의 상태와 흡사합니다.
가격이 무척이나 싸고, 제품의 질도 입술에 별다른 부담감을 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또한 번뜩이는 색상으로 인터넷상에서 일대 바람을 일으켰다는 점에서..점수를 후하게 줍니다. 별 5개를 주기에는 뭔가 빠진것 같지만 그렇다고 깍아먹을 별도 없기에..
레트로 엔젤
guest(yohimbe) (2006-03-03 22:15:57)
클렌징 워터가 떨어져서 미샤에 들렀죠. 워터 사고 나니까 왠지 손이 썰렁해서 뭔가 하나 더 사고 싶더라고요. 솔직히 1만원 넘겨서 사은품을 갖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요 ㄱ-
전에 깜장케이스 미샤 립스틱이 입술 사이사이에 끝내주게 껴준 다음부터는미샤 립제품은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왠지 심경의 변화가 생겨 하얀통을 집어봤습니다.
오 그런데 발림성 괜찮던데요 이거!
까만통처럼 미친듯이 주름에 껴주는 센스 따위는 없을 뿐더러 매끄럽게 잘 발리고 촉촉하기까지 해요. 후후후..
최근에 하나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누드 톤으로 레트로 엔젤을 골랐습니다.
제 입술 위에서는 분홍이 섞인 옅은 브라운 정도로 발색됩니다.
딱 제가 찾던 그런 색이예요 ^ㅡ^
그런데 다른 브랜드 립스틱보다 좀 얇게 발린달까 뭐라고 해야하나... 두번 바르면 거의 입술에 페인트 칠한 느낌이 드는 다른 브랜드 립스틱에 비해 도색력이-_- 약하달까 좀 그런 느낌인데, 저한테는 그래서 더 편하지만 다른분들은 어떨까 모르겠어요.
입술이 예상외로 상당히 편안했어요.
다만 지속력은 뭐 그냥 그렇네요. 글로시 립스틱에 뭘 바라겠습니까만은.;;;
쉬이 닳습니다. 친구들이 색 예쁘다고 다들 발라보는 통에 6명한테 한바퀴 돌고 왔더니 립스틱 닳은게 보이네요.
어쩌면 5~6개월 안에 립스틱을 다 쓰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발림성 좋고, 입술 편안하고, 색도 마음에 들어 별 넷 줍니다. ^^
BR404, BE401
guest(amnesia1) (2006-01-01 23:02:47)
미샤에서 가장 좋아하는 제품 중 하나입니다 평소에 안예쁜 케이스때문에 별 관심을 두지 않다가 페수후기를 보고 두개째 사모으고 있는 중이죠^^
제가 고른 색은 BR404와 BE401(안젤리나)입니다. 전 이런 오렌지베이지 정도가 가장 잘 맞기 때문에 비슷한 색을 두개나 골랐네요. BR404는 좀더 진한 오렌지베이스의 누드브라운 정도되구요, 안젤리나는 색깔이 좀더 가볍고 밝습니다. 둘다 입술에 바르면 오렌지 느낌보다는 그냥 입술색에 가까워져요, 특히 안젤리나는 약간의 핑크끼도 느껴지고요.
둘다 색깔이 참 예쁜 편이에요.
훌륭한 발림성은 익히 정평이 나있는 그대로이구요, 느낌상 안젤리나가 BR404보다 좀더 묽고 번지르르하게 느껴지네요, 그래서 사실 색깔은 그닥 차이가 없는데도 BR404쪽이 좀더 입술에 착 붙고 진해보입니다. 전 이쪽 질감이 맘에 들어요.
가볍게 고를 수 있는 가격과 훌륭한 품질, 예쁜 색깔들도 몇개 있지만 좀더 다양한 색깔군과 현저히 떨어지는 지속성은 조금 아쉽네요. 별넷 줍니다.
PK405
guest(mintgirl) (2005-07-30 02:38:51)
미샤 립스틱이 좋다는 후기를 많이 본 것 같은데 예전에 샀던 다른 라인의 립스틱이 별로 였던 지라 망설이다가 색깔이 예뻐서 장만했습니다.
색상:PK405라고 나와있고 이름은 따로 없네요.무난한 핑크색입니다.아주 연하진 않구요.얼굴이 화사해보이나 튀지 않아서 맘에 듭니다.
케이스: 흰색으로 바탕 자체는 무난한 플라스틱 케이스인데 결정적으로 미샤미샤미샤미샤 이러고 가로로 잔뜩 써있습니다.;;; 누가미샤 아닌 거 모를까바 그랬을까요;;아님 뭔가 다르게 하고싶은데 디자인이 귀찮아서 그랬을까요; 뚜껑 탑 부분에 립스틱 색상과 동일하게 색이 들어가 있고 미샤 문양이 찍혀 있는 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죠.-_- 개인적으로 케이스는 완존 에러입니다.
발림성: 글로시 립스틱이니 만큼 부드럽게 잘 발립니다.매트한 립스틱 별로 안좋아해요.글로시라고 나와도 잘못바르면 입술 다 갈라지는 지라 촉촉하고 윤기있어 보이는 게 관건이죠.그 점에서는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지속력: 립글처럼 금방 지워지지 않으나 밥먹고 뭐 그러다보면 반 이상 지워져 있습니다.그냥 중간정도 되는 것 같네요.전 자주 바르면서 퍽퍽 써없애는 걸 좋아하는 스타일인지라 그냥 그렇습니다.
예전에 이태리 세포라에서 건졌던 세포라 분홍색 립스틱을 다시 구할길이 없어서 안타까워하고 있었는데 좀 더 예쁜 색상에 저렴하고 구하기도 쉬운지라 맘에 드네요.아무데나 슥슥 바르고 다닐 수 있는 365일 용으로 딱입니다.그러나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케이스가 너무 맘에 안들어요 -_-^ 빈 팟 케이스에다가 녹여넣어서 가지고 다닐까도 생각중입니다.제품 자체는 좋지만 케이스 땜에 별 한개 빼서 네개줍니다.
써큘런트
guest(옥봉이) (2005-05-13 11:34:00)
아주 예전에 구입한 제품인데
모 싸이트에서 너무나 후한 후기에 혹해서 덥썩 집어든 놈입니다.
색상
제 얼굴이 흰편이라 붉은계통의 립제품은 왠만하면 어울리는데 이 제품은 예외가 되었네요. 맑은 붉은색인데 묘하게 이상해요. 입술이 툭 튀어나와 보인달까요
발색과 지속력
정말 엉망입니다.
먼저 균일하게 발리지가 않아요. 얼룩이 진다는 표현이 맞습니다. 여기 더 붉고 저긴 덜 붉고
제 입술에 주름이 그렇게 많은지도 이 제품 덕에 알게 되었네요. 주름에 어찌나 잘 끼던지..ㅡㅡ;;
지속력이 없기도 하지만 지워질 때도 얼룩덜룩 지워져요.
그 위에 바로 덧바르면 정말 흉하구요 싹싹 닦아낸 후에 다시 발라줘야해요.
글로시가 붙어서 가격도 4천원대였건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냥 줘도 못쓸 것 같습니다.
써큘런트
guest(ahk78) (2005-05-06 13:08:13)
입술구조상 반짝이는 립글로스의 광택보다는 쉬어한 립스틱의 질감이 좀더 나아 보이거든요.그래서 기대를 갖고 이 제품을 골랐습니다.
산지 꽤 지났는데 주옥 같은 후기를 위해 여러날을 관찰….(퍼버벅~;;) 네 사실 게을럿습니다. 얻은 결론은 다음과 같아요.
색상: 굿, 보습력:괜찮음 발림성:굿 으로 가볍게 쓱쓱 바르기 좋으나
지속력: 꽝, 밀착력:별로 인 관계로 중요한 자리에 바르고 나가기엔 적절치 않은 립스틱 되겠습니다.
서큘런트는 생각대로 투명하게 발리는 붉은색입니다.
분홍기나 주홍기가 섞이지 않은 쉬어한 빨강색을 좋아해서 산건데 발색은 마음에 드나 결과적으론 그리 자주 바를거 같진 않아요. 자연스럽게 혈색을 주는 이 이쁜 색상이 계속 고정되지 않고 쉽게 없어져 버려서요.
글로시 타입 립스틱은 에스티 크리스탈등도 지속성 약하긴 마찬가지지만 바비나 시세이도등에 비하면 질이 떨어지는건 어쩔수 없네요. 그래도 이건 특히 좋은 경우고 글로시 타입 립스틱중 지속성 떨어지는 제품이 많은걸 감안하면 가격대비 만족할만합니다.
단점 하나더 보태기: 바르다 서큘런트가 흔들거려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미 미샤 스틱컨실러도 분질러 먹어본 저는 립스틱이 물러서 아주 조심스럽습니다.
속 썩이는 여드름 피부와 달리 제 얼굴은 미샤의 색상들이 두루 무난히 어울려 주어서 넘 좋습니다. 미샤 립제품 색상 하나는 빠지지 않는거 같아요. 대부분 차분하고 무난한 색감인데다 쉬어한 톤으로 잘 고르면 기분전환이 될 이쁜 색도 많더라구요.
이것으로 도대체 립제품이 몇 개인지, 미샤에 들른 이후 이제 립글 립스틱계에서는 조용히 은퇴하려고 했건만, 또 지속성 좋다는 이자녹스 립스틱에 눈이 가는건 무슨 조화속일까요….;…; 어느 님이 화장품은 저들끼리 번식하더라는 얘기가 정말 맞는거 같아요.^^;
클래식 라즈베리는 그냥 쓰고 서큘런트는 같은 색상으로 좀더 지속되는 질감을 함 찾아보려구요.
같은 미샤 립글로스에 비하면 살짝 만족도가 약했기에 3.5의 별점을 줍니다.
그래도 기분전환용으로는 좋은듯.^^
써큘런트
guest(kisoon75) (2005-01-07 12:33:19)
미샤 립스틱은 저렴한 가격에 비해서 품질은 괜찮은 편에 속하지요.. 그런 발색이 너무 탁하다는 느낌이 들어 잘 사용하지 않게 되더군요.
한참 립글로스가 유행하면서 비단 미샤뿐만 아니라 다른 립스틱과도 담쌓고 살았었는데 미샤 매장에 놀러갔다가 글로시한 립스틱이란 말에 테스트를 해보고 냉큼 집어온 녀석입니다.
써큘런트는 순수 빨강색이예요.. 원래 빨강색 립스틱은 얼굴 생김의 특성상 바르지를 못합니다. 당췌 어울리지가 않아요.. 맨얼굴에 샤넬 빨강립스틱 한번 발라보고 다니는게 소원입니다 ㅠㅠ
엄마도 립스틱 색상만보고 대체 그런 색을 어찌 바르고 다니냐고 물으시데요 ㅎㅎ
그러나 글로시 립스틱답게 입술에서는 여리여리하게 발색됩니다.
제가 입술색이 진한 편이라 왠만한 여리여리 발색 립스틱이나 글로스로는 제색이 안나오는데, 이 제품은 제 입술색과 같은 계열이라.. 제 입술색을 더 또렷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요..
왜 아무리 입술색이 또렷해도 겨울에 추운곳에 가거나 피곤하거나 하면 입술색이 좀 죽어보이쟎아요. 그래서 아예 뭘 안바르고 다니기도 뭐하구요.. 그런걸 방지해주고 화장한 내내 입술색을 또렷하게 표현해 줍니다..
향도 달달한게 거부감없구요.. 다만 이 겨울에 사용하기에 보습효과가 미비하여 오후에는 각질이 생기는걸 피할수가 없네요.. 각질이 생긴 상태에서 바르면 각질 사이사이에 립스틱이 끼어버려서 부분부분 엄청 빨갛게 표현되거든요.. 아주 보기 흉하게 됩니다 ㅠㅠ
그래서 전 뉴트로지나 립밤을 바르고 그 위에 발라줘요.. 오후에 수정할때는 스킨을 면퍼프에 적셔서 각질을 충분히 제거해 주고 바르구요.. 좀 귀찮기는 하지만 깨끗한 입술 위에서 여리여리 발색되는 그 이쁨을 포기할수가 없네요.. 저럼한 가격 때문에도 용서가 되구요.
보습 미비 별 반개 깍아서 별 4개반이요~
레트로 앤젤
guest(hessie) (2004-11-10 10:15:34)
미샤에서 만원주면 준다고 하는 뷰러가, 저의 베스트뷰러인 카이의 래쉬업뷰러의 카피품이어서, 한번 사용해보고자, 충동구매를 했답니다;
동인천매장의 테스터들 상태가 별로 좋지 못해서 직접 바르진 못하고, 상태가 좀 양호한 것들의 색상 비교를 하고 사왔어요.
원래는 스텔라나 베이비돌을 사려고 했는데, 아무때나 바를만한 차분한 색이 별로 없어서, 레트로 앤젤로 골라왔지요.
냄새가 달달한 것이 마음에 드네요.
전 단 냄새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이게 좀 약해서 쉽게 물러지거나 부러질 염려가 보이는 것이, 왠지 모르게 아쿠아톡스를 연상하게 했는데, 아니나다를까...발라보니 옆쪽으로 기울더군요;
그래도 색상이 참 이뻐요.
너무 튀지도 않고, 제 입술에서는 브라운톤으로 발색이 되네요.
특히 출근할때 발라줄 용도로는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가격으로 보나, 색상으로 보나, 다 좋은데 좀 쉽게 물러지는 것이 마음에 많이 걸려서 별 하나 뺐습니다.
아마도 다 쓰고나면 다시 살 것 같아요..^^
4200원으로 누릴 수 있는 기쁨 중에 특상급
guest(dorimama) (2004-11-10 09:48:24)
4200원으로 뭘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스타벅스 쯤에서 어레인지드 커피 한 잔, 밑반찬 100~200그램 정도, 비디오 두 편 정도 빌려 볼 수 있고...
4200원으로 누릴 수 있는 기쁨 중에 특상급에 속한다고 감히 추천할 수 있는 미샤 플라워 글로시 립스틱(미샤 홍보팀은 뭐하는지, 저 좀 데려가세요 -_-)입니다.
제가 구입한 색상은 키써블입니다. 발라보고 처음 반응은 샤인 델리세, 너 인제 죽었다~ 였습니다. 로레알 계열의 샤인 델리세나 메이블린 웻 샤인, 랑콤 쉬어 마네띡 이런 계열 느낌이 납니다. 레블론 모이스춰러스는 좀 더 투명하고 자차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니까 비교하기 곤란하구요.
투명감이 도는 글로시한 질감에 달달한 향, 반짝반짝 쉬머가 이쁘고 입술이 편안한 점 등등 모두 마음에 듭니다. 거기다 가격까지 정말 이뻐서 뽀뽀를 열번쯤 해 주려고 보니 용기가 극악하군요. 하지만 이보다 더한 용기(사자마자 뚜껑이 박살나 버린다든가)를 자랑하는 드럭 립스틱들을 꿋꿋이 견뎌 왔기에 이 정도는 넓은 아량으로 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계열 립스틱들이 다 그렇듯이 지속력은 약하지만 태생적 한계라고 생각하고 역시 포용. -이렇게 말하고 보니 굉장히 너그러운 인간이 된 듯한 기쁨조차 밀려오니 정말 훌륭한 립스틱이군요~
기쁘게 별 다섯개를 줍니다. 색상이 좀 더 다양하면 좋겠어요.
레트로 엔젤
guest(djajskj) (2004-09-29 12:12:02)
미샤 플라워 글로시 립스틱 레트로 엔젤입니다. 이것 역시 냄새가 달콤한 설탕냄새 ^^ 색상은 약간 살구빛과 분홍빛을 섞어놓은듯한 색상입니다. 약간 흐린분홍 정도?? ^^;;
제겐 무난하게 잘어울리는 색상과 가격이지만 단점은 입에 착 달라붙는 느낌이 덜해서 약간 뜨는것 같은 느낌이랄까? 흰피부에 잘못바르면 아프게 보이는 듯하기도 하고 노란피부에 바르면 정말 붕떠보이는 색상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예전에 샀던 파티룩보단 잘 어울립니다
써큘런트, 드리미
guest(엔돌핀) (2004-08-18 15:37:07)
*써큘런트
빨강색인데 글로시타입이라고 해서 함 사봤습니다.
살짝 바르고 립글로스바르면 말갛게 발그레한 입술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말이죠~^^;
입술산이 뾰족한,일명 펭귄입술에 크기도 좀 작은 편이라 빨간 입술은 잘 안어울리거든요..
글로시립스틱은 하얀 플라스틱용기에 유난히 가볍네요..
펄은 없구 제법 매끈하게 발라집니다..립스틱을 발랐다기보단
틴트를 바른 것 같은 모습이에요~
여기 후기에서도 본 것 같은데 양초바르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단단한 립밤을 발랐다고 해야 할지...
살짝 윤기가 있는 정도의 광택만 납니다~
써큘런트라고 하니깐 맥립글라스가 떠올라서 왠지 다홍빛이아닐까 했는데 그냥 순수한 빨간색이네요~ 딸기가 생각나는..
향도 딱 딸기사탕이구요~ㅋㅋ지속력은 그저 그렇습니다~
*드리미
그냥 딱 분홍색이에요~ 분홍색도 종류가 많아서 표현이 힘들지만 진하지도 연하지도 않은 중간정도의 분홍색..(실제로 보시는게 낫겠네요^^;)
근데 막상 발라보니 좀 아니었습니당..--;
전 얼굴이 흰 편이고 분홍색이 잘 받는다고 생각했는데 굉장히 촌스러워보이는 것이 좀 충격이었거든요..
좀 형광기 있어보이긴 했는데 바르니깐 좀더 두드러지는데다 오히려 반투명하게 발리니 이상하더군요..
엄마서랍속에 있던 분홍립스틱발라놓은거 같구요..
펄이나 광택이 있었으면 좋았겠다 싶었답니다~
맨얼굴에 발라서 이상한가 싶었는데 까무잡잡 제 동생도 썩 이쁘게 어울리진 않더라구요;;
키써블
guest(ebigvo) (2004-02-08 23:41:23)
파티룩 써보다가 맘에 들어 오늘 스킨토너와 함께 "키써블" 집어들고 와서 바로 발라봤는데요. 오호..아주 맘에 들어요.
손등에선 랑콤 류즈 센세이션 압솔뤼(맞나?) 380번보다 조금 흐려 살구색 기운이 강했는데 입술색이 선명하게 붉은 제 입술에선 아주 자연스런 핑크색입술로 녹아들어 버리네요. 펄도 자연스레 예쁘구요. 파티룩은 예쁘긴한에 펄이 좀 안 이뻤거든요.(저한텐 그랬어요.)
임술껍데기 일어나는 루즈 딱 질색인데(오늘 간만에 안 쓰던 메포의 리퀴드 루즈 발랐다가 창피해서 혼났어요, 갈기갈기 덕지덕지 다 일어나서..) 입술도 아주 편하고 색도 예쁘고 좋습니다요..^-----^
파티룩, 키써블
guest(armineju) (2003-12-22 19:09:18)
플라워 글로시 립스틱 총론 ^^;;;
립글로스보다는 덜 글로시하고, 일반적인 립스틱보다 부드럽게 발리는 립스틱입니다.
색상에 따라 다르지만, 립글로스 반 정도의 투명도를 보입니다.
따라서 어느 색을 발라도 '입술색'으로 표현됩니다. 어지간한 저도 경악한 색상인, 베이비 돌과 오렌지 봉봉(홈피 사진 색상과 전혀~ 다릅니다)도 발라 보니 놀랄 만한 색은 아니더군요. 단, 시리즈 중에선 튀는 색상들입니다. 절대로 인터넷 구매는 하지 마시길...
본인의 피부 톤에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입술을 연출할 때 제격일 것 같습니다.
제 입술은 사철 립밤이 필요한데(특별히 상표를 가려야 할 정도로 건조하진 않습니다) 이 제품은 따로 립밤이 필요없습니다. 물론 이미 각질이 일어난 입술을 치료하는 효과는 없습니다만...^^;
지속력은 일반 립스틱하고 비슷합니다.
글로시한 립스틱은 두텁게 발리면서 빨리 닳아 없어지던데 꽤 오래 갑니다. 대신 그런 류의 다른 립스틱이 주는, 환상적으로 매끈매끈 잘 나가는 느낌은 부족합니다.
정가 4200 원. 용기는 다소 촌스럽게 생겼지만 가격이 싸서 감점 없습니다. 적어도 뚜껑이 열리진 않거든요.
파티룩
색상이며 향, 투명도까지, 딱 얇게 발라 놓은 딸기잼, 그 느낌입니다.
색상은 다소 어두운 빨간색에 금펄이 잔뜩 들어있습니다.
딸기잼인지 라즈베리잼인지, 그 정도의 단 냄새가 가는데 딸기색이니 딸기잼 냄새라고 해 두죠.
맛은 아무 맛도 안납니다. (달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본인 입술에 발라서 소량 먹는 정도로는 단지 모르겠던걸요. ^^; )
이제껏 발라 본 '입술색' 중에서 제게 가장 어울리는 색입니다.
이름은 파티룩입니다만, 바쁜 아침에 골목길에서 슥슥 뭉개 바르는 용으로 아주 유용하게 쓸 것 같습니다.
화장 제대로 하고 두 번 정도 겹쳐 발라 주면 즉석에서 파티룩으로 변할 수 있어 더 이쁜 녀석입니다.
가격을 더 주고라도 구매하고픈 제품이로군요. (그래도 가격인상은 말아 주세요 --;;;)
키써블
가을 초입에 산 건데, 현재 품절입니다.
색상은 인디언 핑크+금색 펄입니다. 흔히 '입술색'이라고 부르는 색중 다소 진한 색인데, 사진하고 색 느낌이 달라서 사진 생략합니다.
입술색으로 유명한 에스티 로더 로즈티보다는 덜 어둡고 선명한 느낌입니다. 좀더 나이 어리고 생기발랄한 입술색이랄까...
색이 그래서 그런지 발색은 파티룩보다 좋지 않은 편이구요, 두 번 정도는 발라야 제 나이와 얼굴에 맞는 색상이 됩니다.
(삼십대 중반에 심심하게 생긴 얼굴입니다 -_-)
홈피에는 꽃냄새가 난다고 써 있던데 제 기억으론 (분실했습니다ㅠㅠ) 단 냄새였거든요. 확실치는 않지만 파티룩과 같은 향으로 기억합니다.
입술에 착 달라붙는 느낌은 파티룩보다 못합니다. 제품마다 품질이 다른 건지, 아니면 색상별로 사용감이 다른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여러 개 가진 분께 꼭 여쭤보고 싶은 게 있었는데요, 제가 가진건 색상마다 품질이 제각각입니다. 제 건 파티룩이 제일 좋았고 레트로 엔젤은 약간 입술에서 뜨면서 뭉치는 경향이 있었거든요
파티룩, 오렌지 봉봉
guest(콜라) (2003-12-20 14:06:12)
엥...저도 이거 색깔 실망입니다. 지금 사촌 언니 방에서 놀고 있는데요 (언니는 퍼 자는 중-_-) 언니가 발랐을 땐 자연스럽게 화색이 돌더니 제가 바르니까 웬 촌닭이랍니까요.
오늘 제사라서 사촌 세 자매가 각자 화장품 꺼내서 바르고 놀았는데요 입술 흐린 언니가 바른 게 젤 이뻤구 젤 진한 제가 바른 게 젤 웃기더라죠.
막내는 아직 어려서 그런가 금빛 도는 거 자체가 안어울리는 거 같고.
대신 언니 거 크리니크 크리미 누드랑 라끄베르 키스 크리미 제가 훔쳤습니다. 미샤 립스틱 주고서 ㅋㅋ
전 이거 오렌지 봉봉인가...암튼 쇼킹한 오렌지색 있는데 그건 좋아해요. 입술이 굉장히 잘 일어나는데 입술에 편하더라구요.
이상하게 립글만 쓰면 입술이 일어나서뤼...
파티룩
guest(djajskj) (2003-12-20 14:04:40)
궁금하면 잠을 못자는 제 성격상 미샤를 보고 오늘 그냥 지나칠수 없어서 샀습니다. 제품들이 아주 다양하더군요.
색상은 파티룩 (위의 제품사진) 딸기향입니다. 테스터를 이용해서 손등에 테스트해보고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하나 구입했습니다.
향은 달콤합니다. 아주 사탕같습니다. 냄새를 못맡는 저에게도 말이죠.
색상 역시 손등과 입술은 다르더군요.
전 얼굴이 흰편인데 처음 살짝 발라주면 약간의 틴트 비슷하지만 색상이 발색이 잘안됩니다. 두 세번 발라주면 괜찮을듯한데 저에겐 어울리는 색상이 아니더군요 ^^;;
뭐 개인적으로 같은 립스틱을 발라도 역시 여러가지 색으로 입술이 변한 다는 말에 동감입니다. 저에겐 색상외의 단점은 잘 지워지는듯 합니다. 입술의 막을 덮어 쓴 느낌이 드는데도 약간 지워지나 보기 싫게 되지는 않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이 정도의 사용감이라면 다른 색을 한번쯤은 사보고 싶으나 전(개인적으로) 왠지 입술에 막을 씌운느낌이 좀 ^^;; 역시 전 립글이 더 좋은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