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향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버버리에는 결코 달달하지만은 않은 뭔가가 있죠.유일하게 한 통을 쓴 향수이기도 한데 향이 부담스럽지도 않고 편안해서 좋아요.
남자용으로 나온 향수도 참 좋아했었는데 좀 쏘는듯 한 느낌이 없지 않죠.
여름에 뿌리기엔 좀 덥지만 겨울엔 그것도 코가 빨개지는 칼 추위에는 이 향수를 뿌리게 되더라구요.베이스노트의 바닐라 향이 따뜻한 패치카를 연상시켜서 그런지 좀 덜 추워요.향이 편안해서 그런지 나이에 구애 안받고 사용하기 좋은 그런 향수인 것 같아요.
고등학교 때 처음 시향을 해보고 좋다~좋다~를 연발하다가 남자친구에게 선물로 받았습니다.같은 향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싫어지기도 하는데 이 향은 여전히 베스트로 꼽습니다.
너무 여성스럽지도 남성스럽지도 않고 화려하지도 않아서 좋아요.
향수중에는 뿌리면 남들이 대번에 알아차리는 향도 있고 뿌렸는지 아닌지 아리까리한 향도 있죠.요 향수가 그런 것 같아요.내 몸에서 나는 향인듯한...
여름에 뿌리면 좀 짜증날 수도 있다는게 단점이 될 수 있겠으나 저에게는 모든 향수가 여름에 적합하지 않게 느껴지므로(아쿠아 디 지오 남성용 제외)점수를 깎진 않겠습니다.
달고, 달고, 달고, 달고, 달다....
guest(armineju) (2005-05-12 15:12:26)
랑콤의 트레조와 함께, 제가 자주 쓰고 좋아하는 향수입니다.
저는 약간 무겁고, 따뜻하고, 달콤한 향수를 좋아합니다.
트레조, 노잉, 이 제품을 놓고 쓰는데 노잉은 개성이 강한 편이라 자주 손이 안가고, 요즘들어 트레조도 어쩐지 매캐한 쪽이 강하게 느껴지고...그래서 이래저래 버버리를 많이 쓰게 되네요.
하지만 아쉽게도 제가 뿌리면 모든 향수가 조금 가볍고 차가워집니다. 아주 약간 들어 있는 감귤류 향을 과장하기도 하구요.
그래서 이 향수는 제가 뿌리는 것 보다 남이 뿌리는 걸 더 좋아합니다.
제가 뿌릴 때는 주로 손목보다 옷에 뿌리지요. (그러면 감귤류 냄새가 덜 납니다)
이 향수에 대한 느낌은 달고, 달고, 달고, 달고, 달다....입니다.
아주 잘 익은 열대 과일에 바닐라 넣고 설탕까지 듬뿍 뿌려서 사탕으로 만든 그런 느낌입니다. 저는 베리류의 향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베리 계열의 새콤함은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골이 띵하지 않아서 주변에서 항의; 들어온 적도 없구요.
지속력도 꽤 좋은 편이어서 아침에 뿌리면 저녁까지 갑니다.
너무 많이 쓴다는 것 외에 별 불만 사항을 찾을 수 없는 향수입니다.
향수는 워낙 반응이 다양한 제품이라, 별점은 개별적으로 매깁니다.
달콤함 ★★★★★
독특함 X ( 너무 많이 써요 ㅠㅠ)
매콤함 X
지속력 ★★★★☆( 별 다섯은 뿌아종에게 주기로 하죠)
따뜻함 ★★★★★
성숙한느낌 ★★★☆
개인적 경험에 의거한 남성 선호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