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구입한 물건들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제품입니다.슈퍼 스토어에 장보러갔다가 아기들 제품 파는 곳에서 눈에 띄어 집어 든 놈인데 첫번째 성분이 바셀린이라서 살까말까 좀 망설였는데 스틱타입이라는 것과 향이 없다는 것에 기대를 걸고 결국 사버렸어요.
요즘 집에 히터를 24시간 돌리고 있기 때문에 무지 건조합니다.매일 젖은 수건을 널고 자도 아침이면 바짝 말라있을 정도로요.제 피부는 건조함에 극도로 민감하기 때문에많이 신경이 쓰입니다.특히 입술은...기름을 듬뿍 발라주는게 매우 중요해요.
근데 이상하게도 바셀린을 바르면 입술이 틉니다.바셀린 바른지 20분만 지나면 발라놓은 바셀린은 온데 간데 없고 각질이 일어나는 증상을 보인다니까요.그래서 이 제품도 같은 증상을 보이지 않으려나...걱정을 했습니다.제 입술은 니베아 립케어에도 트러블이 나니까 뭐 말 다했죠.
그러나 바른지 한시간이 지나도록 입술에 아무런 신경이 안쓰일 만큼 입술이 편안했고 번들거림도 없었으며 맛도 없어서 가끔 입술을 햝아도 아무렇지도 않았어요.번들거림 없이 얇게 발려서 립 칼라 베이스로도 좋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썼던 입술 제품들보다 100배 낫다고 생각합니다.
약간의 풀냄새같은게 나기는 하는데 거슬릴 정도는 아닙니다.로즈마리 오일이 성분표 마지막에 있는데 거의 그 향이거든요.
6불에 17g, 거의 보통 립스틱의 3배~4배의 용량인데 게다가 저는 입술에만 사용하니 오래도록 쓸 것 같습니다.
흰 플라스틱에 스티커 하나가 붙어있습니다.밑부분을 돌리면 올라오는 식인데 다 돌려보니까 전체 길이의 70%정도 되더라구요.지름이 2cm도 넘다보니 입술에 바르려면 좀 이상한 기분이긴 하지만 효과만 좋다면야 ^^;
한국에서 유리아쥬 립케어 제품을 공수해와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더 큰 용량에 싼 제품을 알게 돼서 기쁩니다.
몸에 발라요
guest(kate4624) (2005-05-05 22:36:24)
저도 이거 사용중인데 저는 손이나 팔꿈치같이 많이 건조한 몸에만 바르고 있습니다. 얼굴에는 왠지 너무 리치한 거 같아요. 그리고 왠지 뽀루지도 유발할 것 같고. 사무실 책상에 두고 기분이 꿀꿀할 때마다 럭키칙 핸드크림이랑 번갈아 가며 발라주는데 볼 때마다 저는 딱풀이 생각납니다. 몸매랑 크림제형 또한 너무 흡사해보여요. ^^;;
무거운 사용감
guest(happyi) (2005-05-05 22:35:46)
사용하기 편리함에 스틱이 좋아서 구매를 하게 된 제품입니다.
유리아쥬에서도 나오긴 하지만 어느분 리뷰에서처럼 양은 적고 가격은 좀 하는 관계로 또, 한번 써본 거라 재쳐두고 좋은 평을 듣고 있는 거버사의 이 제품을 찍었지요.
지금 큰 꼬맹이랑 작은 꼬맹이 얼굴을 위주로 해서 저의 로션대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로 외출시에 사용하는데요, 올 겨울 정말 요긴한 제품이었습니다.
스틱이라 바를 때의 그 편리함이란...
하지만 무거운 사용감은 어쩔 수가 없네요.
아직 두 꼬맹이들이 어린지라 여드름이나 뾰루지는 나지 않습니다.
눈가, 볼, 손에도 바르는 저도 뭐가 나진 않네요.
뭐 사용법에는 눈가를 피해서 발라주라고 되어있지만...
눈꼬리 쪽으로 건조하면 발라주는데 별 무리가 없네요.
무향이라고는 하나 성분표 맨끝에 로즈마리 잎 오일이라고 적혀있어서 살짝 향이 납니다.
애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향입니다.
이거 발라줄 때 울 작은 꼬맹이 넘 구엽습니다*^^*
입술을 "뽀"하며 내밀거든요.
요즘은 자기가 바른다고 야단입니다. 온 얼굴을 도배를 하지요.
아무튼 여름을 빼고는 잘 사용할 거 같습니다.